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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안되는 남편 - 아기갖기 편...

못밝혀여...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04-01-27 12:07:09
올해 2세계획을 하느라 전업이 되었답니다. 서두는 그만하궁...암튼...

저번달엔 정말 정말 안아프던 병과는 담쌓던 남편이 거사를 앞에 두고서 독감에 걸려서 꼬박 일주일을 앓더군여...울며 겨자먹기로 아픈남편한테 화를 낼 수도 없고..이미 물건너간건 미련을 버리고서 또 한달을 기다리고 있는데...설연휴가 끝이 나선 또 슬슬 입술부위에 스포가 생기고...피곤해하면 유달리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시댁체질입니다. 또 부쩍 출근하는걸 힘들어하네여....ㅡ.ㅡ

사마시던 생수도 끊고 남편의 체질개선과 건강을 생각해서 영지와 대추를 다린물을 끓이느라 신경쓰고 있는지도 3개월이 넘었는뎅....밤늦은 시간에 퇴근해서 집에서 겨우 저녁을 먹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지만..애는 낳아야 하는데...대외적으론 올해는 낳아야죠,,,하면서 무심하고 권하는 책두 미리 보라구 해둥 보는둥 마는둥 하는 그런 남편이 조금씩 원망스럽고 미워질라그러네여....

몸매망가지면서 무거운 몸으로 내내 10달을 꼬박 고생하면서 태어나서부턴 줄곧 껌딱지가 되는 아일 누가 좋다고 갖고 싶어서 환장을 하는건지...원....이렇게 코드가 안맞게 하네여......ㅡ.ㅡ

여기저기 늦둥이에 둘째애 소식에 울부부의 공동작품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마음을 왜이리 남편은 몰라줄까여.....에혀......

거사의 날이 며칠 남지 않은 오늘...아무래도 원숭이띠 아인 물건너 가고 남편이 그리도 좋아하는 치킨해의 아일 기다려봐야 할려나 봐여......ㅜ.ㅜ

철없는 엄마가 되보고 싶은 초보주부의 넋두리였습니다.ㅜ.ㅜ
IP : 211.204.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
    '04.1.27 12:30 PM (211.41.xxx.12)

    오늘은 애기 얘기가 많네요...
    저희 신랑도 아기 갖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아뇨..싫어한다고 하면 더 맞을까...
    저도 자신이 없어서, 차일 피일 미뤘는데 이제는 더이상 안될꺼 같아서,
    이번달에 시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처음 시도라 기대는 별로 안하지만, 사실,,,기대 엄청하고 있습니다.ㅠ.ㅠ
    님도 꼭 이쁜 아기 엄마 되시기 바랄께요..

  • 2. 김혜경
    '04.1.27 1:28 PM (211.201.xxx.12)

    억지로 안되는게 아기 갖는 일 아닐까요? 맘 편하게 먹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 3. ky26
    '04.1.27 3:24 PM (61.76.xxx.36)

    우리집 애긴가 했어요
    생전 안아푸던 울남편 거사일만 돌아오면
    야근에 두통에 감기에...
    혼자서 안달볶달 하기도 짜증스럽고
    이제 생기면 생기고 하는맘으로 제가 관심을 안보이니
    남편이 슬슬 챙기기 시작 하네요
    한쪽에서 너무 스트레스 주면 한쪽에서 너무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요
    울남편은 울보다 나중에 결혼한 친구의 임신 소식에 충격 받아서
    요즘 열심히? 하긴 하는데
    올해가 그렇게 좋은 원수이띠라는데
    암튼 다들 힘써 보아요~

  • 4. behappy
    '04.1.27 6:40 PM (219.241.xxx.139)

    원숭이띠애기가 좋나요?
    저도 애기를 가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직장을 그만두었거든요. 근데 신랑이나 저나 나이가 있어서 가져야한다는거 잘 알면서도 신랑은 사실 애기가 이쁘긴 한테 부담스럽다네요.
    계속 질외사정피임법을 쓰는거 보면 아직 마음이 없는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애가 요이땅해서 생기는거 아닌데 왜 그러는지... 요즘은 여기저기서 태몽꿨다고 전화마저 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친구의 임신소식에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우리신랑을 어떻게 달랠까요?

  • 5. 호호
    '04.1.28 10:22 AM (211.204.xxx.97)

    그것만큼 답답한게 없지요?
    근데 가장 중요한건 부담 안가지고 즐기면서 기다리라는 거거든요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론 굉장히 어렵습니다)저도 고생 많이 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 느끼겠더라구요 하느님이 알아서 주시구요 우리는 늘 하는 일에 충실히 하면 된다는 것을 ...
    남편에게 스트레스 주지 마시구요 본인도 마찬가지...부부간에 즐기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순간에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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