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에서 주말이 아닌 평일저녁에 저녁을 먹는일은..
일주일에 한번 있을까 말까합니다..
제가 저녁늦게 오는편이라 저녁을 먹고 들어오기도 하고, 원래 접대가 많은 일이기도 하고요..
엊그제 오랜만에 저녁을 차려주게됐습니다..
갑자기 집에서 저녁먹겠다고 전화오니, 맘부터 급하더군요..
된장찌개 끓이고, 생선굽고, 설날얻어온 녹두전데우고..
그러는 와중에 생선을 후라이팬에 굽다가 제 특기인..
후라이팬위로 불 휘익 올라오는 그묘기를 또하게 됐습니다..
이번엔 제가 후라이팬 뚜껑이 마땅찮아서 무심코 신문지를 잠시 덮어놨다가..
신문지가 홀라당 타버리는바람에..
또 혼자 소리지르고, 무섭다고 난리쳤더랬죠..
울 신랑이야..소리지르는 니가 더무섭다..이러지만 말이죠..
울 남편왈..
소화기 하나 사자!!
언제 불낼지 불안하다면서요..
스텐냄비 손잡이 홀라당 태워먹어 떨어져버려..
아예 비젼냄비로 바꿨는데..
왜이리 후라이팬엔 위로 불이 확 붙어버리는지..
우리집 까스렌지 화력이 넘 좋은거 같아..
라는 변명밖에 안나옵니다..
쩝..보리차끓인다고 또 물 올려놨네요..
그만 나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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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하나 사자!!
카푸치노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4-02-07 09:15:27
IP : 211.192.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종진
'04.2.7 11:58 AM (211.209.xxx.113)앗, 보리차 올려놓고 까먹고 있었네요.. 덕분에 생각났어요. ^^;
가스밸브를 조금 닫으면 불이 더 약해지지 않을까요?
우리 엄마는 가스비 아낀다고 가스밸브를 반만 열어놓으세요.. --;2. 깜찍새댁
'04.2.7 1:23 PM (218.37.xxx.12)가스밸브 반만 열고 쓰시는거 절대!!하심 안되요.
그렇게 함 가스비 절약되는줄 아시는데요 아무런 차이도 없을뿐더러
가스밸브를 반만 열고 쓰다가 가스폭발사고 난답니다.
절대!절대!안된대요..
가스밸브가 문제가 아니라 불조절 능력을 키우심이^^3. 예술이
'04.2.7 3:27 PM (61.109.xxx.229)아니 왜여!!!? 사실 작은 가스불이 필요한데 요즘 나오는 것들은 작은 것도 가스불이 좀 크잖아요. 그래서 가끔 겸사겸사 작게 줄여쓰기도 하는데...
4. 김혜경
'04.2.7 6:17 PM (211.215.xxx.95)하하...근데 사실 가정에도 소형소화기를 하나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요...
5. 푸우
'04.2.7 10:45 PM (218.51.xxx.6)카푸치노님,,불쇼,,보고 싶어요,,
엉뚱한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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