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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
대리때 까진 맡은 업무도 많고 거기에 따른 일도 딱딱 잘 해내서 윗분들께 이쁨도 받고..그랬는데..진급한게 안좋은거 였나봐요..회사가 커지면서 남편이 담당하던 업무중 대부분을 신입한테 떠넘기고 진급과 동시에 일본만 담당하게 됐거든요..반도체 일본 영업이 중국이나 대만 쪽 보다 많이 어려운건지..눈에 띄는 성과가 없으니 이런일이 일어난거 같은데..휴..걱정인건 사표를 내겠다는게 윗사람들 눈치 보여서라는데..괜한 자존심 세우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완벽성을 추구하는 남편 성격에 그동안 업무실적이 변변찮아 스트레스가 많았으니..
남편이 이렇게 힘들어할때 저 어떻해 해야할까요..어제밤 얘기 듣고는 그냥 웃으면서 안아주고 혼자 너무 걱정말라고 했는데..속으로는 눈물만 나고..결혼하고 집에만 있었던 제가, 갖고 싶은거 많아 투정만 부렸던 제가 부끄럽고..
휴..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넋두리하다 갑니다..얘기 할 곳이 없어서요..지금 친정 가야하는데 여기서라도 풀고 가야지 안그럼 괜한 말해서 부모님 걱정시켜드릴꺼 같아요..
1. 2004
'04.3.9 10:26 AM (220.86.xxx.21)...님 요새는 다 힘들어요. 회사 다니는 사람이나 자영업 하는 사람이나 다
힘든거 같더라구요.
제 남편도 무지 힘들어 하는데 그것도 습관(?)이 되니 좀 무뎌지네요.
옆에서 힘되는 말씀 많이 해주시구요 맘 편하게 해주시구요
희망적인 멘트를 자주 날려주세요.
저는 신랑에게 우리 식구 모두 건강하고 빚도 쬐금(?)밖에 없구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있구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자꾸 세뇌시켜요.
아직 젊잖아요. 그것만큼 큰 재산이 어디 있겠어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내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하면 남편에게도 그대로
전달될꺼예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요 다 잘될꺼예요.2. 이영희
'04.3.9 11:26 AM (211.192.xxx.193)요즘 정말 힘들죠.!!!!!!!!!!!!! 힘내세요.
3. 코코샤넬
'04.3.9 11:32 AM (220.118.xxx.33)님..남편이요.지금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게 아닌가 싶네요...
승진하고 뭔가 눈에 확 띄게 실적이 보이지 않을때는 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업의 과장 정도면 (님의 남편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요) 그정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도 반도체쪽에서 근무하는데요...경기가 나쁘다 해도...일이 몰려오는 조짐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참고 다니시라고 하세요.
조금 더 경력을 쌓으셨다가 아직 33세 이시니깐 3~5년정도 더.. 그때 직장을옮기시던지.. 독립하시라고 하시라구... 이 반도체 분야 흐름이 그렇거든요.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시고.. 친정엔 너무 자세한 얘기 하지 않으셨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친정 부모님은 딸이 잘 살아도 걱정....또 딸이 걱정거리라도 털어 놓으면 밤새 안주무시고 한숨만 쉬시고...걱정 하는것이 친정 부모 마음이잖아요..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조금 더 힘든시기가 지나거든 그때 지나는 말처럼 얘기하시는건 어떨가 싶어요....
우리네 남편들 직장에서 스트레스 무쟈게 받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요.......
자~~~ 남편에게 용기를........4. 키세스
'04.3.9 11:48 AM (211.176.xxx.151)우리신랑도 승진하고 한동안은 좀 힘들어하는 것도 같던데요...
아직 결정된 일도 아닌데 걱정 너무 많이 하지마세요.
밖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안 분위기까지 어두우면 남편분이 더 힘들 것 같아요.5. 혀니
'04.3.9 11:49 AM (218.51.xxx.142)재작년에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다 만다...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작년에 이직했지만요...다니던 회사가 자꾸 감원을 해대니 자기 밑에 있던 부하직원들 자기가 데려온 사람들 보기가 미안했나보더라구요...
뭐라구 하기도 좀 그런게 저희 남편은 아예 회사 그만두고 한일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만큼 스트레스 받는다는 거니까..하고 싶은대로 하라구...일년정도야 못지내겠냐구 했어요...
최대한 믿어주고 격려해주세요...6. 제비꽃
'04.3.9 11:53 AM (61.78.xxx.31).....님 힘든시간 이시겠지만 ...님이라도 기운내시고 아~~~~~~~짜
오늘 저녁은 남편이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기분 UP 해드리세요
그리고 내일은 ....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본인에게 선물하시고...
위로가 되실려나 ^^
어떨때는 부부가 웬수같지만 그래도 동지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서로 의지하면서 믿으세요7. 김혜경
'04.3.9 1:36 PM (211.215.xxx.61)기운내시구요...아직 젊으시니까...
일단 사표부터 덜컥 내지말고, 다른 자리도 좀 알아보라고 말씀드리세요...더, 잘해드리시구요.8. ...
'04.3.9 1:53 PM (218.39.xxx.52)따뜻한 말씀 모두들 고맙습니다.. 저도 저희 남편이 조금만 더 참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뭐 다 제 욕심이겠죠..오늘 저녁은 남편 좋아하는 'moon님표 스테이크'로 해야겠어요..얼른 고기 해동해야지..^^
친정은 내일 화~알짝 웃는 얼굴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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