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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괴롭습니다.

레드봉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04-03-09 15:44:14
처음으로 글올립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얼마전 처음으로 언니를 따라서 1년신수를 보러갔는데 우리아이가 7세 범띠 5월생이거든요.
9살까지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해서 다른아이 부적4만원 쓸것을 12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네요.
식구들이 이얘기 듣고 다른곳에서 또 봤는데 이번엔 아이를 다른곳에 팔지 않으면 9세를 넘기가
힘들다고...  부모로써 듣은걸 안들은척 할수없어서 잘아시는 보살님이 있다고 해서 갔더니 이번엔 170만원돈을 들여서 천도제라는걸 해야한답니다.  
하지않으면 아주 좋지않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의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혹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분 꼭 좀 연락주세요. 잠을 못이룰 정도예요.
IP : 211.198.xxx.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04.3.9 3:47 PM (210.216.xxx.252)

    그런 미신을 믿으시다니요.......믿지마세요.

  • 2. 김민지
    '04.3.9 3:51 PM (203.249.xxx.13)

    원래 아이들은 신수 같은 거 안봅니다.

  • 3. 키세스
    '04.3.9 3:52 PM (211.176.xxx.151)

    전에 주석엄마가 올리신 점보기전에.... 이런 글이 있어요.
    점쟁이에게 휘둘리지않는 방법을 적어놓으셨던데...
    님께서 점집 초보라는 걸 점쟁이가 알았나봅니다.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 올라와서 많은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거의 대부분 안맞았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전에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두번 갔었는데요, 사주가 다르던데요.
    아이 일이라 찝찝하시겠지만 그냥 웃어넘기세요. ^^

  • 4. 깜찌기 펭
    '04.3.9 4:01 PM (220.81.xxx.197)

    아이에게 좋지않다니 걱정이 크시겠네요.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육신의 병도 최소한 믿을수있는 의사3명에게 진찰받으라지요?
    사정을 모르니 정확히는 말씀드릴수 없으나, 점을 믿으신다면 다른곳도 한번 보세요.
    가시기전, 키세스님 말씀처럼 예전 주석엄마님꼐서올리신 "점보기저에.." 글을 꼭 읽어보시구요.
    엄마들이 점집에 가면, 점쟁이는 아이와 남편의 우환을 빌미로 부적등 복비가 많은 품명을 권한다 들었어요.

  • 5. 오드리
    '04.3.9 4:11 PM (211.218.xxx.231)

    저희 시어머니도 첫 친손자 얻으시고 점을 봤더니, 애기가 5살이전에 죽을 거라고 해서 500만원넘게 내시고 굿까지 하고 난리였어요..물론 그런 얘기를 들을 당시엔 차라리 본인이면 그냥 넘어갈텐데 자식이나 손자라면 쉽사리 떨구어내지 못하긴 하지요..
    그후에도 그 점술가는 우리 시어머니 귀얇은거 알고 10살땐 또 무슨일이 있다는둥 하며 계속 돈 뜯어냈어요..그 점술가한테 돈 갖다주느라 우리 시댁 거의 망했습니다..그 점이라는게 한번 의지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그러니 님이 중심을 잡으세요..특히 아이들은 점 안보는거라고 하던데요..저도 점을 많이 본 편인데 다 다르게 나옵니다..물론 사주라는게 다 허무맹랑하진 않습니다.그러나 시대도 변했고 가령 옛날에 애기없는 사주가 있다지만 지금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애기도 시험관을 통해서 가질 수 있게 되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제 자신을 믿고 사주상 고쳐야할 성격같은게 있으면 고쳐가며 노력하며 삽니다.

  • 6. 믿지마세요!
    '04.3.9 4:25 PM (152.99.xxx.63)

    그런 미신을 믿으시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그런 데 현혹되지 마세요...
    저희 조카가 3살때 언니 시엄마가 용하다는 점을 보고 와서 애한테 큰 액운이 닥칠거라고
    2000만원들여 부적이랑 굿 안하면 죽는다고 겁을 줬대요. 시엄마는 난리가 나서 적금이라도
    깨서 해야한다고 방방 뜨시구. 결론적으로 성당다니는 언니가 시엄마 설득하다 못해 뒤집어엎고, 그런 미신적인 행위 또 하시면 이혼이라고 담판을 지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저희 조카 어찌됐냐구요? 중학교 자~~알 다니고 있어요.

    근데 왜 이런걸 믿으시는 거죠? 마음이 허하신가봐요..윗분이 쓰신데로 부모가 중심을 잘 잡아야 아이가 잘커요. 신앙을 가져보시는게 어때요? 절에 나가시든가, 교회나 성당..아무데고 가서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하시는게 날거 같은데여.

  • 7. 신유현
    '04.3.9 4:39 PM (211.189.xxx.221)

    원래 아기들은 이름지을때 큰틀만 보고, 자세히 안보는데요.
    좀 크기전까지는 안본다고 들었어요.
    그런데...이런경우는 봤어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도 그냥 본 경우라..아이가 사주상에 어떤 문제가 있을경우..그걸 액땜하기 위해 큰스님밑에 상자로 넣는 경우는 봤어요.
    그냥 이름만 스님자식이 되는거래요. 근데, 제가 본거는 돈 거의 안들고..그냥 기도만 하고 끝났어요. 스님이 자기 자식처럼 같이 기도해주시고... 그냥 옆에서 본거라..이런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는거예요.

  • 8. 빈수레
    '04.3.9 5:09 PM (211.205.xxx.52)

    점을 보고 좋네나쁘네...부적을 해야되네 어쩌네...말이 많아도~!
    딱 한 가지만 보면, 그 점보는 사람이 진짜인지 '구라'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뭔고하면....바로 부적이나 기타 등등 하라는 것의 비용.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 소리 없으면서 애들이 뭐가 어쩌네저쩌네...하는 거.

    어린 애들은 점집에 가도, 공부 잘 하겠네...튼튼하겠네....그리 건강한 편은 못 되어도 자기 앞가림은 하겠네...하는 식으로, 꼭 덕담이 낀답니다.
    즉, 사주풀이는 있어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신수보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들 합니다.
    다만, 여름에 물에 가지마라...이런 것은 있을 수 있겠지요, 당근.

  • 9. 김혜경
    '04.3.9 5:18 PM (211.215.xxx.61)

    부적 하지마세요...다른분들이 다 좋을 말씀해주셔서, 전 이말만 할게요.

  • 10. yuni
    '04.3.9 5:44 PM (211.178.xxx.188)

    그런거 하지 마세요.
    제가 님이 말한 바로 그런 경우랍니다.하하하..
    그래도 이날 이때까지 잘 먹고 잘 살고 있잖우??
    울 아들도 어느분이 그런 말로 현혹했는데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까지도
    흥!! 하고 코웃음치고 말아버렸어요.
    그러고보니 님의 아들이나 저나 울 아들 다 범띠네요.
    범띠들한테는 이런 시덥잖은 군소리가 많이 붙나보죠??

  • 11. 익명사랑
    '04.3.9 5:57 PM (211.216.xxx.239)

    좀 딴 소린데..
    제 동생 임신해서 날받아 수술하려고 점집 두군데 갔었거든요.
    가서 물어봤죠. 아들? 딸?
    결론.......!!
    한집은 아들이래고... 한집은 딸이래요. 푸핫핫핫... -_-;

  • 12. 써니
    '04.3.9 6:43 PM (219.251.xxx.218)

    부적써서 죽을 사람 살리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적쓰면 다 않죽겠네요.
    ^^ 부적쓰지마세요.!!

  • 13. 쪼리미
    '04.3.9 7:10 PM (218.54.xxx.10)

    애기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왠만하면 점집에 안갔으면 합니다.
    저도 그런곳에 간적이 있는데 자꾸 의지를 하게되고, 안하면 불안하고 저는 안간지 몇년 되었거든요.
    안좋다고 하면 자꾸 신경이 쓰여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무시하고 사세요.
    우리 애기도 이름이 안좋다고 하는데 그냥 있어요.
    위에도 말씀하셨지만 집집마다 이야기가 다 다를수도 있거든요.

  • 14. 빠리마치
    '04.3.9 8:21 PM (212.198.xxx.93)

    정말 공부를 많이 한 역학자라면 그런소리 절대절대로 않했을겁니다.
    간혹 신이 내렸다거나 하는 사람중에 부적을 권하는 사람이 있는데
    특히 님이 말씀하시는 경우는 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어떤 사람에게 정말 나쁜일이 일어날 운명이라면 그건 아무리 일억짜리 부적을 써도
    피할수 없을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는 운명이라는걸 전제하에 하는 얘기지요.

    그런데 지금 부적을 쓰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말이 않되는 이유가,
    나쁜일이 생길 건데 부적을 쓰면 피해간다는 말이 잖아요.
    세상에 그런일은 없다는 겁니다.
    운명이라는건 그 어떤 걸로도 피할수가 없는거기 때문에 운명이라 하는건데
    그게 아무리 수억을 들인들 피해갈수 있다고 하는것은 말이 않되는 것이지요.

    부적... 정말 부질없는 짓입니다.
    그들이 그런 돈으로 부적을 요구한다는건 결국
    님의 아이한테 아무일도 생기지 않을거란걸 알기 때문인거지요.
    진짜 님의 아이한테 나쁜일이 생길거라는걸 그들이 정확히 안다면
    그렇게 부적으로 피해갈수 있다는 소린 못할겁니다.
    그냥 아무말도 못했겠지요...

  • 15. 지나가다
    '04.3.9 11:20 PM (210.126.xxx.65)

    아이들은 (몇세 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점이나, 사주 보는거 아니라던데...
    아는집 엄마가 어른들꺼 보러 갔다가, 아이꺼 물으니,
    혼만 냈다고 하더라구요.

  • 16. 쭈영
    '04.3.10 10:37 AM (211.217.xxx.173)

    아기한테 그런거 안해도될거 같아요 올해가 범,개,말띠가 삼재라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안좋다고 하는건데요 나쁘다하니 좀더 신경써서 보살피면

    될거같구요 우린 어릴때 그런거 몰라도 잘자랐잖아요 이럴땐 아는게병(?)이 되는거지요

  • 17. 믿지마세요
    '04.3.10 10:49 AM (203.229.xxx.1)

    그런데는 아예 가지마세요.. 사람이 연약한지라 그런말 들으면 특히 자녀와 관련된 이야기..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런곳에 가면 더욱 귀신이 붙는다고 전직 무당이 쓴 책을 봤던 기억납니다.
    아이를 위해 신앙을 남겨주심이 부모로서 가장 큰 유산을 남겨주는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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