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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애^^

꿀벌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4-02-05 10:29:34
우리 낭군님 아침에 저보고 나쁜애라고 하네요 흑흑...
다른게 아니라 아침에 어제 먹은 찰밥에 나물먹으면서 갑자기 생각나서
"내 더위사가세요"
하고 더위를 팔았죠^^
그랬더니 저보고 넌 나쁜애야 하는거에요~흥
제가 왜냐고 물었더니
더위도 하나도 안타는 애가
무진장 더위타는 자기한테 더위를 팔았으니 나쁜애라는거에욧!!
그런게 어딨어~~ㅋㅋ
그덕에 올 여름에 수박이 집에서 안떨어지게 해놓으래요~
수박이 없으면 큰통을 저보고 사서 들고오라나 뭐라나~

웃기죠?
이상하게 진짜 별것아닌것가지고 토라지고 싸우고 그래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오빠 더위도 내가 살께~(맘에는 없지만^^::)
하고 말했으면...진짜 사랑받는 칭찬받는 와이프되었을텐데..
꼭 이렇게 삐딱하게만 나가더라구요^^
에구에구 이따 퇴근해서 내가 더위 사간다고 해도..ㅋㅋ 이미 점수 따기는 힘들겠죠?
IP : 218.148.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5 11:10 AM (211.215.xxx.80)

    하하...신랑이 괜히 화난 척 하는 거 아닐까요?

  • 2. 키세스
    '04.2.5 11:12 AM (211.176.xxx.151)

    수박 들고 날아가는 ~꿀벌~ ㅋㅋㅋ

  • 3. 꿀벌
    '04.2.5 11:32 AM (218.148.xxx.157)

    ㅋㅋ 화는 안났데요..
    근데 저보고 수박은 들고 오래요..ㅠ.ㅠ
    (지금 문자로 내가 더위 사간다고 하니..자기는 안 판데요....)
    에구 가뜩이나 팔아픈데 수박까지 들고오라고 하다니..너무한 낭군님 맞죠?

  • 4. 깜찌기 펭
    '04.2.5 2:52 PM (220.89.xxx.55)

    나쁜애.. ㅋㅋ
    귀엽게두 불러주신당..
    울 왕자는 저 뭐라 부르는지 아세요?
    펭-펭- 애라이 잠펭아- !! --*

  • 5. 오이마사지
    '04.2.5 3:08 PM (203.244.xxx.254)

    꿀벌님 나쁘네요...
    더위를 팔았으면..돈을 지불하셔야죠....ㅎㅎㅎㅎㅎ

  • 6. 빈수레
    '04.2.5 5:42 PM (211.205.xxx.140)

    음.....

    참기름 짜는 냄새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하는 신.혼.이 맞군요~!!

    그런, 진짜 별 것도 아닌 것 갖고 티각태각하고 감정 상해하고 그러는 거는...신,혼,이랍디다~!!결혼하고 몇 년이 지났건간에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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