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콩나물 밥을 해먹고.....

캔디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4-02-25 15:56:34
어제 울큰아들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6살밖에 안됐는데 썩은데가 7군데라고 하더군요. 잘닦아준다고 닦아줬는데 이가 잘썩는것도 유전인지 (남편쪽식구들 이가 건강하지 않거든요)수면요법이라고 약을먹이고 아이가 잠이들면 한시간안에 치료를 다하는건데 약간 속은것같습니다. 아이가 잠들자 방에 데려가더니 온몸을 꽁꽁 묶더군요. 그리고 치료내내 아이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이를 재운건 아마 꽁꽁 묶기위함이었던 같아요.
암튼 90만원정도 들여서 아이의 이는 아주 반듯해졌습니다.
한시간 반을 기다리는 동안 82에 가서(병원에 컴이 있었음)보니 콩나물국밥이 있더라구요. 안먹어본지 6년은 된거같아요.어제 새벽 6시에 술이 떡이되서 들어온 남편이 가여워서 (치과에 같이 가야하기때문에 술도 안깬남편을 음주운전까지 시키고 병원에 갔음)남편과 아이들이 자는 사이에 장을봐다가 만들었어요. 정말 쉽고 맛있던걸요. 아이들도 맵지않아서19개월된둘째도 맛나게 먹었어요.
시집에 들어와 살면서 제가 해본 음식이라곤 어머니가 한냄비 만들어놓은 음식들 데우는 일과 상차리는 일이 고작이었거든요. 그래서 82에 올린 요리들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전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집에 요리책도 엄청많거든요.
5월달에 분가하기로 했는데 그때는 82에 매일 들어와서 사진만 보고 먹고싶었던 음식들도 해보고 사진도 올리고 싶어요.  여러분들 기대하세요.

인천에 사는 울언니(결혼한지 6년째인데 그집 김치맛은 한번도 똑같은 적이 없고 이번 김장김치가 잘됐다고 넘 좋아하길래 가서 먹어봤더니 '그럼 그렇지"였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콩나물국밥이 너무 쉽고 맛있다고 호들갑떨면서 설명해주면서 오늘 저녁에 형부한테 끓여주라고 했더니 형부가 뼈다귀를 사와서 며칠동안은 감자탕만 먹어야 될것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조금 삐졌습니다.

남편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들이 받더니 엄마가 컴퓨터 한다고 그러니까 흥분해서 엄마 바꾸라고 했나봐요. 다짜고짜 "너 게임하냐?"  "아니" "그럼 채팅하냐?"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어제 콩나물국밥을 해서 먹을수 있게해준데 들어가서 보고있다고 했죠.
그나저나 빨리 이사를 가야하는데....
제글 읽어주신분 넘 감사 감사 합니다.*^^*
IP : 211.210.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2.25 4:37 PM (210.221.xxx.250)

    분가하신 뒤 멋진 요리솜씨로 게시판 즐겁게 해주세요. ^^

  • 2. candy
    '04.2.25 4:51 PM (220.125.xxx.236)

    안녕하세요! 아이디가 똑같네요~반갑습니다.

  • 3. 캔디
    '04.2.25 6:56 PM (24.64.xxx.203)

    로그인안하고 "캔디"로 댓글이나 남기고 했었는데,
    여기 다른 분이 또 계시네요. 제가 바꿀께요.
    어쨌든 반갑습니다. 저도.

  • 4. 김혜경
    '04.2.25 8:49 PM (211.178.xxx.181)

    캔디님 맛나게 드셨다니...기뻐요...
    앞으로 자주자주 뵈요..이름 바꾸시면 알려주시구요.

  • 5. 캔디
    '04.2.26 3:36 AM (24.64.xxx.203)

    앗, 선생님. 전 글 올리신 분과 아이디가 같은 또다른 "캔디"랍니다.
    즉, candy 님, 캔디님, 그리고 저 "캔디" 이렇게 셋인데요.
    댓글 달고 있는 제가 아이디 바꾼단 말씀 드렸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