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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란
남편의 엄마는 새엄마입니다
남편의 아버지는 다리한쪽이 불편한 장애인이시구여
결혼식날 남편 큰어머니께 새엄마가 그러더라네여
이제 며느리한테 아버지를 보내야 겠다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며느리 볼날만 기다렸단 말 같더라구여
글로는 다 못옮기지만 사실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임신중인 저를 진짜 독하게 만들더라구여
울 엄마가 보낸 그릇세트도 필요없는지 포장지 뜯은그대로 다시 신랑한테 보냈더라구여
거긴 찹쌀도 소복하게 들어있었는데 포장지푼 그대로 있더라구여 진짜 보자기 푸는순간 악만 남더라구여
결혼도 반대를 무릅쓰고 힘들게 했고 행복하다는 느낌하나 없이 했는데
계모에 힘없는 시아버지에 등신같이 착한 남편
지금 계모시어머니는 단단히 삐져 있습니다
안찾아가고 안부전화도 안하거든여
없는말 있는말 다지어내고 친척집이란 있는대로 다 전화해 내욕을 그리 한답니다
앞으로 살날이 걱정입니다
임신 5개월이 다 되가는 저 한테 시어른들 몸은 괜찮냐는 말한마디 안물어봅니다
시어머니는 성질나면 전화한번해서 퍼붓고 끊습니다
진짜 스트레스 말도 못합니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눈치보고 신랑한테 말하고
중간에서 신랑만 저 눈치 봅니다
오늘도 시댁가려다 내가 싫어하는것 같으니까 신랑 화내면서 서로 말안합니다
태교도 머도 없습니다
신경 안쓰려고 해도 꿈에서 나타나 괴롭힙니다
전화만 와도 시어머닌 가바 안받습니다
암 것도 모르는 울 엄마는 아양떨면서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고 해랍니다
계속 이렇게 살수도 없고 제가 바보처럼 히죽거리면서 시어머니 비위맞쳐야 다 편한거 알고 있지만
만정 다떨어지는 시어머니 진짜 보기 싫습니다 저 어떻해야 할까여
.........
1. 이경선
'04.2.12 11:00 AM (220.75.xxx.49)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 될지. . . 솔직히 다른 분들 어찌 생각할 지 몰라도, 그냥 시어머니 안보고 살면 안되나요? 바보처럼 히죽거리면서 살지 마셨으면 하네요. 아무리 시어머니라도 할말은 하고, 아무리 어른이라도 잘못하시는 것은 잘못이니까 가르쳐야(?)하지 않을까요? 그러다 틀어지면 안보고 살 수 있으면 안보고 살던지. . . 남편이 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니 더 힘들겠어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여직원이 많았는데 그중 제 친구와 선배언니가 둘다 그야말로 홀어머니에 외아들이라 우리가 TV에서 보던 못된 시어머니 행동은 다 하더라구요. 그 중 제 친구 시어머니는 거의 싸이코 수준이구요. 물론 둘다 시어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선배언니 남편은 언니와 심각한 고민끝에 자기는 어머니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해서 결국 이혼했구요, 제 친구는 나중에 어찌되든지 어쨌든 분가하자 해서 어머니를 포기해서 지금 잘 살고 있어요. 그렇게 따로 살다가 2년만에 시어머니가 굽히고 들어와 안된 마음에 다시 모시고 산데요. 제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임신도 하셨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정말 많이 드네요. 태교 좀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태교 잘 못해서인지 우리아이가 18개월간 얼마나 저를 많이 괴롭혔는지. . . .어쨌든 남의 일 같지 않고 옆에 계시다면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힘내시고 시어머니 무시하시고 저는 그런 시어머니라며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2. 딸기짱
'04.2.12 11:14 AM (211.199.xxx.65)저도 만만찮은 시엄니와 형님이 계십니다만... 뭐라..
님!! 님 마음 가는 대로 사세요..
누가 돌을 던지든... 친척들이 뭐라 하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울리는 벨소리에 깜딱 놀라는 심정도 이해하고. 정말이지 쳐다도 보기 싫은 맘 이해해요..^^
정말이지 나도 노력중이지만.. 결혼이란게 당사자들끼리 사는게 아니니 참 힘드네요..3. 써니
'04.2.12 1:22 PM (219.251.xxx.202)이런 이야기들을때마다 정말 울화가 끓습니다.
왜 며느리를 못살게 굴까요?
"새댁이"님 얼마나 화가 날까요?
저도 처음에 무조건 남편의 어머니이니까 잘 모시려고 했는데
정 떨어지는 소리와 행동만 골라서합니다.
저도 결혼한지 한달 됐는데요 전화도 자주 않합니다.
요즘은 여자들도 다 고등교육받고 다 집집마다 귀한 자식입니다.
저희 엄마는 저한테 나중에 동생(남)이 장가가고 난 뒤에
혹시라도 엄마가 처신을 잘못하면 충고해달라고 하십니다.
새댁이님 잘 생각하셔서 본인이 할 도리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온다면 참지 마세요.
마음에 자꾸 쌓아놓으면 아기 한테도 않좋고 본인도 너무 힘들어요.4. 휴~
'04.2.12 4:08 PM (218.54.xxx.30)저도 시모가 새시모입니다.
그것도 2번째...처음 새시모 들어올땐 친지, 동네분들 모셔 음식하고, 패물에 이불해 드리고 없는 정성다해 맞아 들였는데 그 시모 나중에 알고보니 계약제로 들어와 살더라구요. 1년에 1000씩 받기로 하구...그래도 시부가 자식과는 안산다고,못을 박으셨고,완강해 거냥 3년을 살았습니다. 나중엔 땅을 팔아 식당을 하겠다고해 저희가 말렸지요.
다 털어 먹고 나중에 시부혼자 남겨지는 생각이 드는지라...그랬더니 빚이 많아 땅을 팔아야 한다고 합디다. 결국 그빚 저희가 떠맡고 땅 이전했습니다.
그러더니,나중에 또 새시모를 맞이했는데...
저희 모두 시큰둥하게 반응합니다,
여기저기 자식들에게 전화해 아버지 입맛이 없다. 돈이 없다. ....
자식들이 오가는 것도 싫어해 저희가 시골에 갔다오면 두 분싸움한다고 합니다.
....
그러거나 말거나 이젠 저희 지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립니다.
시모자식들 불러 농사 지은거 바리바리 싸서 보내고, 할머니 해마다 돈해 주시는 시부도
이젠 밉습니다.
님도 신경 둔하게 갖고, 거냥 내 생활에 충실하십시요.
시집으로 난 안테나 꺾어 버리는 것이 태교에도 좋을 듯 합니다5. 김혜경
'04.2.12 8:59 PM (211.201.xxx.8)뭐라 조언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걱정이라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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