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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뜻한 금영이..

깜찌기 펭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04-03-02 23:00:23
금영이가 떠났습니다.

대장금속 금영이.
항상 완벽함을 추구했으나 사랑도 일도 가문에도 완벽하지 못했던 자신을 안스럽게 여기던 그 뒷모습..

어찌됬든 고생끝에 낙오던 장금이보단 자존심의 힘으로 쓰러질듯한 자신을 꽁꽁 추려세우던 금영이가 더 애뜻하고 좋았는데..

금영아~ 궁을 떠나선 행복해라..

민정오에게.. 실은 자신이더 보쌈당하길 원했다 고백하는 장금이.
그랴...니도 여자였구나..

대장금 옥의티.
궁에있던 애들이 뭔수로 갑자기 전남 보성 차밭꺼정 간디야?
순간이동인감?

IP : 220.89.xxx.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카혼타스
    '04.3.2 11:07 PM (211.55.xxx.162)

    ㅎㅎㅎ 펭님 정말 빠르시군요
    근데 앞으론 장금이가 별룰것 같은데 뭔 애기가 남은거죠?

  • 2. 무우꽃
    '04.3.2 11:14 PM (210.118.xxx.196)

    [최상궁] 산길 가다가 나뭇가지에 걸리 고름을 붙잡으려고 하더니,
    갑자기 수십길 봉우리 위의 나뭇가지에 걸린 건 어쩌구요.
    그러니까 수십길 봉우리 위까지 올라가 나뭇가지에 매달렸다?
    대장금 옥에 티 고고

  • 3. 김혜경
    '04.3.2 11:20 PM (211.212.xxx.253)

    중전이 세자를 해하라고 시키는 것 같던데요..임금과 중전의 암투 얘기가 남아있다면서요.

  • 4. beawoman
    '04.3.3 12:09 AM (61.85.xxx.178)

    끝나려니 좀 오버하는 경향이 짙어요. 그래도 지진희 더 멋있어지고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치닷는 느낌이 있어 봐줄만 하잖아요.

  • 5. 깜찌기 펭
    '04.3.3 12:24 AM (220.89.xxx.49)

    무시꽃님~ 또있어요.
    그 최상궁잡은 나뭇가지가 벼랑빝에선 삐뚜름 위로 솟은 나무.
    최상궁이 잡은 나무는 옆으로 편편한 나무.

    beawoman님 좀 오바경향있죠?
    극적반전이 있긴한데, 예고편으로 힌트를 너무 많이 줘서 긴장감이 떨어져요.

  • 6. 무우꽃
    '04.3.3 1:24 AM (210.118.xxx.196)

    대장금이 재미있는 이유는
    저희 17대 외할머니 얘기여서이기도 하겠지만 (퍽 퍽 쌩~ (짱똘))
    신파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끝나려니가 아니라 처음부터 주욱 그래왔다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보니 저희 18대 외할머니와 최상궁간의 갈등 시작부터 복수까지 다 끝났네요.
    앞으로 뭔 얘기가 남았을라나 ....

    그런데 앞으로는 저 있는데서는 장금이 장금이 그러지 마십쇼. 제게는 17대 외할머니가 되시는 분입니다.
    드라마에는 안나오지만, 민종사관님과 長자 今자 쓰시는 제 17대 외할머니와는 제주에 계실 때 썸씽이 있었고, 궁에 돌아오시기 위해 낳은 딸을 제주에 두고 오셨습니다.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갔지만 길러주시던 분들이 왜구에게 살해당하신 후, 불쌍히 여긴 딴 분 손에 자라나셨죠. 이렇게 16대가 내려와서 저희 어머니까지 ... 흠 흠
    (아예 극작가로 나가?)

  • 7. 이론의 여왕
    '04.3.3 1:41 AM (203.246.xxx.194)

    최상궁의 벼랑씬은 아무래도 최상궁의 환상 때문일 듯...
    뜬금없이 빨간 댕기가 있을 턱이 없잖아요.

    beawoman님, 지진희는 원래!!! 옛날부텀!!! 멋있었답니당... 으흑흑, 내 이상형이여~~~~

    무우꽃 님, 로그인 하시고서 오바하실 때도 있꾼뇨. 우헤헤...
    <대장금 야화>로 단막극 응모하시지 그러셔용.

  • 8. 무우꽃
    '04.3.3 2:10 AM (210.118.xxx.196)

    에 그러니까, 제가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 혈통을 타고났다는 ...
    뭐 그런 깊은 뜻이 있지요.

  • 9. 키세스
    '04.3.3 11:41 AM (211.176.xxx.151)

    무우꽃님 ^^
    순진한 아줌마 헷갈렸답니다.
    마침 몇편 빼먹은 게 있어서...

  • 10. 아임오케이
    '04.3.3 11:52 AM (220.120.xxx.51)

    어제 대장금은 좀 심했어요.
    최상궁이 잡으려던 빨간 댕기도 그렇고, 갑자기 웬 벼랑의 소나무?
    우리 딸은 갑자기 장금이는 진짜 공주병이라고 흥분..

    계속 보아오던 재미로 재밌기는 한데 끝마무리가 너무 신파조인같아요..

  • 11. 돌맞을까봐익명
    '04.3.3 2:01 PM (211.227.xxx.11)

    전 대장금 너무 억지가 많아서 황당하던데 ...비단 어제 뿐만이 아니라 넓은 궁에서 왠 지진희랑 장금이는 시도때도 없이 만나고 지진희는 안끼는곳이 없고 (그 사람직책이 먼지 헷갈림) 음식하곤 상관없는 얘기하는장면에서도 최상궁이 같이 있지를 않나(음식하는양반이 정사에도 관여를 하나) 하여간 다들 낄때 안낄때 다 끼고 ..드라마 갖고 따지나 하면 할말이 없지만 난 보다보면 짜증나더라구요...쫍..

  • 12. 카페라떼
    '04.3.3 2:25 PM (61.106.xxx.192)

    저도 어제 보성 녹차밭이 나와서 황당했드랬죠..
    웬 녹차밭?
    중전이 세자를 해하라고 해서 지진희랑 도망가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고 하던데....
    도망가서 아이낳고 해서 지금의 무우꽃님이 계신건가?^^

  • 13. 삐삐
    '04.3.3 3:46 PM (220.89.xxx.107)

    최상궁 빨간색 댕기 잡으려다 절벽에서 떨어질 때 어린시절이 회상되지 않았나요?
    거기서 나무에 매달린 여자아이를 부르는 대목에서
    왜 저는 "장금아"라고 들었을까요?
    남편도 장금이라도 들었다는데, 얼굴은 어린 장금이가 아니던데~
    최상궁일텐데 ... 최상궁 어린시절 아호가 장금이랑 비슷하나요?

  • 14. 이론의 여왕
    '04.3.3 3:47 PM (203.246.xxx.199)

    최상궁 이름이 최성금... 이었던 것 같은데요?

  • 15. 옥의티
    '04.3.3 4:48 PM (61.42.xxx.61)

    옛날에 여자 죄인들은 머리를 풀어야 했어요
    궁중의 여인네들이 죄인이 되어 감옥에 갇히면 일단 가체머리, 쪽 , 댕기 등등
    전부 자격상실이 되는데
    장금이네 여인들은 처음 부터 끝까지 고운 소복만 입고 앉아 있더라구요
    그리고 금영이가 궐에서 나갈때도
    이제 더 이상 상궁도 아니고 죄인의 몸으로 쫒겨나는거라 가체머리와 장식을 할 수 없는건데
    보따리 하나 들고 유유히 둘러보며 회상까지 하더이다~
    또 하나.... 임금이 정사를 보는 대전에는 매 번 신하 두세명과 상선영감 밖에 없어서
    온 갖 나라 일을 오경호 우상대감과 상선영감 둘이 다 하나보다..... 하고 웃었었지요.
    잘 나가는 드라마 인데 셋트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신경좀 써 주지....너무 아낀다 싶어서.

  • 16. 아라레
    '04.3.3 7:13 PM (210.221.xxx.250)

    저는 추국장 세트만 보면 그냥 시골양반 뒷마당에 의자 세개 놓고 하는 것 같아서...
    이 드라마로 돈도 많이 벌었다는데 세트나 그런거에 좀더 돈 좀 쓰지 싶었어요.
    최악의 씬은 왜군들 밭에서 섬멸(?)할 때 화살이라도 날리지
    다 밭고랑에 엎어져 있다가 동네 싸움하듯 와-- 거리면서 뛰나올 때...

  • 17. 무우꽃
    '04.3.4 1:52 PM (210.118.xxx.196)

    우리가 녹차밭을 알기 때문에 "보성 녹차밭"이라고 지적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런 거 다반사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서 북한산에서 찍고 지리산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 게 없다는거죠.
    단 하나, 문제가 된다면 녹차밭입니다. 예전에 그렇게 큰 녹차밭이 있었을까요?
    차라면 그저 절간의 스님들을 통해서 야생차잎을 따는 정도였다고 알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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