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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갑자기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ㅠ_ㅠ

TeruTeru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4-02-01 23:12:30
에휴..
정말 이사도 해본 사람이 해야지 말이죠..
단독 주택에서 25여년 살다가 1년전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한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저희도 이사를 오면서 한샘에서 침대며, 붙박이장,서랍,식탁,
쇼파 등등을 구입을 했습니다. 인테리어 해놓은 여러 가구들을
보면서 얼마나 침을 질질 흘렸는지..아직도.. 사고 싶은 여러 가구들이
눈에 선합니다^^

우선 말씀드릴 점은 한샘에서 구입한 가구며, 여러 인테리어 제품들에는
그다지 불만이 없다는 겁니다. 식탁도 잘 쓰고 있고요^^

하지만..
한샘 대리점에 당한걸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처음 이사오게 되면 새 아파트인 경우 여기저기
인테리어,샤시 등등..일체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많잖습니까.

한샘 대리점에서도 그런게 있길래 저희는 하는김에 그냥
한샘에 맡기자고 해서..샤시 시공까지를 맡겼습니다.

그 대리점 사장님께서 샤시 시공까지 해주신다고 하셨거든요..ㅡㅡ;

그런데..이게 정말..엉망진창 공사를 해놓은겁니다.

여름에 비가 오면 물이 쳐들어와서 물바다를 이루고
겨울이 되니 찬 습기가 물이 되어서 또 물바다가 되고..

그리고..공사해 주시는 분들의 태도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산 식탁 (그것도 몇백입니다 ㅡㅡ;) 의자를 가져다가
발판으로 사용하셔서..생채기며, 하얀 페인트를 다 묻혀놓지를 않나..
(이건 바로 한샘에 연락을 했더니 바꿔주시더군요..으으윽!!!)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 대리점 분과 연락을 취하려했지만, 저희를 피하시기도 하고
한동안은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본사에 연락해서
그동안의 사정 설명을 드리니..
본사 계약서를 보면
한샘은 본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한해 책임을 진다고 써있다고..
하시면서요..본사 잘못이 아니라고..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책임 유무에 관련한 조항이 계약서에 써있을거라고..]
하시는데..

하지만, 저희 계약서에는 그런 조항이 들어있지도 않았습니다.

이 대리점 사장이 새로운 계약서를 사용하지 않고
예전 계약서로 계약을 하고..책임을 지지도 못할거면서
샤시 등의 시공까지 하겠다고 한겁니다..
(한샘에서도 이런 시공 문제들이 있어서 새로운 계약서를 만들면서
책임 유무에 대한 문구를 넣었다고 하시더군요..ㅡㅡ;)

물론, 한샘의 말도 맞습니다.
본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한해 책임을 지는것이겠지요.

지금 생각하면..왜 아무 생각없이 한샘 대리점에 맡겼을까
무지 후회를 하지만... 한샘이라는 이름을 걸고 운영되는 대리점이
책임지고 시공을 해주겠다고 하면 당연히 한샘 본사에서
책임을 지는가보다..라고 생각한 저희가 바보였던거죠....

연락이 안되던 그곳 대리점 사장님은
한샘 본사에서 연락을 취하니..
바로 연락을 주시더군요..한동안 미국에 나가계셨답니다.
진위여부는 저희는 모르겠고..
그곳 대리점이 폐점이 된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일을 하는데..안 망한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어쨌든, 지금 그 한샘 대리점에서
무책임하게 공사를 진행한 결과로 피해를 보고 있는건
저희들입니다.

유리도 어디서 얇은걸 끼워놓고
뒷베란다 창과 바닥벽사이에는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있어서
바람이 숭숭 들어옵니다. 바람이 들어오는데..비가 안들어오겠습니까?

휴휴휴휴~!!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정말..

기분 좋은 글도 아니면서
두서없이 길게 쓴 이유는..

혹시라도 82cook 여러분이 저희와 같은 피해를 입으실까봐 입니다.

아파트에 입주하시게 되면
여러 인테리어 회사며 그런 쪽에서
책임지고 해주겠다고 하면서 일을 맡겨달라고 할겁니다.

그럴때에는 만약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어느곳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를 꼭 확인하시고
꼼꼼히 계약서도 읽어 보시고
가능한한 가구면 가구, 샤시면 샤시를 전문 업체에 맡기셨으면합니다.

현재, 일년여만에
그 대리점 사장님이 붙여주신 분께서
수리를 해주시고는 있지만..
(원래 공사한 사람들은 그림자도 볼수가 없습니다 ㅡㅡ;)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이렇게 엉터리로 공사한 사람들은 처음이라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와 엄마는 온갖 육두문자가 머릿속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82cook여러분!!!
절대 절대 저희와 같은 실수를 해서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돈 날리지 마세요!!! ㅡㅡ;

정말..죽음입니다...ㅜ___ㅜ


*혹시라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다른 한샘 대리점분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이용한 곳은 이미 폐점을 했으니 염려놓으세요..*


IP : 128.134.xxx.1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 엄마
    '04.2.3 6:12 PM (210.223.xxx.34)

    저두 새로 이사오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했었었는데.. 한샘은.. 공사 시공하는 곳이랑.. 한샘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본사나 모 어디 다른 곳에다가 말씀해봐야 소용이 없지요.. 아파트 인테리어는 그 아파트 단지에 있는 인테리어 집이 가장 잘 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 구조며 문제점 등을 가장 많이 알고 있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영업을 하니 A/S 도 문제 없구요.. 경험이 많아서 인지 알아서 다 해주시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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