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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말 못하는 고민..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결국 이렇게 독글을 남깁니다. ^^
전 98년에 결혼했고, 올해 2004년이니 7년차 주부네요~
나이가 적냐.. 하면.. ^^ 제가 88꿈나무입니다. 꺾어진 칠십을 넘어가죠. ㅎㅎ
남편이 장남인지라 당연 시부모님의 기대도 컸구요.
아기를 워낙 울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지라,
저희도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빨리 갖자고 약속했었답니다.
그런데, 지금껏 아이를 원하건만 아직 저에겐 아기 선물이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한의원, 하다못해 점집 다 다녀보았죠. ^^
어디가 잘못되어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라면 치료라도 할 수 있겠건만,
전 평생 생리일이 일주일 이상 넘어간 날이 드물 정도로 정확하게 생리할 정도로
규칙적인 배란을 하고 있고, 모든 검사에서 난자 상태, 자궁, 나팔관 모두 깨끗하고 문제없다고 나왔습니다.
남편 역시 필요한 검사를 다 해보아도 문제가 없구요.
성교후 검사도 문제없었으니, 둘 사이 문제도 없는 걸로 나오는데도,
인공수정 네 번에도 아무런 성과가 없으니 정말 속이 다 뒤집히더군요. ^^;;
속모르는 사람들은 지금도.. 니네 딩크족이냐? 그래도 애를 낳아야지.. 라고도 합니다.
일 때문에, 돈 때문에 아이를 미룬다고 생각도 하구요.
그나마 요즘엔 어느 정도 불임에 대한 홍보가 된 듯 합니다만..
첨엔 그 가능성조차 생각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으셨습니다.
아기가 안 생겨요~ 라는 말은 가족이나 친한 친구 사이에도 함부로 하기 힘들었고,
아기가 안 생기네요... 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도 "왜요??" 라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다른 부분이 아픈 사람들은 아프다고 말도 하고, 사람들 위로도 받는데,
아기가 안 생기는 사람은, 남이 알까 오히려 급급해서 더 가슴에 병이 생기곤 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선 많은 부분이 여자 책임으로 돌아 오니깐
죄인 아닌 죄인같은 기분으로 살게 되는 경우도 많았죠.
좋은 시부모님이시지만, 한번씩 말을 꺼내실 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뒤집히는지,
아길 원하는 제 맘보다 누가 더 아프냐구.. 소리지르고 싶을 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죠. ^^
결혼 후 지난 시간동안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설마 이런 일이.. 도대체 어째야 하나..
이렇게 맘이 흘러가는 동안에 좌절, 우울, 상심, 분노, 속상, 답답, 짜증 등등..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은 한번씩 다 겪어본 것 같습니다. ^^*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이 다 임신, 출산하는 과정도 지켜보고,
그동안 2년이나 뒤에 결혼한 아랫동서가 벌써 두 아이를 낳기도 했습니다.
시동생이 남편보다 다섯살 아래인데.. 두 아이 아빠가 되는 동안 남편이 너무 안쓰럽기도 했고,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
그 과정에서 이런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말 많은 여자들이 함꼐 고민하고 있는데도,
어디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상의할 수 있는 곳이 참 없다는 문제를 느끼게 되어서,
99년에 인터넷상의 동호회를 만들어서 시삽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해서, 내가 원한 것이 바로 이런 곳이라고.. 털어 놓으시고,
많은 것을 함께 느끼고, 위로받고, 또.. 좋은 대책도 서로 나누곤 했죠.
그러면서 임신이 되신 분들도 이젠 꽤 많이 생겨서, 이 동호회 출신의 아기엄마들께서 따로 모임을 갖기도 하구요.
흑흑~ 만들 때만 해도 빨랑 임신해서 저도 졸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재학생입니다. ^^*
(현재도 시삽으로 남아 있지만, 예전에 비해선 제가 활동을 거의 안하고 해서.. ^^ 회원들에게 넘 미안해요~)
제가 이런 과정들을 다 거쳐서인지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그 과정을 견디실까.. 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훗!~ 뭐 다른 게 있다고~ 감히 이런 생각이 다 드는지~ ^^)
그래도 그동안 시간동안 겪었던 일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말씀드리면....
1. 우선 남편과 한 몸이란 걸 잊지 마세요
.. 임신은 여자 혼자 책임이 아니고, 우리 소중한 아기를 맞고 싶은 엄마 아빠가 함께 하는 겁니다.
절대 혼자 고민하거나, 혼자의 잘못으로 여기지 마시고, 남편과 모든 고민, 모든 행동 함께 하세요
특히 시댁쪽의 압력(?)에도 당당히 맞서십시오. 아기는 절대 혼자 낳는 것이 아닙니다.
2. 남편을 변화시키는 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한번에 남편이 나처럼 생각하길 너무 요구하지는 마세요.
배란일을 계산하고, 잠자리 날짜를 고르고, 생리일까지의 조바심들 모두
여자는 내 몸에서 벌어지는 것이므로 하루 하루가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남자들은 아니죠.
아무래도 여자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 남자들은 한 다리 건너 일로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걸 함께 계획하고, 함께 상의하고, 함께 행동하되!!~ 남편이 내 맘처럼 따라오지 않는다고 억울해하진 마세요.
함께 겪게 되는 과정들이 변화시키는 것이지, 말 한번으로 변화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함께 한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남편들은 누구보다도 아내편에서 아내 마음으로 생각하는 걸 배우게 될 겁니다.
3. 내 잘못으로 여기고 혼자 울지 마세요.
.. 불임은 죄가 아닙니다. 죄인이 되지 마세요. 남들에게 알리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세요.
제 경우엔 문제가 없긴 하지만, 혹시 본인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눈이 좋지만 남편은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쓸 수 있는 것이고, 난 이가 좋아도 남편은 충치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내 몸에 있는 이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닙니다. 그냥 아플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4. 숨기지 마시고, 알리세요.
.. 내 잘못인 것 같고, 창피하기도 하고, 남들 다 하는 임신 못하는게 부끄럽고..
쉬쉬하면서 내 속만 끓입니다. 임신한 친구들 보면서 혼자 울고, 길가의 임산부만 봐도 눈물이 돌고..
그러면서 사람들에겐 막상 말 못하고 끙끙 앓습니다.
사람들은 다 살아가는 양상이 틀리잖아요. 돈 많은 사람, 건강한 사람, 화목한 사람.. 행복을 느끼는 것도 다르구요.
나는 다른 사람과 아기가 없다는 것이 다를 뿐인데, 창피할 일도 없고 부끄러울 일도 없습니다.
그냥, "아기가 안 생기네요..." "노력하고 있는데요.." 당당하게 말하셔도 됩니다.
5. 주변에 너무 분노하지 마십시오.
.. 속모르고 아기 자랑하는 친구들, 확 패주고 싶구요.
애를 왜 못 낫지?? 라는 상사는 창문으로 던져주고도 싶습니다.
그 사람들.. 다 몰라서 그런 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알게 해주면 되지 화낼 필요 없습니다.
나는 이러니 나에게 이러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내 앞에서 조심하게 하면 됩니다.
(그래도 또 그러는 사람은 모자르고 멍청한 사람이니 그냥 쯧쯧.. 하고 취급하세요)
내가 모든 걸 경험하고 살지 못하듯, 남들도 그렇습니다.
내겐 무엇보다 중하고 급한 문제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껴주길 바랄 순 없습니다.
혹여 내 맘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에게 상처내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혹시 다른 사람에게 다른 면으로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고 나를 다지시는게 더 좋습니다.
(아기 기다리면서 세상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
6. 병원 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 우리 나라에선 산부인과가 일 치루고 아이 떼러 가는 곳처럼 여겨져 있습니다. ^^
그게 아니면 임신이라도 해야, '당당히'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되구요.
하지만, 가임기 여성이라면 (생리를 시작한 후의 모든 여성이 해당됩니다.)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생식기입니다. 병의 발생도 이로 인한 부분이 많구요.
내 몸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산부인과를 가까이하시는 게 좋습니다.
결혼 후 피임없이 부부관계를 정상적으로 하는데도 1년 정도 아이가 안 생기신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부부모두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아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인한 불임도 많으니 공연한 맘고생 더 하지 않으실 수 있거든요.
7. 적극적인 정보는 취하되, 너무 얽매이지는 마세요.
.. 불임을 공표하고 나면 ^^ 온갖 잡정보가 쏟아집니다.
가까이는 이 병원이 좋다더라.. 저 한의원 한약이 제일이더라.. 부터 시작해서
쑥에 익모초에 닭에.. 이걸 먹어라.. 저걸 먹어라 정말 한이 없습니다.
저도 한동안은 입만 열면 한약 냄새가 날만큼 한약에 물릴 정도로 먹기도 했고,
여수, 봉화.. 지방의 소문난 한약도 갖다 먹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챙기다보면, 그 시간이며 노력이며 돈이며... 그건 그렇다치고,
효과 없을 때의 실망과 좌절이 더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할려고 하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선택을 하면 우선 믿고 꾸준히 하세요.
마음에 맞는 병원 선생님을 주치의로 삼고 꾸준하게 상담하구 따라보시고,
그러다 도저히 안된다고 손들면 그때 다른 걸 시도해봐도 충분합니다.
8. 내게 시간은 많습니다.
.. 임신을 계획하고 빨리 성공하지 않으면, 하루가 일년 같습니다.
이번달 임신이 실패하면 하늘이 무너지고, 다신 내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월은 그러면서 흘러가더군요. 한 달, 일 년, 또 7년...
물론 여자 몸의 특성상 늦게 임신하는게 건강상 안 좋을 수도 있으니 빨리 되면 좋지요.
임신하기로 마음 먹으시면 미적미적 미룰 필요는 없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두른다고 되는게 아닌 것이 바로 임신입니다.
어짜피 내 인생은 다음 달도 있고, 또 그 다음달도 남아 있습니다.
9. 내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아기를 낳습니다.
..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음식물 섭취도 골고루, 맛있게 하구요.
체력이 떨어지면 안되지만, 비만도 임신에 안좋으니 체중도 적당히 조절하시구요.
흡연 당연히 안되고, 과로, 과음.. 모두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나도 건강하고, 내가 낳을 아이도 건강하게.. 이런게 일석이조이죠? ^^*
10.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입니다.
.. 임신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나는 사라지고 오로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내 '몸'만 보이게 됩니다
병원 다니는게 너무 힘들고 신경쓰여서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면 잠시 쉬셔도 좋습니다.
한약이 너무 안맞고 괴롭다면 역시 쉬셔도 좋습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건강한 아기를 낳습니다.
아기도 중요하지만 나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존재입니다.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내 남편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왜 이리 힘들어야 하나??? 라고 자문하시게 되면,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답하시구요.
아무리 해도 이게 더 행복한 것 같지 않으면.. 남편과 상의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아기는 단순히 내 행복을 위한 수단이 아닌 것처럼, 내 행복을 포기해야할 절대적인 목적도 아닙니다.
애구~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혹시 나만의 문제로 생각되서 남몰래 끙끙 앓고 계신 82cook님들 계실까 싶어
주제넘게 제가 그동안 느꼈던 것들을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도움이.. 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네요~
p.s)
전 1년 정도 병원을 쉬고 룰루랄라 살았는데.. ^^ 새해에 다시 병원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해야할 것들을 다 해봤기 때문에 전 바로 시험관시술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아이러니하게.. 현재까지는 밝혀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젠 시험관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거든요. ^^
올해는 저도 꼭 아기엄마가 되길 바래주세요~ ^^*
사라.
1. ...
'04.1.28 1:33 PM (203.230.xxx.110)꼭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
이렇게 씩씩하고 자상하게 정보를 올려주셨지만 본인의 말 못할 괴로움을 극복하고 나온 결과이시겠죠. 존경합니다.
멋진 여성이시구요, 멋진 엄마가 되실 거예요.2. 아라레
'04.1.28 1:36 PM (210.117.xxx.164)꼭 기쁜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3. 淸香
'04.1.28 2:24 PM (61.78.xxx.228)사라님 핫팅~~~
올해는 당신의 해가 되시기 기도드릴께요
좋은 소식 꼬~~~옥 있을 껍니다4. 영양돌이
'04.1.28 2:24 PM (61.76.xxx.209)임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두달 안된다고 슬퍼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정말 잘 읽었어요~
님도 올해는 꼭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5. 블루베리
'04.1.28 3:10 PM (219.252.xxx.146)울 시누이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시누이가 96년 결혼해서 아이가 안 들어서 양방 한방 안해본 거없이 다 해봤어요.
불임크리닉에 같이 다니던 친구랑 친구언니 다 임신 했는데 자기만 안 되어서무지 속상했구요, 제가 둘째 낳았을때도 참 쓸쓸한 표정으로 병원에 왔었는데 부부가 여행갔다가 자연임신되어서 다음해에 아들 낳았구요, 작년에 둘째도 생각보다 빨리 생겨 낳았답니다.
시어머니가 둘째 아들 낳았다는 전화를 하시면서 "네가 미안해 할까봐 조심스럽다" 하시더라구요. 제가 딸 둘 이거든요.
사라님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께요.
ㅅ이6. 딸기
'04.1.28 3:23 PM (220.71.xxx.207)일하시는거죠?
일하시는게..스트레스일꺼여요..
제 주윗분들 그렇게 애기 안생기다...
회사 관두구 맘 편해지니 자연히....오드라구요..
일도 일이지만...7. 토마토
'04.1.28 3:44 PM (218.153.xxx.206)반드시 성공할거예요. 두사람이 아무 문제없이도 아이가 잘 안 생길 수도 있어요. 그리고 노력해서 안되면 절대 너무 억매이지 마세요. 제 주위에도 7년만에 임신해서 아들 3형제를 내리 가져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이 없이 행복하게 사는 저의 친구도 있구요. 정말
모든 것이 절대적인 것 없어요.8. 지마샘
'04.1.28 4:01 PM (165.213.xxx.1)용기얻어갑니다.. 저는 이제 새파란 병아리네요.. 님에 비하면.. 하지만 솔직히 걱정도 됩니다.. 근데 잘 이겨나갈거예요.. 글구,, 오늘부터 기도할거예요.. 님이 꼭 아기 가지시기를.. 제 기도가 꽤 효과가 있거든요.. 기대해보세요.. 멋진글 감사합니다..
9. 사라
'04.1.28 4:49 PM (203.238.xxx.70)딸기님~ 맞아요~ ^^ 몸보다 맘이 힘들어서 몇 년 전에 일을 관두려고 했어요.
하다보니 퇴직은 못해버리고 휴직을 하게 되었는데.. 다섯달 정도 쉬고 다시 나왔어요.
몇 달 안되었지만 회사 생활 10년만에 처음 쉬는 것이어서 몸도 마음도 잘 쉬었답니다.
다만, 이때 인공수정도 하고 그랬는데.. 결과가 없어서..
사람들이 왜 휴직하냐구 하면, 애 가지려구요.. 라고 했다가, 그냥 나올려니 쑥스럽더군요.^^
임신이 안된 건 어짜피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한번 쉬고난 다음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뭐랄까.. 내가 노력할 건 다했다.. 라는 마음이랄까요? ^|
그때부턴, 노력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결과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것에 힘들어해봐야 소용 없는 일이라고 마음이 아주 굳세어졌어요. ^^10. 김혜경
'04.1.28 5:23 PM (219.241.xxx.213)정말 좋은 글 남겨주셨어요.고맙습니다.
사라님...올해는 꼭 소식 있을거에요.11. 사랑초
'04.1.28 6:25 PM (211.204.xxx.66)좋은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12. 꾸득꾸득
'04.1.28 9:42 PM (220.94.xxx.73)곧 좋은소식 있을겁니다.
시술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마음을 굳건히 가지시길.....13. 푸우
'04.1.28 10:23 PM (211.109.xxx.27)저랑 대학때 친한 친구가 졸업하는해 바로 결혼했는데,,아직 아이가 없어요,
그 친구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에 정말 힘들어하는걸 옆에서 지켜보았기에
사라님이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알것 같아요,,
꼭 좋은 소식 있으실 거예요,,14. 새벽공기
'04.1.29 12:17 AM (69.5.xxx.107)사라님..참..멋지신 분이군요..나이는 저보다 어린데도...배울점이 참 많은 분 같아요.
이런 멋진 분을 보면..전 참..기분이 좋아지고..오늘 열심히 살아야지..그런 생각이 들어요. 덕분에 오늘 하루 열심히 노력하며 시간을 보낼거 같은걸요.^^ 좋은 글 덕분에 ..분명 도움 받으시는 분이 있으실거 같아요.
좋은 소식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좋은 소식 있으시면..꼭 알려주세요^^15. 카푸치노
'04.1.29 9:21 AM (211.192.xxx.202)사라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도 감동할거 같습니다..
사라님네 아가는 지각생??
이쁜아가 사라님곁에 빨리 오길 기도할께요..16. 딸기짱
'04.1.29 11:58 AM (211.224.xxx.131)요즘 제가 조금 우울 모드를 타고 있는데... 갑자기 힘이 마~~~~~~악 생기네요...^^
17. 국진이마누라
'04.1.30 8:56 PM (210.182.xxx.84)저도 요즘 결혼한지 8개월이 지나도록 아기소식이 없어요. 그래서 신랑이 어젠 마흔 바라보는 나이에 자기만 아기가 없다고 투덜거려서.. 더욱 제 맘이 안좋았지요. 사라님도, 저도, 그리고 예쁜 천사를 기다리는 엄마들 모두에게 올해엔 꼭 좋은 선물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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