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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나 좀...
요새 게시판에 영화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몇자 적어볼려구요
그녀에게란 영화를 추천해주셨던 분들 있죠?
영화를 보고 감상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이렇게 가끔 올리면, 호응도해주시고 (^^부탁드려요)
첫 영화이야기는 내 어머니의 모든것 영화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커가면서 볼때마다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에서
제 성장의 이유를 느낄 수있다는 거죠.
그녀에게나 내어머니의 모든것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유명 작품인데요.
내어머니의 모든것을 보면, 처음엔 참 난해한데 보면서 맛을 보는것이 중요해요.
게이남편, 그 게이남편과의 애를 가진 여자, 그 애를 키우는 전처 등 많은 복잡한 내용과
비정상적인 내용인것같지만
결국 한가지는 어머니라는 모성이 단지 여성에만 갇혀있지 않다는 것이라는 것같아요.
남자도 모성을 가질 수있고, 친부모가 아니라도 모성을 가질 수있고
부모라고 손가락질 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결국엔 어머니의 위치에 오를수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딸이다니, 어머니는 무엇이나 줘야하는 사람이고
무제한 희생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을 아주 어렸을땐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크고보니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여성만의 의무인 듯한 자식에 대한 사랑의 틀은 너무 좁다는 것같아요.
또한 그런 여성은 어머니일뿐만 아니라 인간이며 관계에 따라 어느 사람도 될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덧붙이는 말로 그녀에게 보신다는 님~ 꼭 영화평 기다려도 되죠? ^^
1. 나혜경
'04.1.17 7:31 AM (220.127.xxx.175)제가 남자의 모성에 감동한 영화는 the bird cage 입니다.
게이 부부(로빈 윌리암스와 나이단 레인)의 외동아들 장가가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사건이 줄거리인데 나이단 레인의 연기 끝내줍니다.
앨리 맥빌에 나오는 칼리스타 플록하트의 앳된 모습도 볼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흥행에 꽤 성공 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디오 입니다.
남자의 모성얘기에 그만......엉뚱한 영화 얘기만 했군요.2. 우렁각시
'04.1.17 8:01 AM (65.93.xxx.81)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화 이야기..재밌네요.
모성애/부성애에 대해 얘기하자면...강추하고픈 호주 영화 <프리실라>.
여장한 남자 게이를 칭하는 '드랙 퀸' 세 남자의 여정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지금은 다들 유명해진 호주배우들이죠..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L.A 컨피덴셜 등에서 )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더이상의 줄거리는 접어두고..ㅎㅎㅎ
조금 큰 비디오 가게를 순례,순례해서 꼭 한 번 빌려 보세요.
--- 참, 이 작품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투웡프>가 있어요.
덜컥 그걸 먼저 보시면 저얼대로 아니된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요~~~ㅜ.ㅜ3. 영어공부
'04.1.17 10:08 PM (221.141.xxx.36)저두 버드케이지 봤어요. 게다가 제가 앨리맥빌 엄청난 팬이랍니다.
얼마전 케이블에서 방송해주는것보고서 그때 칼리스타 플록하트의 모습을 봤죠 ^^
프리실라는 못봤지만.. 요새 제일 안타까운 점이 비디오가 고장난 김에 디브이디 플레이어를 구입했는데.. 콤보를 살려다가 고장이 잘난다는 말에 그냥 디브이디 샀는데 동네에 비디오점이 없어요. -.- 멀리있어도 디브이디를 취급하는 곳이 적기도 하구요.
예전에 동생이 비디오집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휴학한 기간이라 비디오 실컷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신작은 못보고 예전 영화들을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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