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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긴 글

무우꽃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04-01-21 18:26:21

이 글에서 한 열개쯤 밑에 글 말입니다.  어제 그 글 올리고 나서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누구나 글을 올릴 때는 많은 사람이 봐주기 바라잖아요.
그런데, 글 올릴 때 까딱했다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묻혀버릴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 원인이 무엇이며 피할 방법은 없을까 하고 심층 연구해 해봤습니다.  

1. 인기있는 사람의 글 사이에 낑기면 죽는다.

저 두시간 이상 걸려서 글 올렸슴다. 그런데 그게 공교롭게도 그것이 쟈스민님과 경빈마마의 글 사이에 낀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일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한 경웁니다.)  저 같아도 이글들 먼저 보지 제 글 안봅니다.
수고한 가치를 따지자면 위 아래 두 분 다 따온(퍼온)겁니다.  아마 십분도 안걸렸을겁니다. 흑흑.  그런데 두시간 이상 걸리고 다섯차례나 내용과 제목을 고친 글이, 하필 두 분 사이에 껴서 압사한 겁니다. 꺼이꺼이

2. 아이디는 잘 지어야 한다.

"경빈마마" - 우선 "경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묵직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자스민" - 뭔가 향기가 날 것 같죠.
한마디로 두 분 다 폼나는 아이디라 이겁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낀 게, "튤립"도 아니고 "사과향기"도 아닌 "무우꽃"이니, 이건 보석 사이에 차돌도 아닌 현무암 짱똘이 낀겁니다.

조회수 뿐이라면 이렇게 서럽지 않을겁니다.  리플에서도 한참 차이가 납니다.
얼마나 서운하고 서러웠으면 남자인 제가 이렇게 삐진 티를 내겠습니까?
흑흑흑(+어깨 들먹 들먹)

- 히히~~ 좀 무거운 글이지만 한번 관심있게 봐달라고 애교좀 떨어봤습니다.

IP : 61.111.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달빛
    '04.1.21 7:06 PM (221.154.xxx.172)

    경빈마마님 아이디는 마마님네 자녀 3명중 둘째인 경빈이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당
    첫째는 수빈인가 그렇구요
    글고 jasmine님은 알라딘에 나오는 쟈스민 공주라는 설이...^^

  • 2. 땡기모친
    '04.1.21 7:21 PM (211.229.xxx.23)

    무시꽃님...오늘 다른 아짐들처럼 찌짐 안 꿉어도 되니까
    시간이 넉넉하신가 봅니다.
    삐치지 마세요..
    인기인이 될 날 머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오늘 같은 날 이주노동자들 뜨신 국이라도 끓이러 가시쟎구요...

  • 3. 무우꽃
    '04.1.21 7:37 PM (61.111.xxx.218)

    히히 삐지긴요 삐진 척 해본거죠 뭐.
    저희집은 식구도 적지만(어머님, 저, 아들) 아버님 유언에 따라 아주 간소하게 차립니다.
    어머님께서 연로하시기도 하구요.

    지금 MBC에서 "아빠와 딸" 프로를 하는데 ... 미치겠네요.

  • 4. 희주맘
    '04.1.21 8:08 PM (210.118.xxx.252)

    꼭 읽어볼께요.

  • 5. 아줌마
    '04.1.21 8:22 PM (61.42.xxx.61)

    미치지 마시고 며느리를 빨리 보심이....

  • 6. 김혜경
    '04.1.21 10:07 PM (211.178.xxx.7)

    하하하...
    무우꽃님 역시 예리하십니다...

  • 7. juju386
    '04.1.22 12:47 AM (211.176.xxx.206)

    낑긴 글이라 그러시면서...다시 한번 무우꽃님의 글을 광고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ㅎㅎ
    사실, 저도 여러번 봤는데요,,좀 무겁고, 뭔가 도움을 줘야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데는
    몸을 많이 사리는 편이라, 뭐라고 답글을 적기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반응이 썰렁한 쪽으로 가지 않았나...더군다나 크나큰 노동절을 앞두고 , 분위기가 좀 안맞았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 8. 콜라
    '04.1.22 1:02 AM (61.83.xxx.175)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무우꽃님! 섭섭한 마음 접으셔요..^^

  • 9. 경빈마마
    '04.1.22 1:12 AM (211.36.xxx.231)

    네에~~~그냥 심란하고 답답해요..
    주주386 님 마음과 조금은 비슷하기도 하고...힘이 없네요..휴~

    새벽달빛님...저 애가 넷입니다요...늦둥이 울 아들 울겄네요.
    경빈마마는 여인천하에서 도지원이가 했던 역활이였는데..경빈박씨 잖아요?
    우리경빈이는 둘째딸...박경빈...그래서 제가 경빈마마로 했지요?
    어느날 빛의 여인이라고 개명 했다가 대한민국에 있는 돌이란 돌은 다 맞고
    다시 제자리 돌아와 그냥 영원히 경빈마마로 하기로 했답니다. 하하하하~~~~

  • 10. 카타리나
    '04.1.22 1:17 AM (80.140.xxx.181)

    hi

  • 11. 훈이민이
    '04.1.22 7:15 AM (211.51.xxx.37)

    아직 마음을 비우시지 않으셨군요.

    좀더 지나면 그러려니 .... 합니다. ㅋㅋㅋㅋ

  • 12. 나르빅
    '04.1.22 9:37 PM (210.82.xxx.211)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낑긴글이라 못보고 지나쳐써요.
    사실 리플 많이 달린 글부터 우선 읽게 되더라구요.
    반응이 많은거는 아무래도 읽을거리가 있을거 같아서...
    그러니 게시판의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생기나 봅니다.^^
    그나저나 제목이 너무 흥미진진한데.. 어서 가서 읽을랍니다.

  • 13. 빈수레
    '04.1.23 2:20 AM (211.208.xxx.197)

    낑긴 글이라 안 보고 지나친 것 아니고,
    제대로 심각하게 맞아 실천이 중한게야...라며 읽었지만.....

    노동절을 앞두고 여러가지로 또 복잡다난한 사건들이 자잘하게 있는지라, 꼬리를 달 심정이 못 되었지요, 흑흑.
    (무시꽃님은, 말로는 이해한다고 위로도 해 주시지만, 건 머리로 이해고, 가슴으로는 저얼대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는...아우, 눈까풀 무거워라...)

    어쨌거나간에, 방금 전에 집에 도착하야 세수를 끝내고 앉았습니다.

    가장 추웠던 이틀을 비웠더니만,
    외벽으로 수도관이 지나는 부엌 수도가 얼어서,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옵니다.
    세탁기쪽도, 앞 베란다의 수도도.

    당장 마실 물이 없어, 일단 목욕탕에서 물 받아서 보리차부터 한~~참 끓였습니다.

    핑계김에, 아마도 낼 아침은, 아파트 단지에 얼마 전에 생긴 해장국집에서 해결을 볼 가능성이 농후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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