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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셋이 모이면..
제가 이모만 4명인데,,
막내이모만 빼고 다 부산에서 사십니다,,
한번씩 모이면
그야말로 집이 떠날갈 것 같은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들인데,,
오늘 큰이모가 맨처음으로 도착,,
큰이모의 손자들은 이미 다 장성해서
얼마전에 손자를 갖게된 엄마 앞에서
할머니로써의 나아가야 할 방향,,
뭐 이런것 보단,, 절대 늙어서 아이 업으면
허리 망가진다는 저에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지침만 주고,,
셋째이모는 이모들 중에 키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하여간 이모들 중에서 제가 젤로 좋아하는데,,
오늘 어찌나 바쁘게 서둘렀는지,,
눈썹을 한쪽만 그리고 나오셔서,,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라면 우짤뻔 했냐고,,
하여간 항상 저희를 웃음의 도가니로 끌어다 놓으십니다,,
지금도 눈썹 한쪽만 그려진 이모를 생각하니 미친 ㄴ 처럼 넘어가겠습니다,,실은,,
오늘은 제가 왔다고 모이신 것이 아니라,,
큰이모가 잘아는 한의원을 발견했는데,, 약재도 너무 좋고
효험도 좋다고 하여 그곳에 같이 가서 약지으시려고
그 한의원과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우리집에 모이시게 되었는데,,
시간이 어중간하여 점심을 먹고 나서게 되었지요,,
김치를 담았는데,,못먹을 지경이 되어 몰래 버렸다는 셋째 이모이야기에
큰이모가 여지껏 살림 살면서 김치도 못담아서 그걸 버리냐고,,
저희 엄마는 그냥 사먹으니까 더 좋더라,,
김치 이야기만으로도 밥을 다 드시고도 김치 이야기가 남을 정도,,
그 이후에 갑자기 육중한 큰이모님께서 밥도 먹었으니,
소화라두 시키고 나가자,,하여,,
또 거실에서 만담들이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셋째 이모가 친구들이랑 모임에서 고스톱을 쳤는데,,돈을 o만원을 잃었다는 말에
고스톱으로 불이 붙어서
판을 벌였네요,,,
하여간 한의원이고 뭐고 고스톱만 치시다가 가셨는데,,
담에 또 모여서 그때 가자는 애매한 말들만 남기고,,
그 고스톱 판돈은 현우에게로 갔습니다,,
판돈이래봐야 점당 100원이니 얼마나 컸겠냐 싶었지만,,
돈이 꽤 되던데요,,
그 와중에 고스톱계의지존(외갓집 내에서,,)인 큰이모는
셋째이모에게 고스톱에서 이기는 방법,,,오늘 전 고스톱 페이스도 중요하단걸
처음 알았네요,,
한번씩 집안 잔치나 행사가 있으면 이모들과
그에 못지않은 외삼촌들의 만담과 유머로
집이 떠내려간답니다..
1. jasmine
'04.1.15 7:26 PM (219.248.xxx.132)그래서, 병원을 못..갔...겠...죠.....이해갑니다.
정말 딸많은 집 딸들은 부러워요. 늙어서까지 진짜 친구쟎아요.
달랑 남매 둔 저는 어쪕니까?2. 키세스
'04.1.15 8:06 PM (211.179.xxx.80)푸우님의 유머감각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요?
성격좋은 사람들 모여서 웃고 즐기다보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죠.
저도 오늘 우리 모임 사람들하고 모여서 11시부터 얼마나 떠들고 놀았는지 목이 다 쉬었습니다.
다섯자매 모여서 병원에 가시면 구경가고 싶네요. ㅋㅋㅋ3. 꽃게
'04.1.15 9:08 PM (61.42.xxx.15)아이구 자스민님 달랑 아들하나인 저는?
우리도 네자매이거든요.
맨날 우리끼리 넘 재미있어요.
저는 다음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딸만 한 다섯명쯤 낳구 싶어요.
우리가 맨날 엄마한테 엄마는 복도 많아서 딸이 넷이나 된다고 그래요.ㅎㅎㅎㅎㅎ4. 꾸득꾸득
'04.1.15 9:19 PM (220.94.xxx.25)고스톱에서 페이스,,,아~주 중요하죠..-.-
제가 실력은 몰라도 경력으로 치면 어언 25년,,,,,
6살때부터 잠들기전 할머니랑 맞고 치는게 양치질 다음순서였으니까요--;;
셋모여봤자 내동생이 끼는거니 늘 실력도 없지만,,,,
결혼하고 일도 잘 못하고 버벅거릴때 제가 어머님이랑 이거이 같이 동참해드려 귀염 받았다는거 아닙니까!..아주 좋아하시더군요,,울어머니..--;;;5. 거북이
'04.1.15 9:34 PM (203.26.xxx.218)그럼 푸우님은 형제가 많으세요?
전 형제가 많은 집, 특히 언니들이 많은 집이 제일 부럽드라구요.
그렇게 형제가 많은 집엔 꼭! 개그우먼이나 개그맨 하나 둘은 있지요!
그러니 식구들 모임엔 얼마나 재미날까?!
이모들 많은 것도 좋겠어요,
부러워요!...*^^*6. 복사꽃
'04.1.15 9:38 PM (220.73.xxx.199)쟈스민님은 딸이라도 있지...아들만 둘인 난 뭡니까?
에구에구 내 딸은 어딨누...7. beawoman
'04.1.15 9:38 PM (61.85.xxx.171)저도 아들만 하나라서 작전을 짜기를 아들을 24살에 장가보내서 손주를 키워준다는 빌미로 많이 낳게 하려구요.
8. 푸우
'04.1.15 9:46 PM (211.109.xxx.192)ㅎㅎㅎㅎ
비어워먼님 진짜 그러실것 같아요,,인자한 시어머님,,,
전 저랑 동생 둘이예요,,자매이죠,,
저두 현우 여동생 둘쯤 낳을까요??
어제 뉴스보니 셋낳으면 양육비 준다던데,,ㅎㅎㅎ9. 꾸득꾸득
'04.1.15 11:06 PM (220.94.xxx.25)푸우님,,진심이세요?
10. 푸우
'04.1.15 11:10 PM (211.109.xxx.192)그냥 형제가 많으면 좋다는 생각에,, 얼핏,,
음,,둘째까진 확실히 낳을려구요,,
딸낳아서 늙어서 수다떨게,,
그래서 복직하기 전에 후다닥 해치우려고 계획 중입니다,,
전쟁치르듯이 빨랑빨랑 낳아서 얼른얼른 키우고,, 저도 복직하고
빨리 집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요즘은 정말,,,,11. 꾸득꾸득
'04.1.16 12:08 AM (220.94.xxx.25)^^.......또 아들이면 ...어떡하죠?^.....^.+
돌 던지지 마시고.....-,.-12. orange
'04.1.16 12:33 AM (219.241.xxx.211)힝~~ 저두 딸랑 아들 하나....
푸우님, 딸 마니 낳으셔서 저 민며느리로 주셔요.....13. 오이마사지
'04.1.16 9:29 AM (203.244.xxx.254)언니,,,부산있을때..함 봐야되는데......
14. 건이맘
'04.1.16 9:58 AM (211.188.xxx.81)정말..딸 많은집 부러워요..
저희엄마 밑으로 남동생만 넷인데 부러울거 하나 없더라구요.
그나저나..울 둘째는 딸일려나 아들일려나..
이눔의 병원, 이제 20일쯤 남았는데 아직도 안갈캬주네..15. cherokey
'04.1.16 11:47 AM (211.35.xxx.1)저랑 똑같으시네요...엄마빼고 이모만 넷...외삼촌 둘...
여자 다섯이 모이면 난리 납니다....시끄러워서 ㅋㅋㅋ
친가는 울아버지까지 남자 다섯 고모하나...할머니 돌아가시니 고모가 젤루 불쌍하더군요.
친가는 모여도 써~ 얼~ 렁합니다...숙모들이 많으니 그쪽은 또 시끄럽습니다.
역시 딸이 최소한 둘은 있어샤 사람사는 집 같습니다.
저도 이제 곧 아들만 둘 될텐데...우째야하는지 ㅠ.ㅠ16. GEENA
'04.1.16 12:37 PM (218.53.xxx.51)저는 딸 넷, 남편은 아들 다섯인데 우애는 저희가 훠~~~얼 좋아요.
명절날 친정가면 남자들은 서로 멀뚱하니 쳐다보고 앉았는데 식탁에 자리잡은 여자들은 의자가 없어서 서서까지 수닷발이 늘어진다죠. ㅋㅋㅋ
저는 딸 하나 아들 하난데 꼭 딸 하나 더 낳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주위에서 하도 말려서 말은 못 꺼내고 있지만...
(여기서 주위라 함은 딸 봐주시는 친정엄니랑 아들내미 봐주시는 울 언니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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