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도사님.
이번에 고양외고에 입학하는 신입생 박수빈엄마 윤 광미 입니다.
어머니 기도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전화만 받고 학교에 어리버리하며 나갔다가
교장선생님과 두 전도사님과 여러 집사님들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놀라우면서도 기뻐서 감사했답니다.
교장선생님과 마주하며 같이 기도도하고 말씀도 듣고, 여러가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좋았구요.
학교를 끌고 가시는 교장선생님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수도 있었던 자리가 되기도 했네요.
또한 어느(아마도 목사님 사모님이신 듯...) 분의 기도에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되고...
사실 요즘 여러가지 모양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교회도 어렵다 하네요.
힘든 환경에서 이 학교를 들어오게된 큰 아이 생각에 눈물도 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갑자기 마음이 벅차기도 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아~나름대로 여기도 어려움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이라도 모아서 도울 수 있는 것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셨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더불어 저도 감사했답니다.
작고 여린 믿음이지만 다시 힘을 얻고 씩씩하게 집에 돌아왔어요.
제가 82쿡( www.82cook.com) 이라는 요리 사이트를 통하여 집에서
시어머님이랑 청국장을 만들어 여러 분들과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아프시다고 하니...마음으로 몇 개 보내드립니다
생청국장은 그냥 드시면 여러모로 좋다고 하네요.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이 것밖에 없어서...
부족하나마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 더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일산에서 수빈이 엄마 윤 광미 올립니다.
++++++++++++++++++++++++++++++++++++++++++++
청국장을 만들게 되면서 좋아진 것이 있습니다.
제가 신세지고,인사할곳에 이 청국장으로 대신 인사를 할 수 있어서요..
받으신 분도 좋아하고 부담없어 더 좋아 하시고...
건강하고 좋은 식품이라 저도 부담이 안되고요...
두루 두루 좋습니다.
주변에 왜 그리 암과 싸우시는 분들이 많은지요,,
82쿡께 감사 드려요..
**참고로 대장암 수술을 받으셔서 정말 힘들게 투 병중이라 하셨어요..
늘 기도속에서....
82쿡님들,,,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청국장속의 편지.
경빈마마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4-02-27 10:53:06
IP : 211.36.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한이
'04.2.27 3:25 PM (61.78.xxx.18)경빈마마님은 항상 풋풋하시군요.. 보기 좋습니다. -늘객-
2. 경빈마마
'04.2.27 3:48 PM (211.36.xxx.98)선한이~~~^^님...
고맙습니다..3. 사랑가득
'04.2.27 7:58 PM (203.238.xxx.216)경빈마마님..어렵게 전해주신 청국장...선물로 드렸읍니다..
사실 그분들께..제 형편보다는(?) 좀 비싼 점심(?)을 대접햇읍니다--제가 갠적으루 도움을 많이 받은 따뜻한 분들이신데 좀 지나면 자주 못 뵐 듯해서----그런데 점심보다 청국장을 더 좋아하시더군요...허걱(?)...뭐 그러면 어떻습니까...다들 넘 좋아하시니..당분간 인사드려야 할 일 있을때마다 청국장을 애용할 생각입니다..도와주세요!!!가격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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