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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니~돌아와~

결혼반지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04-01-20 11:29:36
결혼한지 일년됐습니다.. 그 일년동안 남편이 결혼반지 안끼고 나가면 처절한 응징을 가했지요..ㅠㅠ (저흰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자고 결혼반지를  커플링으로 했어요..^^*)

헛..그런데...오랜만에 외출할때 반지 한번 껴줘야징~하구 보석함을 열었는데...없네요..ㅠㅠ

내 반지~~ 어디갔냐~~ 친정 갔을때 내가 두고 왔더냐~  살쪄서 갑갑하다고 가방안에 뺐다가 흘렸더냐~

남편 알면 가만 안있을텐데..어쩌죠?  몰래 하나 맞출까요?  한두푼도 아닌데.. ㅠㅠ 당장 내일부터 친정, 시댁등을 돌아야하는데 반지 안끼고 가면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인데..우짜면 조을까요..
IP : 218.39.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1.20 11:35 AM (220.81.xxx.141)

    헉.. 정말 큰일나셨네요.
    어째.. 코트주머니랑 가방좀 찾아보세요.
    명절에 반지없는거 남편이 물으시면 부엌일할껀데 귀챦아서..그러시구요.

  • 2. 무시꽃
    '04.1.20 11:57 AM (61.111.xxx.218)

    남편이 빼놨을 때 훔쳐 끼시고 며칠 있다가 다그치세요 ... (너무 엽기적인가?)

  • 3. 최은진
    '04.1.20 12:04 PM (61.74.xxx.248)

    저두 결혼반지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전 결혼하고 몇개월 지나서 잃어버렸어요....ㅠ.ㅠ
    정말 사연이 많은 반지였는데 제것이 아니려고 그랬는지 결국은 없어지고 말대여...ㅠ.ㅠ
    다이아반지 필요없다고했는데(왜그랬을까나..) 둘째시누이가 우겨서 해준 값나가는 진짜 이뿐 반지였는데...ㅠ.ㅠ
    신혼여행갔다와서 며칠지나 어머님이 반지를 주시더라구요... (식끝나고 맡기고갔거든요)
    그리고는 한달쯤후에 어머님이 막 조아라하시며 며칠지나 주신 이유에 대해 고백을 하셨죠...
    잘 둔다고 뒀는데 기억이 안나서 어쩔수없이 똑같은 걸로 다시 맞췄다... 허걱~~~
    근데 베란다에 쳐박아둔 오래된 전기밥통에서 그 반지가 나온겁니다....ㅎㅎ~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찾은 반지는 다시 현금으로 바꿔오셨죠.... 그러나아......ㅠ.ㅠ
    몇달뒤 신랑이랑 영화를 보러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왠지 반지가 걸리적거려 뺀것도 같고 잃어버릴까싶어 안뺀것도 같고...
    담날 아침 출근하기위해 반지를 찾으니 없더군여... 제 기억엔 분명히 빼서 화장대서랍에 넣어놨는데....ㅠ.ㅠ
    이 집에서 이사갈때.... 그때 꼭 어딘가에서 나타날것을 믿으며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답니다....ㅠ.ㅠ
    이 사실은 신랑과 저만 압니다... 우리 엄니 아심 기절하실겁니다......ㅠ.ㅠ

  • 4. 푸푸
    '04.1.20 12:21 PM (220.69.xxx.56)

    마음이 찜찜하고 머리가 아프시죠
    반지, 시계, 열쇠 등 잘 잃어버리고 우울증에 잘 빠지는데요
    "어디선가 나올거야"/ 마음을 좀 놓고 있어보세요
    운이 좋으면 반짝 나올지도 모르구요, 진짜 잃어버린 거래도 할 수 없잖아요
    결혼반지 찾으시면 좀 편한 모양으로 셋팅하셔서 늘 끼고 계세요
    그래야 잘 안 잃어버려요
    저도 반지에 옷이 걸릴까 신경이 쓰여 넣어 뒀었는데
    이번에 심플하게 셋팅해서 매일 끼고 다닙니다.

  • 5. 김혜경
    '04.1.20 5:48 PM (211.201.xxx.191)

    아마도 어디 엉뚱한데서 나올겁니다...
    저도 같이 주문을 외워 드릴게요,'반지야, 돌아와, 반지야, 어서 돌아와'

  • 6. 능소화
    '04.1.20 7:14 PM (211.192.xxx.95)

    정말 못 찾으면 무시꽃님 방법대로 하세요
    어디서 꼭 나오길 바래요

  • 7. 화이트초콜렛모카
    '04.1.21 12:01 AM (220.121.xxx.205)

    중학교 다닐때 학생증을 잃어버렸어요
    순진한 마음에 큰일났는지 알고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잤던지 하나님이 꿈에 알려주시대요
    교회가며 입었던 쟈켓속주머니에 학생증 넣고 있는 장면이 영화처럼 보이더라구요
    절대 실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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