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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울컥....
오늘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계속 울컥 울컥 하는 맘에 몇번을 맘을 다 잡아야 했습니다.
선본 남정네랑 단지 궁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헤에지고서는 다 정리 했다구 생각했는데...
근데 그 남자는 너무 담담한데 전 그렇질 못하네요....
계속 해서 미련 아닌 미련이 남아선 혼자서 쉬는 시간마다 울다가 누가 오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다가..울다가 반복하고 있는 제 자신도 너무 싫구요,,,,
오늘 메신져로 마지막으로 물었었거든요...
정말 자신이 없나구요...
정말로 자신이 없나구요...
한참을 망설이다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신은 궁합 안좋다는 이야기 듣고 자신도 신경이 너무 쓰일것 같고, 부모님들도 설득 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나이서른의 남자가 어떻게 이렇게 자기 고집 한번 없을 수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답글로도 충분한 답이 되었는데도 미련 아닌 미련이 남아 전화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엄마가 그냥 시키는 대로 그냥 물러서는 남정네가 정말 아니라고 아니라고 머리로는 정리하고 있는데...
맘으론 정리 하질 못하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너무 미워집니다...
빨리 시간이 빨리 빨리 갔으면...
낼 일어나면 1년 정도 후딱 지나가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았으면.....
정말 그 맘 뿐이네요....
1. 꿀벌
'04.2.9 4:49 PM (211.226.xxx.160)1년도 안되서 기억나지 않을꺼에요...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처럼 궁합하나에 자신없다는 남자인줄 모르고
결혼해서 살다가 보면 더 험한일 힘든일이 많을텐데...
그만한일에 자신없다는 남자랑 같이 살다가
중간에 자빠져버리면..더할꺼에요....
사람이고 좋아했으니 미련갖는건 당연하지만..그럴수록 더 가슴만 아플꺼에요
친구들도 많이 만나시고
위로도 받으세요..제생각엔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으로 아물어져야할거같아요
그게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친구한테 그 남자 흉도 보고..가슴아픔도 보여주고 그렇게 풀다보면
잊혀져요...그건 확실하답니다...2. ...
'04.2.9 4:50 PM (203.248.xxx.254)님.. 맘 아프시겠지만 냉정한 말 한마디 올릴께요
소개팅도 아니고 선으로 만나셨으니 그것은 개인대 개인의 만남이 아닌
집안 어른들께서도 다 아실텐데.. 그쪽에서 그리 나오면 그냥 포기하세요.
님께서 계속 남자분에게 확인하구 맘도 못잡구 하면 그걸 상대방 어른들과
중간에 중매 하신 분이 아실 경우 님의 부모님의 입장도 좀..
깨끗이 정리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말 너무 매장하다 마시구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3. 솜사탕
'04.2.9 5:00 PM (68.163.xxx.222)남자에 대한 미련이 아니라...
속이 상해서 그러실꺼에요. 님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입장이셨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한번에 물러난다는것을 용납하기도 힘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미 남자 입으로 그렇게 확실히 얘기한거..
더 이상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하~ 나두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랑 살일이 아득했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가해자(?)가 되지 않아서 차라리 고맙다는 생각을 하시면..
좀 미련같은.. 그런 이상한 맘이 좀 가실꺼에요.
꿀벌님 말씀대로... 곧 잊혀져요. 기억하고 싶어도.. 스르르.. 잊혀진답니다.4. 이론의 여왕
'04.2.10 12:25 AM (203.246.xxx.220)아유, 정말 기분 나쁘고 속상하시겠어요.
한 마디 해주세요, 앞으로 세상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리고 결혼 안 해줘서 정말정말 고맙다고 하세요.
솜사탕 님 말씀대로 이건 미련이 아닙니다.
억울함이랄까, 분노랄까... 그런 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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