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줌마로 부르지 마세요"

토마토 조회수 : 2,926
작성일 : 2004-02-24 16:04:48
옆집이 원래 외교관이 주인인데 외국근무로 세를 놓고 이사를 갔다.  나는 직장여성이니 새로 이사온
이웃을 별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도대체 아파트생활에 기본 예의가 없어서 반상회에서 다른 주민이 불평을 해도 반상회에 참석을 안하니  시정을 권할 수가 없었다. 하루는 아침에 막 출근하다가 엘리베이터앞에서 새로온 이웃을 맞닦드려, "아줌마"하고 불러서 반상회 지적사항을 얘기했다.(음식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개의 배설물 처리등).  반응이 별로 안 좋다고 생각하며... 출근을 했다.

저녁에 퇴근을 하고 쉬고 있는데 옆집의 이웃이 찾아와서, 하는 말 " 어떻게 상식없이 아줌마라고 자기를
부르느냐, 자기는" 아줌마"라는 소리도 듣기 싫고 다른 사람에게도 "아줌마"라고 하지않는다"고  마구
화를 내면서 따지고 갔습니다,   정말 그 때의 황당함이란!! 적어도 나보다는 10살은 젊어 보이는  많아도
40대 초반의 전업주부가!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는 반박도 못하고, 반상회의 지적사항도 나는 참다
참다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아줌마"로 불렀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습니다. 문을 닫고 남편에게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하나고  묻기까지 했는데  아줌마외에는 대안이 없었어요.

사실 나는 전문직에 종사해서 거의 "아줌마"라는 호칭을  잘 못듣고, 모르는 사람이 그러면 속으로 '아 내가 아줌마구나'하고 깨닫곤 했으니까요.

나중에 조금 눈여겨 옆집식구들을 보니, 외양은 차2대(에쿠스와 외제밴), 파출부, 과외선생님이 들락날락
하며 조금 사는 집이었어요.

아무리 경제력이 좀 있다고(?)  옆집아줌마를 '아줌마'라는 호칭외에는 다른 호칭이 없었어요. 더구나
아이들 이름도 모르고.. 분명한 것은 전업주부이고..

나는 직장의 호칭과는 무관하게 아줌마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웠는데..

생각컨데, 요즘 젊은 엄마들은 그 아줌마라는 호칭에 자기품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너무나 황당해서 며칠을 기분나빠 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서 송아지보다 조금 작은 엄청 큰 개를 아파트에서 키우면서, 옆집에 사는 저희에게는
한번도 미안하다는 인사도 없는 너무나 몰상식한 아줌마인데 본인은 "아줌마"라는 호칭도 자기품격에는
안 어울린다고 화를 내니...

처음 이사온 옆집이웃을  무어라고 불러야 하나요?
IP : 218.153.xxx.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ㅁ
    '04.2.24 4:10 PM (211.203.xxx.9)

    "4가지" 라고 불러드려야겠네요..^^ (너무 했나?)

  • 2. ㅍㅎㅎ
    '04.2.24 4:12 PM (203.231.xxx.48)

    전문직이라고 불러드리시죠

  • 3. 푸른토마토
    '04.2.24 4:15 PM (165.141.xxx.248)

    정말 화 많이 나시겠어요.
    저도 글 읽고 화가 나는데..
    그냥 '아줌마'가 싫다면 '아주머니'라고 불러주시고 다음엔 그냥 무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분 저희 이웃에도 있는데 고쳐지지 않고 모두들 그냥 왕따시켜요.

  • 4. 지성원
    '04.2.24 4:19 PM (61.83.xxx.48)

    사모님을 원했나 ?
    김C 한마디 : 웃기셔

  • 5. 글쎄요...
    '04.2.24 4:37 PM (211.251.xxx.129)

    듣는사람에 따라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글쓰신분은 나는 전문직이라 아줌마 소리 안들어서 잘 모르는데 전업주부~~~ 운운은 이글을 읽는분에 따라 굉장히 기분나쁘게 비칠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 이웃이 얼마나 잘못한건지는 일단 보류하고
    호칭문제에서만은 저같아도 충분히 기분 상할수도 있을것 같군요. 다짜고짜 아줌마 이러고 저러고 하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더구나 무슨 차에 과외선생에 그런이야기가 왜 필요하죠?
    저라면 그냥 ***호 사시는 분이세요? 이렇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 6. 아줌마
    '04.2.24 4:46 PM (211.40.xxx.21)

    사건의 전모:

    아줌마가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고 그 아줌마는 그렇게 부른 아줌마에게 아줌마를 아줌마라 불러서 기분 나쁘다고 아줌마라 하지 마라하고 또 그 말을 들은 아줌마는 또 기분이 나빠 잠을 못자고 그 아줌마를 아줌마라 하지말고 어떤 말로 불러야 하는가 하는게 아줌마의 물음이 아닌가요?

    그냥 웃자고 하는것니다. 그냥 웃으며 넘기세요~~

  • 7. 토마토
    '04.2.24 4:58 PM (218.145.xxx.121)

    상황을 잘 묘사하지 못해 윗글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요. 내가 직장여성이라서가 아니고,
    '아줌마, 아주머니'라는 호칭이 너무나 자연스런 호칭으로 알았으니까요. 바로 옆에서 문 열고 나오는 옆집아줌마를 " ***호 사시는 분" 이라고 말할수 가 없었죠. 그리고 그 옆집아줌마의 말하는 뉘앙스가 자기는 그런 호칭에는 어을리지 않는다는 느낌.. 그래서 그집 외양을 보았지요. 도대체 어떻길래.. 전혀 개인의 부에는 관심이 없었으니...

  • 8. 지성원
    '04.2.24 5:02 PM (61.83.xxx.48)

    아이들이 부르는거 빼고, 다른이들한테 아줌마라고 불리면 기분이 좋지 않긴해요.
    사실 아줌마 임엔 틀림없는데.
    아줌마란 단어에 편견이 깊이 박혀있기에 거부하는 듯하지요.
    그렇다고 서로 사모님하고 부르면 ?

    좋은 단어 아줌마로 재탄생되게끔 82가 앞장서지요.
    버스 지하철에서 임산부 노약자에게 자리내주기,
    옹기종기 모여서 윗집, 아랫집, 옆집 험담안하기,
    공공질서 먼저 지키기,
    노상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 물건 깍으려고 애쓰지 말기,
    대충 나이찍어서 함부로 말내리지 말기,
    등등...

  • 9. 나도아줌마
    '04.2.24 5:07 PM (128.134.xxx.89)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나보다 한참 위인 40대 아주머니께서 한참 어린 새댁인 저보고 아줌마라고 말할때
    정말 기분이 나빴답니다. ^^

  • 10. 솜사탕
    '04.2.24 5:07 PM (68.163.xxx.161)

    ㅅㅅㅁ 님.. 저 넘어갔습니다. ^^;;
    토마토님..
    제가 보기엔 그 분이 좀 이상한것 같아요. 넘 신경쓰시지 마세요.
    '아줌마' 소리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많긴 많은것 같지만...
    정말 적당한 호칭이 없는것 같죠?

    전 대학원때 머리를 쇼커트로 치고 맥라이언 파마를 했었거든요.
    슈퍼를 갔더니.. 웬 꼬마가 '아줌마 ~ " 하는데.. 아휴... 정말 그땐
    충격이였답니다. -_-;;

  • 11. 무우꽃
    '04.2.24 5:11 PM (210.118.xxx.196)

    사실 몇년 전만 해도 그렇게 받아들였잖아요.
    아직도 "아줌마"라는 말에 거부감 가진 사람이 있기는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 나이 들면 이번에는 "할머니"라 부르지 말고 "아줌마"라 불러달라 할걸.
    (뭐라 불러줬으면 좋을지 물어보세요)

  • 12. 지성원
    '04.2.24 5:22 PM (61.83.xxx.48)

    솜사탕님
    달걀형이 아니고선 맥라이언식 짧은머리에 파마는 아줌마 헤어스타일 No. 1입니다.
    앞으로 피하세요.ㅎㅎㅎ

  • 13. 히메
    '04.2.24 5:46 PM (210.113.xxx.5)

    그 분이 좀 오버스럽긴한데..아줌마 이럼 다들 좀 싫어하는건 사실 아닌가요? -_-a
    저희 어머님도 어디서 아줌마 소린 못 들어봤다구 아주 싫어하시더라구요-저도 그땐 어머님이 조금 이해 안 되었지만..끄응~

    그치만 막상 아줌마 하구 부르면 싫을거같아요...저기요..이렇게 말하는게 젤 낫지 않나-_-a

  • 14. 키세스
    '04.2.24 6:03 PM (211.176.xxx.151)

    저 30대 중반인데 누가 '아줌마' 하면 가슴이 미어진답니다. 흑흑
    실수라도 고의라도 '아가씨'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구요.
    그 아줌마도 비슷한 심정일 수도 있지만 10년 연상의 어른께 함부로 하는건 정말 기본이 안된 사람이기 때문일 거예요.

  • 15. 푸우
    '04.2.24 6:13 PM (218.51.xxx.59)

    정말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요,,
    어찌 이리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
    저 같으면,,볼때마다 끝까지 아줌마 라고 하겠어요,,
    글구,,그 자리에서 ,,, "그럼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명찰을 붙이시고 다니시면,,그 이름을 불러드리겠지만,,그렇다고 아가씨는 아니잖아요!!" 하고 따지고 싶었을것 같아요,,

  • 16. 아이비
    '04.2.24 6:17 PM (220.75.xxx.107)

    그 옆집분 예의가 없는 분이기는 하지만,
    저 같아도 누가 저를 아줌마라고 부르면 기분 나쁩니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부르면 대답안하구요.
    세무서 직원이 저를 그렇게 불렀다가 그 세무서장 저한테 complaint 받은적도
    있습니다. 물론 정중하게 했지만요.
    저라면 히메님처럼 저기요 혹은 저 ***호에 사시죠? 라고 말을 시작하겠습니다.
    옆집분이 잘못한것은 백번 인정하더라도, 호칭이나 말투는 항상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 17. 아썸
    '04.2.24 6:54 PM (80.128.xxx.29)

    토마토님께서 잘못하신점은 없는듯 하거든요
    그 옆집 아주머님이 좀 예민/까다로우신 분이네요
    이젠 그 사람 성격? 성향 아셨으니 된거세용.. ^_^

    참고로 저는요..
    딱~ 봐서 아주머니시면 첨 부터 아주머니..! 이렇구 저렇구.. 이런 호칭 안써요
    아예 호칭 부르지 않아요
    처음 대화를 하는 사람에게 호칭부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글구, 할머님 같으신 분들에겐 (70세 넘으신 분들 말구요 ^^;... 그 전까지요)
    아주머님~! 그래요

    그런데 토마토님께서는 당황하실만두 하네요
    옆집 아주머님이 나이도 한 참 어린데 그렇게 하신건 "오버" 라고 생각해요
    앗~! 방금 생각이 스쳤는데요..!
    이래서 한국도 자기집 현관문 옆에 꼭 명찰?? 을 달아야 한다니까요.. ^_^/
    저두 첨에는 익숙치 않았는데, 각 현관문 초인종 단추에 이름이 있으니
    나중엔 그것 만큼 편한게 없더라구요
    독일은 미스/미세스 부르는 호칭이 하나예요, 똑같아요
    암튼 넘 신경쓰시지 마시구 너그러이 봐 주세요.. ^_^

  • 18. 본때를!
    '04.2.24 7:32 PM (210.92.xxx.2)

    본때 보여주세요! 푸우님 말처럼..아가씨~ ! 하고 직업여성 부르듯이 불러줘 버리죠!
    아줌마 <- 전 이 표현 좋던데,,,정감있잖아요.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않는다고 해서 아가씨 되남? 그리고 아가씨 되면 좋은가??
    아가씨들..다들 아줌마 되고 싶어서 결혼하는건데...^^ 결혼 못하고 있으면 (= 아줌마 못 되고 있으면 )노처녀 히스테리 어쩌구~ 이런 소리 듣지 않나요?
    싸가지 없는 여자네요. 한대 딱! 때려 줬음 딱 좋겠구만...

  • 19. 소심해서익명
    '04.2.24 7:35 PM (211.178.xxx.12)

    아줌마,,, 라고 불리기 싫어 하시는 분 굉장히 많습니다.
    초면에 바로 아줌마... 라고 부르는거, 실례아닌가요? 물론 옆집 여자 분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 20. 저도 익명
    '04.2.24 7:50 PM (211.221.xxx.197)

    본인이 전문직이라 안들어 보셔서 모르나 본데 전업주부인 전 이야기의 주인공과 같이 아줌마란 호칭 듣기 싫어서 저도 상대방에겐 웬만하면 안쓰는 표현인데요?

    저기요..정도 하시면 되쟎아요.대안이 없다 하시니 앞으로라도 듣는 사람 입장이 되보실 경험 없으시니 계속 그리 하실 것 같아 안쓰시는 게 좋겠단 부탁 드리고 싶네요.

    아줌마라고 초면에 불리우고 듣는 소리 저 같아도 곱게 들리질 않겠어요.

  • 21. 지나가다
    '04.2.24 8:11 PM (80.186.xxx.165)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줌마'라는 호칭이 듣는 사람은 약간 기분이 묘한 호칭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왜..아줌마시리즈로 재미난 얘기도 많이 나왔었구요.

    제 친구 남편이 영국인인데 한국에 지난 여름에 처음 갔다왔답니다. 저랑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던 중 '아줌마'란 단어가 내 친구 입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막 웃는거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옆에 있던 남편이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얼굴이 경직되더니 무서워하는 표정을 짓더래요.

    우리 아줌마(저도 아줌마입니다)들이 그렇게 무셔운 존재인건가요...^^

  • 22. ido
    '04.2.24 9:32 PM (62.134.xxx.92)

    ㅎㅎ......열 다섯에 아줌마 소리 들어 보신 분 여기 계실까요? 저 약수터에 물 받으러 갔다가 꼬마한테 아줌마 소리 들었습니다. 고놈 키도 나만한 것이.....째깐한 날더러 아줌마라 불렀습니다. 한국 가면....저는 저기요....합니다. 아줌마 했다가 봉변 당할까봐. 호칭. 정말 어렵습니다.....

  • 23. ...
    '04.2.24 9:38 PM (203.26.xxx.216)

    어떤 전문직이신데 아줌마란 소릴 못 듣고 계시나요?
    이 아줌마 그 부분에서 쬐금 거시기 해졌습니다.
    또 경제력과 아줌마란 호칭 사용에 상관관계가 있나요?
    제가 보기엔 그 옆집아줌마나 님이나 쌤쌤!!!

  • 24. 지나가다
    '04.2.24 9:47 PM (218.144.xxx.18)

    그런데 정말 궁금하네요.. 그 옆집사람..뭐라고 불러드려야 되죠?
    000호 주부님?? (외판원 같네요)
    000호 이웃님?? (..-___-)
    00이 어머님..(이건 새이웃이니까 아이 이름도 모를것이고. 과외선생님이 부르는
    호칭 같기도 하고..)
    토마토님 혹시 옆집 분한테 우연이라도 물어보시게 되면 꼭 알려주세요.
    그 옆집여자는 당췌 어떤 호칭으로 불리고 싶은걸까요?? o_o

  • 25. 지나가다
    '04.2.24 10:21 PM (220.89.xxx.51)

    이런말씀 죄송하지만....이제껏 토마토 님의 글들 중엔 "전문직" 이란 단어가 유독 눈에 띱니다. 이전 글들을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딸이 곧 전문직이 된다....아무튼 토마토 님의 자기애 가 유독 돋보이는 듯 하구요....토마토 님도 은연 중에 그분을 전문직 특유의 분들이 아랫 분들을 부리는 듯한 "아줌마" 라는 말투로 말씀하지시 않으셨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토마토 님도 좀 사시는 분인듯 한데요... 아무튼 토마토 님도 그다지 잘 하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 26. 소심익명
    '04.2.24 11:11 PM (211.178.xxx.12)

    진짜 죄송합니다.
    저도 이태껏 궁금했어요. 토마토님 늘 전문직 이야기하시는데요,(오해하지 마세요, 비꼬는 것 아닙니다.)
    도대체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직업을 준비하는 여성으로서 어떤 직업이 전문직으로 여겨지는지 그냥 궁금해서 그러거든요.
    토마토님,
    실례가 안된다면 무슨 일을 전문직으로 하시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27. 교사는아닌듯
    '04.2.24 11:33 PM (220.89.xxx.51)

    이분의 직업은 교사는 아닌듯 사료되옵니다...직업이 경기에 민감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무실 창밖을 쳐다 볼때도 있으셨으니 약사도 아닐게요...의사? 회계사? 변호사? 변리사? 판검사는 아니실테고...교사는 전문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참고로 전 교사입니다.

  • 28. 저도..
    '04.2.24 11:33 PM (61.73.xxx.94)

    궁금합니다. 어떤 직종에 종사하시는지..전문직이라고 자신을 칭하는데 주저함이 없으신걸 보면말에요. 궁금..

  • 29. 용기내어...
    '04.2.24 11:34 PM (211.178.xxx.152)

    어째 한편 몰상식으로 비쳐질 수 있는 이웃보다,
    "아줌마"라는 호칭이 좋다 나쁘다 보다,
    유독 그냥 "직장다녀요"정도로 간단한 소개를 해도 될것을 전직 외교관이 살던 동네에 사시며 전문직을 강조하시는 앞집 그것도 전업주부 운운 논조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보통 "앞집과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요" 로 끝나지 않나요?

  • 30. -.-
    '04.2.24 11:40 PM (61.73.xxx.94)

    여기 전업주부도 많으신데..웬지 잘 못 쓰신듯 하네요.. 머 외교관,, 전문직..전업주부 그런말씀 안쓰셨으면 공감많이 하셨을텐데요.. 물론 그 앞집 분 잘한것 없습니다만...

  • 31. ido
    '04.2.24 11:40 PM (62.134.xxx.226)

    독일의 경우: 처음 만나면. 알든 모르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없으면, 그러니까....또 봐. 하고 제 갈길 갑니다. 상대에게 관심이 가면, 이름을 묻습니다. 끝입니다. 할 말이 있는데, 이름을 모르는 경우, 당신. 혹은 너, 하고 상대를 부릅니다. 여기서는 이 '당신'이 경칭이고 (저는 사람이 좀 어렵다 싶으면 '당신'에 해당하는 Sie를 씁니다. 이 '당신'이 한국에서는 참 조심해야 할 호칭이기도 합니다. 아줌마랑 동류이면서, 더 조심해야 하기까지 합니다. 한국어. 정말 잘 써야 합니다.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 32. 1234
    '04.2.25 12:01 AM (211.201.xxx.39)

    앞글들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이런 리플들이 달릴만도 한듯. 왜 굳이 직업을 안 밝히고 전문직 전문직 하시는 이유는 뭔지.. 궁금.. 소위 전문직도 여러가지가 있지 않나요..

  • 33. 제경우도
    '04.2.25 12:12 AM (219.252.xxx.232)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 저를 아줌마라고 부르면 기분이 나쁘던데요.
    글을 보니 옆집 분도 좀 사시는 분인거 같은데, 그집에서는 일 도와 주시는 분에 대한 호칭이
    아줌마 여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저도 요즘 할머니들을 할머니가 아니라 아주머니라고 불러야 해야 할것 같네요.제 나이 먹은 것 생각 못하고 할머니라 하면 그분들도 기분 나쁘시겠죠?

  • 34. 파슬리
    '04.2.25 2:28 AM (211.227.xxx.193)

    야밤에 뭔 리플이 이리많나싶어들어왔다가.^^
    저도 애들이 그냥 아줌마~하면 모를까 저보다 나이많은분이 아줌마! 하고 부르니까
    기분나쁘던데요.ㅡㅡ;
    것도 초면에 아줌마라고 잘부르진않지않나요..?
    쓰레기문제가 개문제는 앞집사람이 잘못한거지만 아줌마 소리듣기싫고 다르사람한테도
    안한다.는 말 전 이해가는데요.^^;
    아파트주민끼리도 대충 저기요~하고 대충 호칭생략하거나 몇호시죠?이런식으로하던데
    그럼 아줌마보고 아가씨라고라냐~라고 하심 할말없지만 나쁜말은 아니지만
    그게 듣는 사람이 썩기분좋은 호칭은 아니잖아요.

    저도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아줌마 이거얼마에요~그런거 물어볼때 말고는
    꼭 불러야한다면 아주머니라고해요.
    에.근데
    <아무리 경제력이 좀 있다고(?) 옆집아줌마를 '아줌마'라는 호칭외에는 다른 호칭이 없었어요. 더구나아이들 이름도 모르고.. 분명한 것은 전업주부이고..>
    이부분에서 전업주부 될몸이 전 왠지 좀 기분이 그러네요.
    많은 사람들 보는 싸이트인데 조금만 생각해주시고 글써주시지.ㅜ.ㅜ

    (좀 있다 왜 또 한사람가지고 우르르 마녀사냥하다 하는 우려의 글도 올라올듯.ㅜ.ㅜ)

  • 35. ...
    '04.2.25 8:13 AM (69.5.xxx.107)

    잉..그래도 토마토님은 이곳에다 워킹맘들에게 도움 주시는 글도 많이 올리셨는데..
    상처 받으셨으면..어떻게요..ㅜㅜ
    토마토님..사랑해요~~~힘내세요~~~~

  • 36. ㄴㄴ
    '04.2.25 9:13 AM (210.216.xxx.252)

    전문직이든 전업주부든.. 아줌마로 보이면
    아줌마 소리 듣는 거지.. 뭐 어때요???
    아줌마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해~~~~~

  • 37. 그러게요
    '04.2.25 9:14 AM (218.51.xxx.146)

    그냥 토마토님은 아무 생각없이 쓰신 글일 수도 있는데,
    그만들 하시지요.
    전업주부고, 전문직이고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이곳에서 같이 고민 나누고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요?

  • 38. ...
    '04.2.25 10:31 AM (24.64.xxx.203)

    제가 보기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점에서는 토마토님도 잘못을 하신것 같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업주부라고 이상한 뉘앙스를 담는 말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이구요. 그것은 토마토님만 아시겠지만 . 마음은 통한다고 하지요. 아무리 감추고 포장해도 느껴지는 것이 있거든요. 나는 전문직주부이니 전업주부인 그분보다 낫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그분도 물론 잘한것은 없지만은요...

  • 39. 레몬주스
    '04.2.25 10:44 AM (61.255.xxx.116)

    아무 생각없이 읽고 느낀 점은 두 가지.

    1.저도 첨보는 나이 많으신 분에게 아줌마 소리 들으면 기분은 나쁘겠다.
    2.그 분도 말을 심하게는 했다 -입니다.

    그런데 주관성, 객관성이란게 이 경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상대쪽 분이 82에 들어오시는 분이고
    그 분이 자신의 상황을 글로 옮기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런 소릴 들었다면 기분 나쁘겠지만 겉으론 아무 말도 못하고 속으로나 남편에게, 친구에게 마구 씹었을거에요^^
    말이란게 내가 하려는 의사가 듣는 사람에겐 달리 들릴 수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상대분은 아줌마 소리도 싫었고 어쩌면 본인에겐 말투나 억양이 기분 나쁘게 들렸을 수도 있어요.
    저도 잘 얘기한다고 하는데 옆에서 듣는 남편은 너무 저자세라는 등,쌀쌀맞다는 등 하거든요.
    이사 오자마자 한 소리 들은 것도 우선 기분 나빴을 거고.....
    아무튼,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여러 유형이 나올 수 있는 얘기같습니다.

  • 40. ......
    '04.2.25 11:14 AM (211.221.xxx.20)

    여자의 적은 여자.....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늘 느끼는 점입니다.

  • 41. 요조숙녀
    '04.2.25 11:29 AM (61.79.xxx.88)

    레몬주스님에 한표

  • 42. ㅎㅎ
    '04.2.25 11:32 AM (218.50.xxx.68)

    괜히 뜬금없이 토마토님의 전문직이 궁금해지네요...

  • 43. 저도
    '04.2.25 3:04 PM (211.172.xxx.127)

    저도 뜬금없이 토마토님의 전문직이 무지 궁금해요...전문직이 무엇인지...다른 글들도 다 읽어봤는데 전문직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보통 자기 직업을 의사면 의사, 약사라고 하지 전문직이라고는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은데..

  • 44. 국진이마누라
    '04.2.25 4:46 PM (203.229.xxx.1)

    저도 한참 잘나가는 처녀시절에 진짜 50세 정도의 아줌마 저한테 '아줌마' 그러면서 길을묻더군요.. 근데 제가 좀 느려서요.. 친절히 잘 가르쳐 주고나니 그때서야 화가나데요.. ^^ 아줌마란 뉘앙스가 별루 안좋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7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5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