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화 이야기나 좀...

영어공부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1-17 03:44:15
게시판에 글을 늘 보고 있는 저이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처음이네요
요새 게시판에 영화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몇자 적어볼려구요

그녀에게란 영화를 추천해주셨던 분들 있죠?
영화를 보고 감상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이렇게 가끔 올리면, 호응도해주시고 (^^부탁드려요)

첫 영화이야기는 내 어머니의 모든것 영화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커가면서 볼때마다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에서
제 성장의 이유를 느낄 수있다는 거죠.

그녀에게나 내어머니의 모든것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유명 작품인데요.
내어머니의 모든것을 보면, 처음엔 참 난해한데 보면서 맛을 보는것이 중요해요.
게이남편, 그 게이남편과의 애를 가진 여자, 그 애를 키우는 전처 등 많은 복잡한 내용과
비정상적인 내용인것같지만
결국 한가지는 어머니라는 모성이 단지 여성에만 갇혀있지 않다는 것이라는 것같아요.
남자도 모성을 가질 수있고, 친부모가 아니라도 모성을 가질 수있고
부모라고 손가락질 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결국엔 어머니의 위치에 오를수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딸이다니, 어머니는 무엇이나 줘야하는 사람이고
무제한 희생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을 아주 어렸을땐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크고보니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여성만의 의무인 듯한 자식에 대한 사랑의 틀은 너무 좁다는 것같아요.
또한 그런 여성은 어머니일뿐만 아니라 인간이며 관계에 따라 어느 사람도 될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덧붙이는 말로 그녀에게 보신다는 님~ 꼭 영화평 기다려도 되죠? ^^
IP : 221.141.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혜경
    '04.1.17 7:31 AM (220.127.xxx.175)

    제가 남자의 모성에 감동한 영화는 the bird cage 입니다.
    게이 부부(로빈 윌리암스와 나이단 레인)의 외동아들 장가가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사건이 줄거리인데 나이단 레인의 연기 끝내줍니다.
    앨리 맥빌에 나오는 칼리스타 플록하트의 앳된 모습도 볼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흥행에 꽤 성공 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디오 입니다.
    남자의 모성얘기에 그만......엉뚱한 영화 얘기만 했군요.

  • 2. 우렁각시
    '04.1.17 8:01 AM (65.93.xxx.8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화 이야기..재밌네요.

    모성애/부성애에 대해 얘기하자면...강추하고픈 호주 영화 <프리실라>.
    여장한 남자 게이를 칭하는 '드랙 퀸' 세 남자의 여정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지금은 다들 유명해진 호주배우들이죠..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L.A 컨피덴셜 등에서 )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더이상의 줄거리는 접어두고..ㅎㅎㅎ
    조금 큰 비디오 가게를 순례,순례해서 꼭 한 번 빌려 보세요.

    --- 참, 이 작품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투웡프>가 있어요.
    덜컥 그걸 먼저 보시면 저얼대로 아니된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요~~~ㅜ.ㅜ

  • 3. 영어공부
    '04.1.17 10:08 PM (221.141.xxx.36)

    저두 버드케이지 봤어요. 게다가 제가 앨리맥빌 엄청난 팬이랍니다.
    얼마전 케이블에서 방송해주는것보고서 그때 칼리스타 플록하트의 모습을 봤죠 ^^
    프리실라는 못봤지만.. 요새 제일 안타까운 점이 비디오가 고장난 김에 디브이디 플레이어를 구입했는데.. 콤보를 살려다가 고장이 잘난다는 말에 그냥 디브이디 샀는데 동네에 비디오점이 없어요. -.- 멀리있어도 디브이디를 취급하는 곳이 적기도 하구요.
    예전에 동생이 비디오집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휴학한 기간이라 비디오 실컷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신작은 못보고 예전 영화들을 봤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