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는 눈나라에서 살았다.
그러니 산골아이들은 여름보다 얼굴이 더 검게 타가지고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논다.
산골은 아무 곳에나 엉덩이를 대기만 하면 다 눈썰매장
그것도 A코스 ,B코스가 다 있다나??
점심먹으러도 안오고 타고 있기에 가보면 에미가 나타난줄도 모른다.
왜 점심먹으러 안왔냐고 잔소리를 하면 혹시 밥먹으러 갔다가 엄마에게 붙들리면 안된다고 배고파도 둘이 굶기로 했다나....
아이들이 커서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
아이들의 기억상자에 지금의 산골풍경들을 잘 간직했다가 하나 하나 따뜻하게 꺼내보길 바랄 뿐이다.
산골 오두막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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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풍경-- 이 보다 더 좋을순 없다.
하늘마음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4-02-02 14:57:40
IP : 203.228.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비꽃
'04.2.2 5:19 PM (61.78.xxx.240)좋은추억이 될껍니다 아이들한테도... 부럽네요
2. 하늘마음
'04.2.3 2:56 AM (203.228.xxx.194)산골엔 바람이 자지 않으니 풍경도 쉴새없이 제 할일을 하네요. 이 시간에...
산골은 모두가 한 박자로 이루어져야 평화로움을 자연적으로 배우게 되요.
도시생활에서 탈출한지 이제 5년차가 되네요.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으니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에 힘이 쥐어져요.
건강하시구요.
좋은 날들되소서.
산골 오두막에서 배동분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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