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주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지나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4-02-26 15:17:43
정확히 80일 되는 아기 데리고 가서 고생만 시켰는데..

마지막날 오는 비행기에서 몹시 울어서 진땀..

그 이외엔 다 괜찮았어요..

일정도 아기를 고려해서 저는 성산일출봉 해돋이, 한라산 등반 이런 것 하나도 못했지만..

그래도 제주 고씨 성을 가지고 태어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점 찍고 왔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첫째날

유리네식당(소문대로 맛있었어요.찾기 힘들었지만..)
조천 근처의 해수탕, 그리고 바로 그 옆에 무궁화 달린 음식점에서 전복죽.

이튿날

절물휴양림(어느 계절에 가도 좋을 것 같은 삼나무숲..)
산굼부리
성읍민속마을
천지연폭포
성판악(여기도 갔다고 해야되나.. 한라산 등반한 동생 픽업하러..잠시 정차했던 것.)
용두암 근처의 노을횟집(이름과는 달리 노을은 볼 수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날

외돌개(여기서 어떤 님이 쓰신 거 보고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중문단지(휙~ 구경, 사진도 하나 못찍었네요. 발리의 누사두아지역과 비슷하단 느낌 받았어요. )
한림공원에 가려고 12번도로를 따라가다가 그냥 바닷가에서 놀았습니다.
공항까지 시간이 오래걸려서 공원엔 못가보고..
점심도 기억안나는 허름한 곳에서 흑돼지갈비..쌀도 상추 고추도 다 재배하셨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어요..

숙소가 한화리조트(제주도의 거의 가운데)였기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려면 동선이 길어서

무리없이 쉬엄쉬엄 다녔더니 못 본 곳들이 많아 아쉽네요.

그리고 렌트할때  준 관광용지도로 찾다가 헤매기도 많이 하고..  

꼭 제대로 된 지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답니다.

제 기억속에 제주도는 수선화가 흔하게 길에 피어있었던 것.. 귤나무가 정원수로 되어있던것,

그리고 안개 마지막날 숙소에서 빠져나올때 엄청난 안개때문에 블레어윗치가 생각났었어요.

바람떄문에 아기 걱정했는데..다행히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티셔츠하나만 입고 다녔죠.

돌아와서야 제주도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을 걸..

제가 찍은 사진들은 카메라 조작에 실패해서..

7시간 한라산 눈밭에서 헤매다 온 동생의 사진 올립니다.


IP : 221.140.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목
    '04.2.26 3:48 PM (210.216.xxx.252)

    사진이 멋있네요.
    진짜 성함이 지나세요..?

  • 2. 지나
    '04.2.26 3:52 PM (221.140.xxx.54)

    아니에요.. 설마 "고지나"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셨겠어요?
    뭐 농담으로 이름 '리라'라고 지으려고 했었다고도 하시지만,,
    '지나'는 인터넷하다가 생긴 이름이랍니다.

  • 3. 무우꽃
    '04.2.26 4:06 PM (210.118.xxx.196)

    고리라? ㅋㅋㅋㅋ
    제주 삼성중의 하나셨군요. 그럼 고두심씨와 먼 친척인가요?

  • 4. 비니맘
    '04.2.26 4:13 PM (192.193.xxx.72)

    저두 4월이나 5월쯤 제주도에 가려구 하는데...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제.주.도. 비니는 이런 엄마 덕분에 여섯 살에 제주도를 가게 되는 군요... 정말 설레여요...

  • 5. 쭈야
    '04.2.26 4:46 PM (211.207.xxx.12)

    나도 제주도 너무 좋아하는데..가고 싶어요~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받쳐주지 않아..부러워요..

  • 6. 윤성맘
    '04.2.27 12:17 PM (203.251.xxx.252)

    지나님이 가셧을땐 따뜻했겠네요
    전 3월 1일날 가는데 추울까봐걱정이에요
    울아기두 돌인데 잘 버틸수 있을지 정말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