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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교감선생님 어깨에 힘빼세요(1탄)

로드 조회수 : 942
작성일 : 2004-03-10 10:37:15
저는 지금 학교(초등) 도서관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 도우미를 하거든요.

그런데 도서관열쇠가 항상 교무실안에 비취되어 있는데 오늘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지뭡니까? ( 선생님들은 다 수업들어가시고 교장,교감선생님,정식인지 알바인지

모르는 남자직원 이렇게 세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감선생님을 향해서 "도서관 열쇠가

없네요 혹시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그랬더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하고 그냥 두분이서(교장,교감)

얘기만 하는겁니다. 그때 남자직원이 일어나서 "열쇠가 없어세요"하면서 예비열쇠를 주더군요

제가 도서관 도우미하는 학부형인줄 뻔이 알텐데 한마디라도 해주면 안됩니까?

이런것을 보고 인사성이 없다고 하지않나요. 학교를 도와주러온 학부형인데 아는체라도

하면 안됩니까? 아이들에게는 "친절과 예의" 뭐 이런것을 가르치겠지요.

바쁜시간 쪼개어서 하는 자원봉사인데 학교에서 이러면 하고 싶은 맘이 없어집니다.

아침부터 열받아서 주절주절 했습니다.

IP : 211.57.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3.10 12:52 PM (221.150.xxx.159)

    정말 요즘 선생님들 존경못받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에도 청소하러가거나 급식하러 가면 담임선생님들 엄마들을 무슨 파출부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막 시키고 자기뜻대로 안돼면 화까지 냅니다 학급청소는 물론이고 청소기(대략20만원짜리) 화분 열댓개정도 커튼 주전자 이것저것 다 사가지고 오라고 시킵니다 돈 무지하게 듭니다 교감 교장이요? 흥...아이고 인사는 무슨 인사입니까? 맨날 봉투만 밝히고 놀고먹을 궁리만하지 ...저번에도 자동차세일즈하시는 학부형한테서 비싼 외제차 거저 받았답니다 아주 유명해요 오죽하면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교장은 돈만 밝히고 아주 못됐다는 걸 전교생이 다 알까요 참..딱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어이가 없읍니다
    참교육을 행하시는 선생님 만나기가 이렇게도 힘든걸까요?
    요즘은 너나없이 살아가기가 무척 힘든 시기인데 이런 일부의 선생님들때문에 학부모들은
    더 고통받읍니다

  • 2. 착찹함
    '04.3.10 1:35 PM (210.95.xxx.29)

    모두 그런건 아니랍니다.
    그냥 읽고 지나갈려고 했는데... 워낙에 많은 분들이 보는 곳이라 혹 다 오해를 하실까봐 몇자 적습니다.
    학교에서 중식지원이라고 해서 저소득층 자녀와 기초생활수급권자(생활보호대상자) 자녀들에게 급식비를 면제해주고 토.공휴일날 먹어라고 농산물상품권이나 생필품을 사줍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혹시나 받는 아이들이 마음 상할까봐서 노심초사 걱정이십니다.
    그래서 누누히 이야기 하시죠.. 조심해서 전해줘라구요... 오히려 담임선생님들이 너무나
    무감각하게 생각하구요, 학교장은 세심하게 살핍니다.
    어떤때는 외부에서 장학금을 준적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꼭 공부를 잘하지는 못해도 바른어린이를 추천받으셔서 학생과 그 부모님들에게는 학생이 학교생활을 잘 해서 주는 장학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받는 학생과 부모님들도 기분 좋게 받을수 있으니까요..
    사실, 근무하다보면 정말 인간 같지도 않은 교장외 교사들도 많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바른생각을 가진 교장과 교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교장들은 바른생각을 가질려고 하지만 교사들은 안되네요... 더 심해집니다. 전교조에 있는 교사들은 물론 말할 필요도 없죠.. 그 분들은 아예 신경쓰이는 일은 안할려고 하니까요... 업무적인것 말고 아주 기본적인 학생에게 관계되는 일까지두요...

  • 3. 학부형
    '04.3.10 2:04 PM (218.145.xxx.29)

    교장선생님과는 별로 맞닥드린 적은 별로 없군요. 정말 교사의 자질이 문제가 많아요. 우리나라는 교사라는 직업이 인성과는 별로 관계가 없으니까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상처를 안겨 주는 선생님..정말 가끔씩 분노로 치를 떨 때가 있었어요. 전교조교사들..
    정말 더 한심합니다. 아예 신경쓰는 일은 안하려고 하고.. 자기권리만 찾으려하고,,, 아이들은
    뒷전인 경우가 허다하지요.

    외국처럼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뱉은 말이 어린 학생에게 어떤 상처를 줄까 생각하는 선생님이...

  • 4. 글쎄요
    '04.3.10 5:36 PM (220.118.xxx.51)

    왜 갑자기 전교조 교사가 욕먹는 분위기인가요?
    교장이 어떻게 해서 교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는지
    그 과정을 아신다면 그런 말씀 못하실텐데요?

  • 5. 중구난방
    '04.3.10 6:39 PM (211.231.xxx.170)

    교장으로서의 자질, 교사로서의 자질....
    어떤 계급이나 사회적위치로서의 자질은 사실 그사람의 사람됨 나름이 아닐런지요...

  • 6. 오드리
    '04.3.10 6:49 PM (211.218.xxx.76)

    제 사촌동생이 전교조 회원인데..학부형님이 생각하시는것이랑은 다릅니다.오히려 제대로된
    교육문화를 위하여 총대를 맨거죠. 전교조선생님이 있으면 교장선생님과 학교재단 마음대로 하질 못하니까요.제 사촌동생도 학교면접보는데 교장선생님이 전교조 탈퇴하면 합격시켜주겠다는 말씀을 대놓고 하시더래요.
    전 사립학교재단만 다녔는데 정말 문제가 심각했어요..분명히 공부못한거 아는데 ,학교에 돈 많이 기부하면 내신등급 엄청 좋더군요. 또 돈 없는 가난한 친구들은 사람대접 못받았어요.툭하면 수업료 밀렸다고 체육실 데려가서 때리고..
    정말 전 우리나라 교육문화가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해요..선생님을 뽑을때 제발 인성시험도 봐서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 7. 김성희
    '04.3.10 8:49 PM (211.178.xxx.70)

    갑자기 전교조 이야기가 왜 나오고 욕하는 리플이 나오죠?
    그 전교조 교사로서 그냥 넘어갈수가 없네요. 비록 지금은 휴직중이고 가입만 하고 그렇게 대단한 활동을 하던 것은 아니지만요.

    학부형이라시는 분 진짜로 교사같지 않은 전교조 교사를 실제로 알고 말씀하시는지 아니면 조선일보 등지에서 왜곡해 보도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말씀하시는 지요?

    착잡함님은 혹시 서무실 직원 아니신지?

    제주위(이제 겨우 두학교 거쳤지만)에도 학교일 정말 열심히 하고 아이들에게도 잘하고 훌륭하신 분들이 전교조 교사던데요. 저또한 그렇게 훌륭한 인성은 아니지만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됩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교조 교사들이 다 훌륭하다고는 못해도 적어도 학교에서 손해보는것 감수하며 전교조 가입할 정도면 그렇게 생각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교조 교사가 아니라고 다 촌지나 밝히는 그런 나쁜 교사라는 거 아니고 훌륭하신 분들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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