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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커피 끊기가 이케 힘든데 남편 남배 끊으라고 어찌할꼬

올해는 꼭!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4-02-04 12:02:38
커피 믹스 사다 놓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또 바닥이 났네요
전 밥만 먹고 나면 커피를 먹는게 습관이 돼서 이상하게 안마시면 너무 허전하거든요
올해는 기필코  다방커피를 줄여보리라  그래서  살찌는 것도 좀 막아보리라 맘을 먹었는데
으악~  정말 이거 너무 고문입니다.
좀 전에도 아점을 먹고  달랑 하나 남은 커피 한잔 마셨거든요
마시고 나니 진짜 밥 다 먹은거 같고  뿌듯하니  정말이지 커피의 유혹을 떨치기가 너무 어렵네요
혜경 샘도  커피 줄이고 하다보니  살도 좀  빠진듯하다 해서 저도 왠만하면 안 마시려고 맘을 먹었는데
주전자만 봐도 커피 생각,  주방으로 가기만 해도 커피 생각,  배고파도 커피 생각,  괜히 컴 앞에 앉아도 커피 한잔 갖다 놓고 싶은 생각.....
나 참  이런...
이렇게 하루에 마시는 커피가  비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줄이라고 하는걸 티비에서 봤는데도
진짜 어렵네요

저도 이렇게 커피 끊기가 어려운데  울 신랑한테는 당신은 왜 담배 안 끊냐 ,  그만 피워라, 또 피우냐 등등 잔소리니  누굴 탓하겟어요
저 역시도 실천을 못하니 말이죠

게다가  올해는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소식하려고 맘 먹엇는데 이거 왜 이렇게 어렵나요
밥만 보면 그저 맛있으니. 원,,,
이제 늘어진 살들을 보면  나 자신은 어디론가 사라진거 같은데  다시 날 찾고 싶네요
이런 유혹들에게서  당당히 이길 수 잇길 바라며.,.

근데 또 라면 먹고 밥 말아 먹었네요  미쳤나봐..
IP : 220.64.xxx.1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2.4 12:06 PM (210.117.xxx.164)

    저두요....
    저의 3대 중독; 십자수, 커피, 82..... -_-;;;

  • 2. 초은
    '04.2.4 12:41 PM (203.241.xxx.142)

    저 다이어트 중입니다..
    한 달 조금 지나는데.. 다방커피.. 완전히 끊었습니다..
    다방 커피 초콜렛.. 기타 간식 완전히 끊고 저녁을 생략했습니다.
    대신 아침 점심 꼬박꼬박 먹고 정 배고프면 우유랑 과일 먹는 걸로 넘어갔는데
    아침마다 퉁퉁 붓는 발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허리띠.. 두 칸 줄였습니다.. ㅠ.ㅠ
    흑흑.. 제 평생 진심으로 다이어트 해보긴 첨이네요.

    울 남편은 뼈 만져진다고 그만하래요..
    (손을 위로 나란히 시키면 당연히 갈비뼈 만져지잖아요..!!)

    몸무게는 아직 못 재어봤습니다만..
    체지방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
    저녁마다 엄청난 유혹에 시달렸으나 요즘은 스스로 조절이 됩니다.
    그 전에는 스트레스를 식탐으로 풀려는 경향이 좀 있었거든요.
    간식은 별로 안 즐겼지만 한 끼 먹는 양이 디게 많았어요.
    지금은 그때의 반 정도만 먹으면 배가 부릅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이라 팔뚝이며 허벅지 다리가 탱탱한 것이 만지기만 해도 아팠는데요
    요즘은 팔뚝이며 온몸 전체가 물렁물렁해졌어요.
    운동은 살이 이렇게 물러질 때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고 해서 날 풀리면 저녁마다 걷기나 다른 운동도 병행해보려구요.

  • 3. griffin
    '04.2.4 12:53 PM (220.94.xxx.58)

    다방커피에서 가장 문제(?)는 프림이라고 들었어요.
    칼로리 엄~청 높이구... 소화두 잘 안되구...
    정~ 안되면 우유 타서 드세요...

  • 4. 초은
    '04.2.4 12:56 PM (203.241.xxx.142)

    개인적으로 다방커피를 끊으니까 커피 자체에 관심이 뚝.. 끊어졌어요.
    사무실에서는 피곤하니까 달짝지근한 맛이 좋아 다방커피를 즐겼는데
    집에서나 밖에서 친구 만날 땐 원두커피 블랙으로 마시는 게 더 좋았거든요.
    요즘은 원두커피도 별로 마시고 싶지가 않아요..

  • 5. 쭈니맘
    '04.2.4 1:31 PM (211.40.xxx.118)

    전, 원래 커피를 잘 안마셨었거든요..
    가끔가다 어쩌다 한번 마실까..?
    그러다 요즘 커피에 맛들렸답니다..
    그것도 프림 팍팍 넣은 다방 커피에...
    친정다녀오면서 혜경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칭,쉬에 소개되었던..)
    커피 악센트를 사가지고 왔는데..
    그걸 넣어 마시니 왜이리 맛이 좋은지..한잔 또 두잔...
    하루에 적어도 석잔은 마시는 것 같네요..
    프림도 잔뜩 넣어서요...(프림도 향이 든걸로 타니 더더욱 맛이 좋더군요..)
    큰일이네요..
    저걸 빨리 다 먹어야 커피를 끊을텐데....

  • 6. 나르빅
    '04.2.4 1:51 PM (210.82.xxx.211)

    전 죽어도 커피 못끊어요. 그리고 끊고 싶지도 않구요.
    물론 비만과 카페인 중독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어케 포기하나요?
    이상한게 전 예전엔 원두커피만 마셨거든요. 인스턴트밖에 없을때는 커피가루만 넣어서.. 근데 요즘엔 다방커피가 느무 맛있는거에요. 원두커피는 쳐다보기도 싫구요. 한국가면 젤 좋은게 어디나 널려있는 커피자판기.. 그기분 내고싶어서 집에서도 종이컵에 모카골드 커피믹스 (설탕 조금으로 조절해서) 타마셔요. 하루에 2잔 이상씩.. 아줌마가 되서 이런가?
    근데 저지방 프리마 있자나요. 그거 괜찮던데.. 아님 우유데워서 커피가루 타마셔도 괜찮고..
    근데 커피 악센트는 모에요??

  • 7. 마플
    '04.2.4 2:27 PM (61.83.xxx.103)

    나르빅님 저도 커피자판기 기분내고 싶어서 항상 종이컵에먹는답니당~~~
    커피잔은 접대용^^

  • 8. 쭈니맘
    '04.2.4 2:35 PM (211.40.xxx.118)

    커피에 넣어 마시는 일종의 향인데요..
    헤이즐넛, 초콜렛 라즈베리,초콜렛 머쉬멜로우등..
    맛없고 향없는 커페에 넣어 마시면 향기로와요...
    게다가 설탕까지 함유되어 있어 달콤하구요..
    원두커피보단 인스턴트 커피에 넣어 마시니 전 더 맛있데요...

  • 9. 나나
    '04.2.4 2:51 PM (211.110.xxx.39)

    다방 커피만 좋아하시면 다행입니다..
    저 같이 살찌는 체질인 사람은,,입맛도,,
    살찌는 입맛이라,,
    커피도,,카푸치노,,캬라멜 마끼아또,뭐,,초콜렛에,크림...
    칼로리의 압박이 심한걸 좋아해요,,
    진짜로 비엔나 가면 없다는 우리나라식..아이스크림 한 수저 들어간,,
    비엔나 커피도 좋아하구요,,,역시,,전 살 찌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 10. 예술이
    '04.2.4 3:59 PM (61.109.xxx.219)

    어떻게 그렇게 다방커피를 끊을 수가 있으며, 간식 일체를 금할 수가 있으며, 게다가(흑흑) 저녁을 생략할 수 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견뎠단 말입니까?

    근데 그 커피 악센트 .... 어디서 살 수 있나욤? (역쉬 이 번에도 다이어트는 틀린게야)

  • 11. jasmine
    '04.2.4 5:13 PM (219.248.xxx.108)

    갑자기 커피가 무지 마시고 싶다.....
    커피 타러 감 =3=3=3

  • 12. 솜사탕
    '04.2.4 6:06 PM (68.163.xxx.125)

    전 이 글 제목만 읽고 아차 하고 커피 타가지고 왔습니다.
    전 꿀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커피 진하게 타서 꿀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원래 커피를 쓸 정도로 진하게 타는 편이지만.. 아침에 마실땐 속을 생각해서 가끔 우유 쪼끔 넣던지 하거든요. 꿀을 넣을땐 우유 안넣어도.. 정말 달짝지근하게 맛나요.
    아침에 꿀 먹으면 화장실행에 도움이 된다면서요? 정말인지 아닌지, 진짜 커피에 꿀타서
    먹으면 좀더 편하게 일을 치루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13. 안양댁^^..
    '04.2.4 8:02 PM (218.52.xxx.194)

    저두 눈뜨면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는데요(양촌리스타일이래요)ㅋㅋ
    주위에선 빈속에 안좋다구 하지만 안되더라구요,습관적인걸요...

  • 14. 김혜경
    '04.2.4 8:51 PM (218.237.xxx.64)

    원두 커피 뽑아서 블랙을 마셔보세요.
    한결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고, 속도 편해요.

  • 15. solasido
    '04.2.4 9:13 PM (220.73.xxx.14)

    ,우잇 못참겠다.

    저두 커피 뽑으러 갑니다.이 밤에..
    원두가 싫고 다방커피가 좋아지더니 확실히 살이 찌기 시작하더라구요.(그 외 여러요인들두 있지만요..예를들면 런닝머신 안하고 대신 과자들고 82에 들어와 몇 시간씩 놀다가느거..)

  • 16. 도라
    '04.2.4 9:15 PM (211.201.xxx.109)

    정말 부럽습니다. 전 커피 3스푼에도 가슴 벌렁에 잠 못잡니다. 물론 커피 입에도 안대구요.
    보통 소음인 체질에게 커피가 잘 받는데요.
    소양인에게는 커피가 해롭지만 소음인에게는 소화제 역할도 한데요.
    아버지만 빼고 다 소양인 체질인 우리 식구는 커피 아무도 안마셔요.
    원두 불랙으로 마시다, 3일 밤낮으로 위아래로 다 개워내고 그 이후로 커피 옆에 절대 안갑니다.

  • 17. 프림커피
    '04.2.4 11:39 PM (220.95.xxx.105)

    아이디를 프림커피로 쓰는 저는 어찌할까요?
    이래서 몇년째 다이어트를 말로만 부르짖는건 아닐지.........

  • 18. 이론의 여왕
    '04.2.5 12:27 AM (203.246.xxx.168)

    다방커피는 너무 달아서 싫어하는 저...
    아침저녁으로 커피 달고 사는 저...
    근데 왜 살은 폭폭 하염없이 찌고, 잠은 또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이래저래 삶은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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