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번째입니다 -_-ㅎ
막내랑 저랑은 11살 차이구요..
이름은 현민이. 미국이름은 Brian 입니다.
누나들이 외국생활하다보니..
같이 5-6개월씩 있던적이 많은지라..
영어도 잘하고 한국말도 잘합니다.
한국말 잘하는건 아마 누나들이랑 나이차이가 커서인듯합니다.
말하는거 자체도 애늙은이라 가끔은 징그럽습니다 -_-;;
사진 보셨다시피.. 생긴건 아주 귀공자입니다.
(좀 정상인 사진이 줌인 줌아웃에 올라가있습니다)
지도 압니다. 지가 꽤나 잘생겼다는걸요.
그래서 전 절대 그넘앞에서는 칭찬안합니다...
오냐오냐 하는 막둥이들 버릇 없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더 혹독하게 키우고자.. 저만-_-; 지독히 굽니다.
그래도 누구한테 빌붙고 잘보여야..
지가 좋아하는 만화영화 DVD나 비디오. 책. 게임팩, 옷이 들어오는지 알고있는지라..
저한테 무지 잘합니다. 큰누나~큰누나~ 하면서요..
(저런거 다 여기서 제가 사서 부치거든요..)
한때 초등학생의 엽기적인 답안들이 82cook을 히트쳤던거 기억하시죠?
전 보면서 마구 뒤집어졌죠.. 그러면서도 속으로.
설마 내동생도 그러겠어? 했더니만..
어느날 엄마가 아주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하시더입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_- 그 엽기적인 답안이 제동생 시험지에도 잔뜩~
다른건 90점 100점 받으면서 바른생활? 뭐 이런과목을 70점 받았더라구요..
..물론 그날 그넘은 엄마한테 먼지나게 맞을뻔했지요.. 그러나..
답이 너무 웃긴관계상 엄마가 어이없어하며 끝나셨답니다;
자-_-; 이게 그 문제의 엽기적인 답안들입니다;
(참고로 제 미니홈피에 올려놨던거라 반말입니다; 이해해주세요-)
1> 쥐가 고양이를 만났을땐?
....고양이를 죽인다..
or .. 개를 데리고 온다..
쥐가 몬수로 -_-;;;;; 개를 데려오냐? 어? 어? --;
고양이는 어케 죽여? 어? 어?
톰과 제리를 너무 많이 봤어;;
2> 시험문제에 모르는게 나왔을땐?
..친구껄 본다..
이바.. 저거 컨닝인거는 알지??;;
3> 친구와 의견차이가 생겼을땐?
..내가 맞다고 끝까지 우긴다..
..니성격이 저기서 나오잖냐 -_-;;
타협한다.. -_- 이런 단어 모르니..
서로 이해한다. 라고 좀 쓰지..;;;;;;
꼭 내동생이라고 그렇게 티를 내서야..(;;;;)
마지막..;
4> 놀부가 흥부가 부자가 되었을땐 하는 말은?
" 야.. 너 참 좋겠다 "
...푸하하하하.. 여기서 드뎌 쓰러져 버리다..;
현민, 니가 짱먹어~ -_-b
여기까지가 엽기적인 답안들 중 힛트였던것입니다.. -_-
저는 아예 뒹굴구요.. 제 막내는 엄마한테 짜증냈습니다.
자기가 못한 일은 절대로 남에게 알려서는 안된다는게..
그넘의 철칙중 하나거든요 -_-
저 곱상한 얼굴로 좋아하는 음식은 얼마나.....다양한지 -_-
추어탕이랑 장어를 가장 좋아하구요.. 회는 이빨이 나기시작할때부터 즐겨먹구요..
(초밥에서도 회만 띄먹습니다 -_ㅠ 밥은 누가먹냐구요? 제가먹죠;;)
보신탕도 먹어봤다는군요.......; 허허허;
씻는것도 별로안좋아합니다.. (설마 저희식구를 아시는분이 있는건;;)
아침에 일어나서 밍기적거리면서 와서 앵길땐 모두가 멀리합니다..
애기들 아침에 우유냄새 그런거 때문에 입냄새가 좀 나잖아요-_-
근데도 굳이 아침만 되면 더 앵길려고 합니다 -_-;;
많은분들이 제가 동생들을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둘째 ㅇ ㅕ동생이랑은 피터지게 싸우기도 하구요...;;
막내랑은 안싸우지만.. 둘이 성격도 비슷하고.. 지능수준도 비슷한듯합니다;
-_-;; 제가 좀 애들 같은끼가 있어서 쟤랑 놀면 딱이거든요..ㅎㅎ..;;
그외에 여러개도 있지만 생각나면 나중에 또올릴께요;
ㅋ 저만 신나게 웃는글로 이렇게 길게 써서 죄송해요 -_ㅠ~
(사진은 이빨빠지고 그거 좀 구경하겠다고 애교부리고 설치는 큰누나를 위해 찍어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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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초딩의 엽기적인 행각
제민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4-02-02 07:53:58
IP : 68.192.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une
'04.2.2 8:06 AM (150.176.xxx.160)4번 답 너무 솔직하네요.
저런 동생하나 있었으면...
전 동생이랑 3살 밖에 차이가 안나서 이제는 막 구박하고 기어오르고 장난도 아니에요2. 김혜경
'04.2.2 8:41 AM (211.201.xxx.92)하하...
동생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치는 글입니다요.3. 깜찌기 펭
'04.2.2 12:40 PM (220.89.xxx.35)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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