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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줌아웃의 문어를 보다가 나온 얘기..
저거 바로 삶아서... 따끈할때 먹으면.. 죽음인데..
ㅋㅋㅋ 방금 옆에서 제 중국동료가요.. ㅋㅋㅋ 제가 이 사진 보여줬거든요.
음.. 영어로 하다보니, 문어랑 낙지랑 그냥 사이즈로 서로 구별해서 얘기했어요. (영어못하는 솜 -_-a)
제가 이거 넘 좋아한다고.. 너네도 있지? 하고 물어보니, 문어는 있는데 크기가
무척 작다고.. 이렇게 큰거 첨 봤다고 하네요. 들어보니, 낙지나 쭈꾸미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화제가 넘어갔지요. 산.낙.지.
제가 산낙지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거 설명하니까.. 기겁을 하고 저보고 넘 잔인하다고.. ㅎㅎㅎ
중국에서 10가지 잔인하게 먹는 음식이 있는데.. 이 산낙지 얘기가 지금까지 들은것들중에서 제일 잔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그 10가지가 무엇인지..
다 기억 못한다고 하고요.. 몇가지만 가르쳐 주네요.
5. (순위 아님) 당나귀 어느 특정 부위
- 살아있는채로 짤라서 바로 요리해서 먹는데요. 먹는 동안 내내 당나귀의 비명을 듣는다는... -_-;;
4. 자라탕
- 차가운 육수에 자라를 넣고.. 자라는 암것도 모른채로 수영을 하면서 그 국물을 먹는다고 하네요. 서서히 같이 끓여서 먹는데.. 이 요리의 압권은 이 국물 먹은 자라고기래요. -_-;;
3. 오리발바닥 철판구이
- 철판을 뜨겁게 달군후 오리를 올려놓고, 오리가 발바닥이 뜨거워서 팔짝팔짝 발을 떼지만, 결국 그렇게 익는데요. 그러면 바로 발을 잘라서 먹는다네요. (저 오늘 일식 테판야끼의 테판이 한자어의 중국발음인지 첨 알았어요!!)
2위(이건 2위랍니다) - 삼찍!
- 새끼쥐(분홍색.. 쪼끔한 새끼쥐) 를 처음 젓가락을 잡을때 찍!
매운 소스에 묻힐때 찍! 입에 물고 씹을때 찍! 한다고 해서 요리 이름이 삼찍이래요.
1위. 원숭이 골
-- 이건 다들 들어보셨죠? 엽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슬픈...
살아있는 원숭이 골을 바로 잘라서 원숭이 비명을 들으면서 먹는다고 하네요.
---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눈쌀을 찌푸리기도 하고... 중국친구가 이런얘기들이 전통적으로는 먹었겠지만.. 이제는 웃자고 하는 소리라고 하는데.. 아휴~~ 엽기입니다.
근데, 이 엽기 얘기 하는 친구가 산낙지 먹는것이 더 잔인하다고 저를 아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네요. -.-;;
어???? 이상해요. 어부현종님 글에 답글로 올렸는데.. 사라져 버렸어요. @.@ ???
>오늘 조업마치고 들어와서 어판장에서 찍은사진입니다
>
>문어를 통에 집어던져서 넣는 순간에 공중에날아가는모습입니다
1. La Cucina
'04.2.26 3:08 AM (172.143.xxx.180)아, 방금 어부현종님 글과 사진 확인하고 왔어요.
진짜 날아라 문어야 던데요.
저도 문어랑 낙지 좋아해요. 흐~
흠메~ -.- 읽는 동안 가슴 속 깊이까지 닭살이 돋았어요.
누가 누구더러 잔인하다는건지..흐흐
미국 사람들이나 프랑스 사람더러 한국 사람들 개 먹는다면 야만인 취급하던데..
그 사람들도 뭐 특이한거 많이 먹더라고요. 개만 그들의 친구지 두더지 비버 들쥐 기억 안 나지만 기타 등등 같은 야생 동물 요리 많이 먹던데요.2. 수수한
'04.2.26 3:46 AM (64.222.xxx.215)미국에서는 너구리도 먹는대요.
크기도 적당해서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요리하기에 딱 좋은 크기라고.
게다가 맛도 좋은...raccoon이라고 모피로 쓰이는동물이군요.3. 폴라
'04.2.26 4:06 AM (24.69.xxx.205)솜사탕님-.
방가방가~.
비위 약한 저로서는...
그래도 다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4. 솜사탕
'04.2.26 5:37 AM (128.197.xxx.248)맞아요.. 그냥 익숙한 환경에 따른거지... 외국애들 잔인하게 먹는것들 많죠.
흐흐흐.. 정말 저도 들으면서 눈쌀 찌푸리고 그랬다니까요..
근데.. 얘는 얘대로 눈쌀 찌푸리면서.. 어떻게 산낙지를 씹어먹냐구..
그러고 생각하니.. 회 먹는거.. 정말 잔인하긴 해요. 엄청 좋아하지만.. ^^;;
수수한님~
미국에서 너구리도 먹나요? 에고고..
폴라님-.
방가방가~
메일 받았는데.. 답장 꼭 주세요. ㅎㅎ 그래야 핑퐁처럼 오며가며.. 야그꽃을 피우죠.
비위 약하신데.. 죄송해요. -.-;;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하던 애기라서 바로 올렸었죠.5. 깜찌기 펭
'04.2.26 7:57 AM (220.81.xxx.162)솜사탕님.
방금 아침먹고 컴터봤는데.. 5개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것도 그들의 다양한 식생활이겠죠?
거위 일부러 간경화일으켜 간꺼내먹는 유럽인들에게 우리 식문화(보신탕)가 야만인으로 보이는것이 이해가 안되요.6. 나나
'04.2.26 9:50 AM (211.49.xxx.188)어찌됐건,,야만적이건 뭐건,,
그건 그나라 사정,,문화의 일부분이니 이해 해야 겠죠,,
중국 여행가서 오리스프라고 맛있게..아주 맛나게 먹은적이 있어요..
국물이 무지 시원하데요,.
거의 다 먹고,건더기도 먹어 볼까 하고,,숟가락으로 휙 떴는데..
반절이상 영혼이 빠져 나갈 뻔 했다는거 아닙니까...
눈을 지긋이 감은 오리의 얼굴이 부리도 달린채로 두둥실 떠올라서,,마치 물속에서 잠자는 듯한...오리의 표정...
그날,,,잘 먹고 기절할 뻔 한적 있다는...그래도 오리고기는 맛있죠>,<,,7. 비니맘
'04.2.26 10:09 AM (192.193.xxx.72)나나님.. 눈을 지그시 감은 오리의 얼굴... 보이는 듯 합니다...
에구구... 그 나라 사람들의 식문화이기는 하다지만.. 역시.. 좀 그렇네요..
오늘 점심은 뭘 먹나???~~~8. 홍이
'04.2.26 10:26 AM (61.84.xxx.109)나나님 핏기가 싸악 가시는 소리가 들리네요.(정말 엽기적이다.인디아나 존스에 나올만한 이야기네요)
9. 지성원
'04.2.26 10:30 AM (218.147.xxx.181)뭐 낙지는 양반이네요.
솜사탕님 저도 산낙지 정말 좋아해요.
세발낙지에 소주한잔의 추억 - 대천바닷가 백주대낮에 친구와 같이 마셨던 보해소주(?) 지방소주인데 이름모름. 그때가 그립네요.10. 아라레
'04.2.26 11:16 AM (210.221.xxx.250)접때 중국기행같은 걸 보니까 일부러 임신한 양을 골라서 그 뱃속새끼를 먹는 걸 보고...
"저는 사람이 싫어요! ㅠoㅠ;;;"
그냥 먹으면 배부르는 약 한 알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요리사이트에 안어울리는 자세겠지만...11. 파슬리
'04.2.26 6:14 PM (211.227.xxx.186)오리발바닥이 젤....ㅜ.ㅜ
울나라 낙지가 그래도 중국것보단 난것같은데요.
그래도 생선이나 해산물같은게 쪼금 덜아파할것같아서여....
(근거는 없습니다만요.ㅠ.ㅠ)12. 키세스
'04.2.26 6:49 PM (211.176.xxx.151)으악!!!!!엉엉엉엉
인간들이 왜 그렇게 잔인한거예요?
겁나서 하루종일 망설이다 봤는데...
비명을 들으며 목에 넘어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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