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줌인 줌아웃의 문어를 보다가 나온 얘기..

솜사탕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4-02-26 02:30:07
와~~~ 저 문어 정말 좋아해요!!
저거 바로 삶아서... 따끈할때 먹으면.. 죽음인데..

ㅋㅋㅋ 방금 옆에서 제 중국동료가요.. ㅋㅋㅋ 제가 이 사진 보여줬거든요.
음.. 영어로 하다보니, 문어랑 낙지랑 그냥 사이즈로 서로 구별해서 얘기했어요. (영어못하는 솜 -_-a)

제가 이거 넘 좋아한다고.. 너네도 있지? 하고 물어보니, 문어는 있는데 크기가
무척 작다고.. 이렇게 큰거 첨 봤다고 하네요. 들어보니, 낙지나 쭈꾸미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화제가 넘어갔지요. 산.낙.지.

제가 산낙지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거 설명하니까.. 기겁을 하고 저보고 넘 잔인하다고.. ㅎㅎㅎ
중국에서 10가지 잔인하게 먹는 음식이 있는데.. 이 산낙지 얘기가 지금까지 들은것들중에서 제일 잔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그 10가지가 무엇인지..

다 기억 못한다고 하고요.. 몇가지만 가르쳐 주네요.

5. (순위 아님) 당나귀 어느 특정 부위

   - 살아있는채로 짤라서 바로 요리해서 먹는데요. 먹는 동안 내내 당나귀의 비명을 듣는다는... -_-;;

4. 자라탕

   - 차가운 육수에 자라를 넣고.. 자라는 암것도 모른채로 수영을 하면서 그 국물을 먹는다고 하네요. 서서히 같이 끓여서 먹는데.. 이 요리의 압권은 이 국물 먹은 자라고기래요. -_-;;

3. 오리발바닥 철판구이

   - 철판을 뜨겁게 달군후 오리를 올려놓고, 오리가 발바닥이 뜨거워서 팔짝팔짝 발을 떼지만, 결국 그렇게 익는데요. 그러면 바로 발을 잘라서 먹는다네요. (저 오늘 일식 테판야끼의 테판이 한자어의 중국발음인지 첨 알았어요!!)

2위(이건 2위랍니다) - 삼찍!

    - 새끼쥐(분홍색.. 쪼끔한 새끼쥐) 를 처음 젓가락을 잡을때 찍!
      매운 소스에 묻힐때 찍! 입에 물고 씹을때 찍! 한다고 해서 요리 이름이 삼찍이래요.

1위. 원숭이 골

    -- 이건 다들 들어보셨죠? 엽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슬픈...
       살아있는 원숭이 골을 바로 잘라서 원숭이 비명을 들으면서 먹는다고 하네요.


---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눈쌀을 찌푸리기도 하고... 중국친구가 이런얘기들이 전통적으로는 먹었겠지만.. 이제는 웃자고 하는 소리라고 하는데.. 아휴~~ 엽기입니다.
근데, 이 엽기 얘기 하는 친구가 산낙지 먹는것이 더 잔인하다고 저를 아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네요. -.-;;




어???? 이상해요.  어부현종님 글에 답글로 올렸는데.. 사라져 버렸어요.  @.@  ???

>오늘 조업마치고 들어와서 어판장에서 찍은사진입니다
>
>문어를 통에 집어던져서 넣는 순간에 공중에날아가는모습입니다
IP : 128.197.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 Cucina
    '04.2.26 3:08 AM (172.143.xxx.180)

    아, 방금 어부현종님 글과 사진 확인하고 왔어요.
    진짜 날아라 문어야 던데요.
    저도 문어랑 낙지 좋아해요. 흐~

    흠메~ -.- 읽는 동안 가슴 속 깊이까지 닭살이 돋았어요.
    누가 누구더러 잔인하다는건지..흐흐

    미국 사람들이나 프랑스 사람더러 한국 사람들 개 먹는다면 야만인 취급하던데..
    그 사람들도 뭐 특이한거 많이 먹더라고요. 개만 그들의 친구지 두더지 비버 들쥐 기억 안 나지만 기타 등등 같은 야생 동물 요리 많이 먹던데요.

  • 2. 수수한
    '04.2.26 3:46 AM (64.222.xxx.215)

    미국에서는 너구리도 먹는대요.
    크기도 적당해서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요리하기에 딱 좋은 크기라고.
    게다가 맛도 좋은...raccoon이라고 모피로 쓰이는동물이군요.

  • 3. 폴라
    '04.2.26 4:06 AM (24.69.xxx.205)

    솜사탕님-.
    방가방가~.
    비위 약한 저로서는...
    그래도 다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

  • 4. 솜사탕
    '04.2.26 5:37 AM (128.197.xxx.248)

    맞아요.. 그냥 익숙한 환경에 따른거지... 외국애들 잔인하게 먹는것들 많죠.
    흐흐흐.. 정말 저도 들으면서 눈쌀 찌푸리고 그랬다니까요..
    근데.. 얘는 얘대로 눈쌀 찌푸리면서.. 어떻게 산낙지를 씹어먹냐구..
    그러고 생각하니.. 회 먹는거.. 정말 잔인하긴 해요. 엄청 좋아하지만.. ^^;;

    수수한님~
    미국에서 너구리도 먹나요? 에고고..

    폴라님-.
    방가방가~
    메일 받았는데.. 답장 꼭 주세요. ㅎㅎ 그래야 핑퐁처럼 오며가며.. 야그꽃을 피우죠.

    비위 약하신데.. 죄송해요. -.-;;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하던 애기라서 바로 올렸었죠.

  • 5. 깜찌기 펭
    '04.2.26 7:57 AM (220.81.xxx.162)

    솜사탕님.
    방금 아침먹고 컴터봤는데.. 5개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것도 그들의 다양한 식생활이겠죠?
    거위 일부러 간경화일으켜 간꺼내먹는 유럽인들에게 우리 식문화(보신탕)가 야만인으로 보이는것이 이해가 안되요.

  • 6. 나나
    '04.2.26 9:50 AM (211.49.xxx.188)

    어찌됐건,,야만적이건 뭐건,,
    그건 그나라 사정,,문화의 일부분이니 이해 해야 겠죠,,
    중국 여행가서 오리스프라고 맛있게..아주 맛나게 먹은적이 있어요..
    국물이 무지 시원하데요,.
    거의 다 먹고,건더기도 먹어 볼까 하고,,숟가락으로 휙 떴는데..

    반절이상 영혼이 빠져 나갈 뻔 했다는거 아닙니까...
    눈을 지긋이 감은 오리의 얼굴이 부리도 달린채로 두둥실 떠올라서,,마치 물속에서 잠자는 듯한...오리의 표정...
    그날,,,잘 먹고 기절할 뻔 한적 있다는...그래도 오리고기는 맛있죠>,<,,

  • 7. 비니맘
    '04.2.26 10:09 AM (192.193.xxx.72)

    나나님.. 눈을 지그시 감은 오리의 얼굴... 보이는 듯 합니다...
    에구구... 그 나라 사람들의 식문화이기는 하다지만.. 역시.. 좀 그렇네요..
    오늘 점심은 뭘 먹나???~~~

  • 8. 홍이
    '04.2.26 10:26 AM (61.84.xxx.109)

    나나님 핏기가 싸악 가시는 소리가 들리네요.(정말 엽기적이다.인디아나 존스에 나올만한 이야기네요)

  • 9. 지성원
    '04.2.26 10:30 AM (218.147.xxx.181)

    뭐 낙지는 양반이네요.
    솜사탕님 저도 산낙지 정말 좋아해요.
    세발낙지에 소주한잔의 추억 - 대천바닷가 백주대낮에 친구와 같이 마셨던 보해소주(?) 지방소주인데 이름모름. 그때가 그립네요.

  • 10. 아라레
    '04.2.26 11:16 AM (210.221.xxx.250)

    접때 중국기행같은 걸 보니까 일부러 임신한 양을 골라서 그 뱃속새끼를 먹는 걸 보고...
    "저는 사람이 싫어요! ㅠoㅠ;;;"
    그냥 먹으면 배부르는 약 한 알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요리사이트에 안어울리는 자세겠지만...

  • 11. 파슬리
    '04.2.26 6:14 PM (211.227.xxx.186)

    오리발바닥이 젤....ㅜ.ㅜ
    울나라 낙지가 그래도 중국것보단 난것같은데요.
    그래도 생선이나 해산물같은게 쪼금 덜아파할것같아서여....
    (근거는 없습니다만요.ㅠ.ㅠ)

  • 12. 키세스
    '04.2.26 6:49 PM (211.176.xxx.151)

    으악!!!!!엉엉엉엉
    인간들이 왜 그렇게 잔인한거예요?
    겁나서 하루종일 망설이다 봤는데...
    비명을 들으며 목에 넘어갔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7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