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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감별법^^

키세스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4-01-15 16:07:40
제가 꽃마을한방병원에서 저랑 신랑이랑 한약 짓느라 수억^^들이고 몇가지 줏어들은게 있어

서 글 올립니다.

다들 자기 체질을 아시나요?

대강 각 체질의 대표적 외모 또는 성격으로 판단하고 계시는 분 많으시죠?

저도 그랬답니다.

제 사진 보신 분들도 많으시니까 제 체질 한번 맞춰보세요. ^^

저 어깨 떠~억 벌어졌고, 가슴은 애 낳기전에는 C컵, 지금은 B컵이고 ^^;; 살찌기 전에는

엉덩이 작다는 소리 듣던 상체발달형 인간입니다.

덜렁거리고 정리정돈 못하고, 남성적이고(신랑이 그렇다고 합니다. 흑흑), 일 저질러 놓고

마무리 못하고, 좀 까불고, 집안일 등한시하고 새로운 거 보면 정신 못차립니다.

가무에 취미는 있으나 재주는 없어ㅜ,.ㅜ 잘 놀다가도 누가 노래방 가자고 하면 보따리 싸

서 집에 온답니다.

전형적인 소양인 아닙니까.

그나마 신랑도 인정하는 밝은 성격, 총명한 머리, 봉사정신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가 아니라, 소양인의 장점을 보고 제가 신랑에게 세뇌시키고 그냥저냥 살고 있었답니다.

ㅜ0ㅜ

그...러...나, 저 소음인이라네요.@..@ 태음인도 아니고...

소음인이라면 저 여리여리하고 가늘가늘하고 예쁘장하고, 조그맣고, 얌전하고, 침착하고, 부

드러운 미! 인! 형! ^^; 아닙니까?

거기다 하체발달형이라면서요?

정말 여러 가지 약물로 오링테스트를 했는데 그때마다 소음인으로 나오더라구요.

원장님도 안믿기시는지 약물 열댓개로 테스트를 해도 계속 소음인으로 나오데요.

결국 외모는 절대 아닌데 소음인이 맞다고 하시고 한약조제상담을 하다가 신랑이랑, 저랑

정말 믿을 수 없다고 우기니까 마지막으로 금반지테스트까지 해주시더군요.

저는 소음인 맞았고, 중요한 것은, 그 금반지테스트랍니다.

돈 들여서 체질감별할 필요가 없더구만요. 헤헤헤


엄지와 검지로 오링을 만들구요.

다른 손 약지에 금반지를 끼고 다른사람이 오링을 벌려봐서 힘이 약해지면 태양인.

엄지는 태음인,

중지는 소양인,

새끼손가락은 소음인 이더구만요.( 새끼손가락은 ~지로 끝나는 이름이 왜 없나요? 어릴때

앵지라고 했었는데 ^^;; )


그...리...고, 저 소양인이라고, 인삼 그냥 먹으면 안된다고, 홍삼엑기스 사다 먹고, 거금들여

홍삼제조기 사다놓고 주구장창 홍삼액 달여먹었는데...

소음인한테는 인삼이 더 강한 약효를 나타낸다네요. -_-^

그냥 슬로우쿠커에 달여먹으면 될 것을 없는 돈에 떠억 사다놓고, 예쁘지도 않은 것을

잉잉잉

그리고 보니 소심하고, 좀 내성적이고, 은근히 질투심 강한 것이 소음인인 것도 같긴 해요.

또 밀가루 음식 먹으면 잘 체하고, 인삼 부스러기 하나만 씹어먹어도 기운이 나는 것도 그

렇고...

흑흑흑, 이젠 체질탓도 못하고 좀 부지런히 살도록 노력 해야돼요.

근데요^^

요거 좀 보세요.

소음인은 주로 신경이 예민하며 소화장애에 걸리기 쉽다. 소음인의 비만은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소화장애의 의한 비만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적당한 운동과 소화장애가 생기면 곧바로 치료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소화장애로 비만이 생긴다는 말은 언뜻 듣기에 이해가 잘 안될 것이다. 비만인 중에는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보다 훨씬 소식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는 1일 기초대사량에도 못미치는 식사를 하며 억지로 음식을 먹어도 곧 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위장과 비장은 소화흡수만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비 기능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운화작용(運化作用)을 주관하는 장기이다.
운화작용이란 체내에서 발생되는 운행과 변화를 조절하는 작용을 말한다.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바로 운화작용이 원활해야 한다. 운동중 발생하는 지방의 에너지 대사도 일종의 운화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비위장이 약하면 운화작용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로 인하여 지방의 에너지 대사가 떨어지고, 조금밖에 먹지를 못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소음인은 소화기장애, 혈액공급장애, 신경증세, 심장쇠약, 몸이 차서 오는 증상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항상 몸을 따뜻이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에 절제가 있고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고 찬 것을 삼가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가져야 한다. 원래부터 신경이 예민한 편이므로 가급적 활동적인 생활과 일을 하는 것이 불안신경증이나 심장쇠약 등을 예방하는 길이다.


제가 많이 먹어서 살찌는게 아니라고 하죠? ^^;;


그런데 어린아이들은 오링테스트로는 체질감별을 하기가 좀 어렵다고 하더군요.

어릴때는 그저 골고루 잘먹는게 최고라고 ^^

그리고 홍삼은 인삼을 가공해서 부작용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지 인삼보다 더 좋은건 아니

라고 하시대요.

특히 소양인은 인삼이 안받는데 인삼을 먹으면 두통이 오니까 홍삼을 먹어야 되는거래요.


저는 제가 먹는 김에 우리딸도 홍삼 계속 먹였거든요.

예전에 신문에서 인삼을 일년에 한달을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50퍼센트 줄어들고, 이걸

5년간 지속하면 거기서 또 50퍼센트 줄어든다고 본적이 있어서요.

원장님께 여쭤보니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칭찬 받았어요. ^^V

한동안 한약 먹는다고 홍삼 안달여 먹었더니 우리딸이 달여 달라대요. ㅎㅎㅎ

지 몸은 어찌 그리 위하는지, 간식 든든하게 먹었다고 게으른 엄마가 한끼 넘어가려고 그러

면 ‘밥은 왜 안주는데?’ 그러고 홍삼을 컵에 따라주면 원샷 한답니다.

애 아빠가 그러면 얄미울텐데 딸래미가 그러니까 이쁘기만 하네요.

쪼~금 특이하긴 하죠? ^^


참고하시라고 각 체질별 특징도 함께 올립니다.

재미로 한번 해보세요,

1. 태양인 ( 太陽人 )
체형은 상초부인 머리, 목덜미부위가 상대적으로 발달하고 허리부위가 가늘기 때문에 氣가 위로 상승된 면이 있다. 눈에 광체가 있고 살이 찌지 않는 마른 편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힘들다.

용모사기는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고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이며,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 면을 추구한다.

2. 소양인 ( 少陽人 )
체형은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고 엉덩이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상체가 왕성하고 하체가 약하다. 가슴부위가 발달해 가슴을 쭉 펴고 다니며 걸을 때에는 상체가 흔들리면서 안정감 없이 걷고, 눈매는 날카롭고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이 얇으며 턱이 뾰쪽하고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 소양인 중에는 소음인처럼 키가 작고 단정한 사람도 있다.

용모사기는 안정감이 적고 다리가 가벼우며 날래고 용맹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경솔한 면이 있고 옳지 않은 일에는 참지 못한다.

3. 태음인 ( 太陰人 )
체형은 중하초인 허리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며,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으나 간혹 마른 사람도 있지만 뼈대는 굵다. 걸음걸이는 느리고 안정성이 있으나 허리를 흔드는 편이며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입술이 두텁고 피부도 두텁다.

용모사기는 위엄이 있고 무슨 일에나 법도가 있고 공명정대한 태도를 갖고 있으나 음흉하며 욕심이 많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다.

4. 소음인 ( 少陰人 )
체형은 하초인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아서 안정감이 있으며 대체로 체구는 작으나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다. 가슴이 빈약하고 이목구비가 작으며 오밀조밀하고 단정하며 피부는 치밀한 편이며 걸을 때 앞으로 수그러지는 사람이 많다.

용모사기는 야무지고 단정해 보이며 모든 일을 정확히 하려고 하며 예민하며 빈틈이 없어 보인다.




IP : 211.179.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풍
    '04.1.15 4:23 PM (203.231.xxx.199)

    오링실험시 엄지와 검지로 오링만들어 힘이 약해지면 태양인
    소양인이나 소음인 태음인를 지칭하는 손가락을 어떻게 실험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이해가 잘 안되서요
    저도 제가 느끼기엔 소양인인것같은데 소음인이라고 하니 정확한 실험 방법을 알려주사이다

  • 2. sooya
    '04.1.15 4:27 PM (211.186.xxx.104)

    사상체질은 그냥 재미삼아 한번 해 볼 수 있는 게 아니구요,
    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인 처럼 보인다해도 한의사가 진맥하고 상담했을 때 아닌 경우가 많답니다.
    섣부르게 아는 건 모르느 것만 못하구요.
    체질 모르더라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거든요.
    제 환자들이 체질 물으면 그냥 골고루 좀 모자란 듯 드시면서 적당히 운동하라고 합니다.
    체질에 따른 생활이나 음식이 있긴 하지만 현대인들이 거기 맞춰 생활하기도 힘들고
    오히려 아는 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요.
    그리고 중병환자에겐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하나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일상생활 가능한 일반인들은 그냥 마음 편하게 사는 게 최고입니다!

  • 3. 키세스
    '04.1.15 4:29 PM (211.179.xxx.80)

    예를 들어 소음인이면

    왼손 새끼손가락에 금반지를 끼고 오른손으로 오링을 만듭니다.

    남편이나 동료에게 벌려보라고 하세요.

    그러면 반지 끼기 전보다 힘이 약해져 잘 벌어진답니다.

    다른 손가락에 반지 꼈을 때와 비교해도 되구요.

    참 검사전에 목걸이 반지는 빼야한답니다.

  • 4. 꾸득꾸득
    '04.1.15 4:33 PM (220.94.xxx.25)

    저두 한의원에서 소양인기질이 많은 소음인(?)이라고 판정 받았어요.
    저두 일반적으로 나오는 판별기준은 소양인같으고 체질은 소음인같고..헸갈렸거든요.
    음,,,,키세스님과 비슷한 체질이군요. 반가워요...
    그럼저두 홍삼을 애용..아니 인삼을 애용해야 겠군요...
    저는 평소에 꿀이 잘받는걸 느꼈거든요.
    감기기운 있거나 목이 아프기 시작하면 뜨끈한 꿀물 한잔이면 만사가 풀리는....
    그래서 저의집 필수품은 꿀~~입니다.

  • 5. 키세스
    '04.1.15 4:45 PM (211.179.xxx.80)

    sooya님~~
    여기 들어오시는 한의사 분이 계시다더니 님이셨군요. ^^
    번데기 앞에서 주름 쪼글쪼글 ^^;;
    제가 간 한방병원에서는 오링테스트만 하더라구요.
    제법 큰 규모의 한.양방 협진병원이었어요.
    일반인들중에 그냥 외모나 성격으로 사상체질을 짐작하고 계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저희가족처럼요.
    그런데 태음인이라고 짐작했던 우리 신랑도 소음인이고, 소양인이라고 짐작했던 저도 소음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체질을 잘못알고 실수한 게 꽤 되거든요.
    제가 하도 골골 병달고 사는 편이라서
    그런데 체질테스트 하고 생활습관을 소음인에 맞춰보니까 몸이 한결 편안하더라구요.
    주위에도 한의원에서 체질감별해본 사람들이 있어서 이 테스트 해보니까 다르게 나온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혹시 저같은 분이 또 계실까 올려본거예요.
    그럼 짐작과 테스트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오는 분은 한의원에 문의하라고 해볼까요?

  • 6. 키세스
    '04.1.15 6:16 PM (211.179.xxx.80)

    전 역시 소음인 맞나봐요.

    위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모든 분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거 써놓을까요. sooya님? ^^;

  • 7. 푸우
    '04.1.15 6:53 PM (211.109.xxx.213)

    ㅎㅎㅎㅎ
    키세스님 드디어 등단(??)하셨군요,,
    앞으로 키세스님 글 기대할께요,,ㅋㅋㅋ

  • 8. 빈수레
    '04.1.15 6:58 PM (218.53.xxx.73)

    사상체질이요, 요즘은 사상이 아니랍니다.
    워낙 환경문제도 있고, 이 체질 저 체질 이 음식 저 음식이 섞이다 보니, 외양은 이건데 실은 저거이고,
    몸에 이런저런 병이 쌓이고 쌓여서 겉보기엔 요건데 실은 조거랍니다.

    그래서 요즘은 얼굴이나 외양보고는 체질감별하면 안 된답니다. ㅋㅋㅋ

    이리저리 따져보면 16가지 32가지 64가지 까지로도 나눌 수 있다니까, 잡지에 "사상체질별 좋은 음식" 이런 것만 보고 그냥 믿고 따라하지 말라고 하십디다, 그러다 오히려 병만 만든다고요. ㅎㅎㅎ

  • 9. 키세스
    '04.1.15 7:58 PM (211.179.xxx.80)

    빈수레님~~,
    잡지보고 병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접니다. --;;
    정말 얼굴이나 외양 보고는 체질감별을 하면 안되겠더라구요.

    푸우님~~
    기대하지 마세요.
    푸우님의 과장광고에 속아서 제게 기대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기분은 좋았지만 ㅋㅋㅋ

  • 10. 꽃게
    '04.1.15 9:12 PM (61.42.xxx.15)

    맞아요.
    특별히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하루에 30가지 이상의 식품만 먹어주면 아주 좋답니다.
    이건 가정의학과 의사샘 말슴이었어요.

    한번 적어보세요. 30가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안적어봤네요. 한번도~~~ㅋㅋㅋㅋ

  • 11. beawoman
    '04.1.15 9:34 PM (61.85.xxx.171)

    키세스님 말 나온김에 그 한방병원 가보게 이름좀 쪽지로 보내주세요. 아무래도 저 또한 소양인을 빙자한 소음인일지도..

  • 12. 키세스
    '04.1.15 9:54 PM (211.179.xxx.80)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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