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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놀이-엄마 등에 피자 만들어주세요?!

기쁨이네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4-01-19 04:58:38
다시 시작하는 한 주, 명절이 있어서 더 바쁘고 힘드실 것 같아
저의 딸들과 TV보면서 혹은 침대에 누워서 하는 안마놀이를 오늘 소개해 볼려구요.

설쇠느라 피곤해진 팔과 어깨 등을 한 번 아이들에게 맡겨서 함께 놀아 보세요.
요즘 피자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없지요?
누구나 다 좋아해서 만드는 과정도 얼추 아니깐 재미있게 엄마랑 놀면서
스킨쉽도 다지고 엄마 등도 편안해지는 놀이아닌 놀이지요.

그럼 시작해 볼께요.

엄마  :  쬐끔 피곤해 지는데~~ 엄마 피자 해 줄래?
울 딸 :  알았어!
           열심히 엄마 등을 팔을 어깨를 주무르며 반죽합니다.
엄마 :   말랑말랑 해지도록 잘 해야지 돼, 반죽이 맛있어야 지 피자가 잘 돼는거야!
울 딸 :  다음엔 토마토소스 바릅니다.
           손바닥을 쫙 펴서 등 위아래로 소스를 뿌려주며 등을 만져줍니다.
엄마 :   소스 좀 많이 뿌려줘~~
울 딸 :  다음엔 토핑!
          손가락에 힘을 꽉 주고 올리브 놓고, 호박도 놓고 양파도 갈아놓고
          쏘세지도 얹고 모짜렐라, 치즈 한가지 한가지 토핑재료를 말하면서
          엄마 등을 꼭꼭 찔러줍니다.
엄마 :  난 하와이안 피자 먹을래, 파인애플도 얹어줘~~
울 딸 : 파인애플 얹고, 올리브 기름 쫘악 다시 손 펴서 뿌려주고
          오븐에 쑤욱 밀어서 두드려 넣어줍니다.

엄마 :  다 됐다!

하면 꺼내서 열심히 손으로 엄마 등을 손으로 뜯어 먹습니다~~

호호, 너무 우습나요?!
그래도 1분 하라면 안하는 안마, 피자 만들어 줄래? 하면 잘 해준답니다.
5분 10분이 금방 가거든요.

즐거운 명절 잘 보내시구요, 다시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17.81.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1.19 7:12 AM (68.163.xxx.175)

    우와~~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에요..
    저두 엄마 만나게 되면 피자놀이 해 드려야 겠어요.
    기쁨이네님도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engineer66
    '04.1.19 7:28 AM (220.124.xxx.133)

    제 딸도요즘 아빠안테 안마 해 준다고 앙증맞은 손으로 정말 열심히 합니다.
    ㅎㅎ 이제부터 저도 딸아이 안테 피자놀이를 본격적으로 가르쳐 안마
    받을랍니다.

    기쁨이네님 가족분들도 새해에도 더 건강하시구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 3. 무시꽃
    '04.1.19 7:09 PM (61.111.xxx.218)

    이거 원 딸네미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
    애녀석은 다 컷다고 술친구나 하자 하고 ...
    복받은겁니다.

  • 4. 김혜경
    '04.1.19 11:08 PM (211.201.xxx.25)

    이건 정말 기발한 방법이네요.

  • 5. 기쁨이네
    '04.1.19 11:18 PM (217.229.xxx.26)

    솜사탕님, eingineer님 재미있겠지요?!
    샌님도 오랜만에 만난 따님과 한 번 하시면서 회포를 푸시면 ㅋㅋㅋ

    무시꽃님!
    갑자기 저의 아빠가 생각났답니다. 꼭 무우를 무시 무수 하시던... ...
    아드님과 술친구하실 때 저의 남편 보내도 될까요?! ㅎㅎㅎ

  • 6. 무시꽃
    '04.1.20 8:26 AM (61.111.xxx.218)

    이글은 보고 보고 또봐도
    에 그러니까 ...
    약오르고, 부럽고,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흑흑 ... 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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