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노처녀 고민 상담....

동감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4-03-08 11:47:35

>30대 중반인데요..... 평소에 부모님하고 결혼 문제로 많이 부디칩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싱글로 살아도 좋다는 주장이고,
>부모님은 대충 조건만 맞으면 하라는 식입니다...
>경제적인 이유같은건 아니고 사람은 무조건 결혼을 해야한다라는 이유때문이지요..
>
>예전에 부모님이 소개하는 사람을 만났다가, 부모님과 아주 난리가 난후
>한 동안 부모님이 소개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않만난다고 거절했었지요..
>그런데 몇달전에 부모님 소개로 어떤 남자를 만났었읍니다.
>조건은 아주 좋은 사람이었죠.  누구나 말만하면 알만한 대학의 교수였으니까요.
>남자도 저에게 관심이 있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남자 무조건 다 자기 마음대로 해야한다는 것 아닙니까...
>종교, 아이 교육, 사는 곳 등.... 여자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따라해야 한다는 식인데다
>고집도 엄청 세고...
>그래서 않 만나겠다고 했죠.  부모님 당연히 뒤집어 지셨읍니다.
>엄청 싸웠죠.
>그 스트레스로 병도 나고 그로 인해 약해진 면역성 때문에 계속 여기 저기 않좋아 아직도 고생입니다.
>
>병원에서 의사가 한말 부모님께 전해드린 이후로는 딸 잘못 될까봐 부모님이 많이 자제하시는 편이긴 합니다.
>물론 그 뒤로는 부모님이 소개하겠다는 사람들은 무조건 거절했고요
>
>그런데 엄마가 어제 또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시는데 상당히 호기심이 생깁니다.
>부모님이 아닌 사람이 소개했으면 만나 보겠다고 했을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 만났다가 아니면 부모님과 또 난리날까봐 겁이나요....
>저희 부모님, 부모님 마음에 드는 남자있으면 결혼을 강요하심니다.
>벌써 2번이나 그랬죠.... 제 의사 상관없읍니다.  결혼하면 다 해결이 된다나요...
>제가 호감가는 사람도 부모님 마음에 아니면 강제로 떠어놓으셨고요...
>다행히 몇번 않만난 사람이라 크게 마음 상하지는 않았읍니다만....
>
>부모님이 소개하는 사람 만난다고 하면은
>옷, 머리 그런건 기본이고 두 분이 번갈아 가면 잡고 않아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고
>남자가 무슨 이야기하면 잘 듣고 너는 말하지마라
>남자들 여자 똑똑한것 별로 않 좋아한다..... 등 똑같은 이야기를 몇번씩 사람 만날때 마다 하심니다.
>만나고 오면 무슨 이야기 했냐 대충 이야기 해드려도 세세한 내용까지 알고 싶어하십니다.
>
>대학교수 만날때 이번에는 네가 마음대로 정할수 있게 우리는 가만이 있으마 아주 단단히 약속을 하셔놓고도 그 난리가 났었어요...ㅠㅠ
>
>엄마가 새로 말하는 사람 만나는 보고 싶은데 겁이 너무 납니다.  제 건강때문에...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동감했습니다. 삼심대 중반 넘어서 결혼했음다.
싱글적 어디만 아파도 결혼을 안해서 그렇다는둥 구박...
선보러 나갈때면 미용실가서 드라이하고, 옷 한벌도 얻어입고, 너무 똑똑하게 굴면 남자 싫어한다 등등
그래서 얌전하게 있었더니, 나중에 전해들은말, 무슨생각하고 사는 여자인줄 모르겠다나...
다음에는 좀 얘기도 좀 하고 그랬더니, 너무 똑똑하고 딱 부러져서 부담스럽다나...
나보고 어쩌라구  전 그야말로 중~간입니다.  다만 나를 호감있게 봐주질 않는, 짝이 아닌 것이었지요.
결혼할 생각만 있다면, 그리고 나답게 보이고 행동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그 어마어마한 간섭, 싸워도 보고 투쟁도 하고 차분히 앉아서 얘기도 해 보았습니다만,
다 소용없습니다.  이해는 하시는데 정작 가슴으론 속상 답답, 왜 우리딸이 아직도 시집을 못 가나 이해를 못하시는 거지요.  전 집에서 남동생이 저대신 부모님께 누나 그만 괴롭히라고 얘기를 많이 해줘서 좀 참을만 했습니다.  제 3자인 언니, 오빠, 동생에게 부탁해서 얘기하게 하고 부모님과의 직접적인 대화는 잠시 피하심이 어떨지?  그러면서 새로운사람은 만나보셔요.  인연일 수 있으니까..
IP : 220.127.xxx.21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