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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울한 소식(유산)을 전한이..

초보새댁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04-01-15 07:58:59
얼마전 우울한 소식을 전한입니다
몸은 병원을 다니니 많이 좋아지는 듯 합니다만, 맘은 더욱더 우울해지고..
나만 왜이러나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밤마다 저절로 나오는 눈물도 이제는 지치는 듯 합니다.
잠을 자도 꿈속에서 그때의 상황들이 늘 재방송되고,
두렵기 시작합니다. 또 이런 상황들이 계속될까봐.
인터넷을 통해 여러군데보니 유산(계류)이 반복되기도 한다해서
아기를 갖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여러님들 많은 격려도 주시고, 위로도 주시는 데 전 계속 겁만 납니다
제가 너무 모자란 사람인지..
님들 저 바보같죠?
죄송하네요.. 아침마다 이런 우울한 소식만 올리고..
IP : 210.107.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민맘
    '04.1.15 8:44 AM (61.98.xxx.235)

    저도 둘째 계류유산 경험이 있어요. 산부인과라는게 다니면 다닐수록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 낳을때 외엔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처음 유산이신것 같은데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얼른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고 기다리면 꼭 아기가 찾아올 거예요. 자책할 필요 없는 일이예요.

  • 2. 은맘
    '04.1.15 9:13 AM (210.105.xxx.248)

    많이 힘드시고 속상하시겠어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기다리세요.

    너무 자책하는 건 본인 건강에도......... 찾아올 아이 건강에도 안좋아요.

    미리 고민을 만들고, 또 그러면 어쩔까 걱정을 만들고....

    다른일에 관심을 돌려서 당분간은 정신적 육체적 휴식을 취해주시는게 좋겠어요.

    좋은일 생길거에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 3. 뽀로로
    '04.1.15 9:17 AM (218.155.xxx.47)

    일단 몸이 좋아지셨다니 다행...
    잘 챙겨드시고 산보나 운동 등 기분 전환 하실수 있는 일들 해보세요. 어른들 말씀이 애 들어서려면 몇날 낮밤없이 잠 푹 자라그러시더라구요. 그게 맘 편히 가지고 피곤하지 말라는 얘기래요. 그럴려면 빨리 마음도 추스르시고 몸 만드셔야죠? 다시 잘되실거예요. 조급하게 생각지 마세요.

  • 4. 오이마사지
    '04.1.15 9:22 AM (203.244.xxx.254)

    엽산챙겨드시구요... 힘내세요...
    저두..님 마음..충분히... 압니다.. ㅠ.ㅠ

  • 5. 엽산?
    '04.1.15 9:45 AM (211.112.xxx.17)

    오이마사지님.. 혹 엽산은 그냥 약국에서 사면 되는건가요?
    전 백혈구 수치가 낮은데 엽산이 좋타는 걸 어디서 본거 같아서요..
    병원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척수검사를 해야한다고 해서
    놀래서 도망와 버렸거든요..

  • 6.
    '04.1.15 10:11 AM (211.204.xxx.97)

    살다보면 그런 어려운 때가 꼭 오더라구요
    지나고나니까 그때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지난번에 얘기드린 그분 같은데 지난거에 집착하지 마시고 새롭게 올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그러기위해선 또 새로운 준비를 하셔야죠(저도 그런 경험 했었거든요)
    운동 한 번 해보심이 어떨런지... 저는 좋은 전환이 되더라구요
    하느님은 모두에게 공평하십니다 저는 이걸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기운차리고 힘내세요
    그리고 꼭 운동을 시작해보세요(저는 헬스를..)

  • 7. 러브체인
    '04.1.15 10:12 AM (61.111.xxx.160)

    제 생각엔 확실하게 검사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 아는 동생이 두번 유산 되어서 검사를 했더니 (조직검사라나..)
    포상기태 라는 거였답니다..이게 일단 한번 생기게 되면 자꾸 생기게 되어서 습관적 유산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1년간 피임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물론 아닌 경우로 유산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혹 유산을 반복하는 분들이라면 의심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알면 일년 정도만 치료 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니까요..
    1000명중에 한명정도의 확율이라고 하니 적지 않은거 같아요.

  • 8. 뿡뿡
    '04.1.15 10:48 AM (220.117.xxx.230)

    이궁. 저도 지난8월에유산되서 수술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많이 우울했었는데요. 지금 임신6주째예요.
    곧 좋은소식있을거예요.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 선생님은2번생리하고 아기가지라 하셔서...
    이번애긴 아주 튼튼한거 같아요. 좋은생각많이 하시고 힘내세요.
    홧팅!!~^^

  • 9. 박연주
    '04.1.15 10:59 AM (218.48.xxx.185)

    초보새댁님! 힘내세여!!!
    실은 저도 유산을 두번이나 했어여.
    절박유산 한번, 계류유산 한번 이렇게 두번이여...
    그런데 지금 저 임신 6개월째에여...
    물론 님의 맘이 어떠실런지 저 너무나도 잘 압니다.
    두번째 유산하고 거즘 1년만에 아기가 생겼는데여 저도 그동안 맘고생 좀 했죠...
    게다가 여동생이 먼저 아기를 낳는 바람에 언니로서는 부끄럽지만 동생 애낳는날 많이도 울었어여...
    너무나도 속상하기도 하고 맘이 그렇드라구여...
    유산하고 첨 2~3달간 피임하고 안했는데 아기가 안생기니깐 슬슬 걱정이 되더군여.
    두번째 유산했을때 서울 차병원까지 갔었는데 습관성으로 확진을 할려면 적어도 3번은 유산을 해야한다고 해서 검사 안하고 그냥 내려온적도 있어여.
    물론 임신하기전까지 한약 무진장 먹었읍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먹었어여...
    저희 신랑이 놀랠정도로 시간 맞춰서 먹어야 하니깐 알람까지 맞춰서 먹었어여.
    그러고 나서도 아기가 안생기니깐 포기는 아닌데 조급한 맘이 없어지더라구여.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여...
    다른 님들의 충고처럼 맘을 편하게 먹는게 중요한거 같아여.
    그게 어렵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노력해보세여...
    그리고 오이마사지님 말처럼 엽산이 좋다고 그러드라구여...
    병원에 가셔서 처방을 받아야돼여...
    임신을 해서고 엽산이 좋다고 그래서 전 계속 먹고 있어여...
    님 힘내시구여 맘을 편안히 가지세여....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여...

  • 10. griffin
    '04.1.15 12:46 PM (220.75.xxx.246)

    전 첫애 유산하고 아기 가진 사람을 더 많이 봤어요.
    선배언니두 사촌언니두 첫아이를 거의 4개월만에 잃었었는데..
    그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건강한 두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답니다.

    근데.. 유산하고 나면 몇개월은 몸조리를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엄마몸이 회복될때까지 임신을 피하는게 좋다고 들었거든요.

  • 11. champlain
    '04.1.15 2:21 PM (63.139.xxx.162)

    많이 속상하시죠?

    저도 유산을 했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알려드릴려구요.
    저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었는데
    자궁경관무력증이라는 것이 있어요.
    현대의 약한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증상인데
    자궁입구 힘이 약해서
    아기들이 조기에 유산이 많이 되고 조산도 잘하고 그런대요.
    혹시 모르니 님도 병원에 가서 알아보셔요.
    만약 그렇다면 임신 14주정도에 자궁입구를 묶어주는 간단한 수술을 하면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가 있어요.
    물론 다른 산모들 보다는 조심을 해야 하지만...

    그냥 남의 일 같지가 않아 글을 써 봅니다...

  • 12. 오늘은 익명
    '04.1.15 5:29 PM (218.53.xxx.214)

    전 2번 유산을 했어요.
    6~7주에 아기집은 있는데 아기가 없는 형태...
    그런데 2번째 유산 이후로는 몸이 안좋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자궁도 찬것 같고...
    첫 유산이후 넘 쉽게 생각해서 빨리 가진것 같아요...
    병원에선 2~3달 이후엔 가져도 된다지만...

    그 사이에 노력 많이 하시길 바래요.
    엽산과 다른 비타민제도 드시고요(전 하노백먹어요.-배란장애에 좋다네요)
    한약같은거 드시고 몸도 보강하시고...

    전 3번째 임신이 겁나서...차일피일 미룬지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하지만..보통은...2번째엔 잘 된데요...제가 운이 없는 쪽이였죠^^

    담엔 꼭 좋은 일 있으실거에요.
    부담은 갖지 마시고...몸조리 신경쓰세요~

  • 13. 프림커피
    '04.1.15 10:48 PM (220.73.xxx.171)

    함춘여성클리닉이라고 불임,시험관아기 전문 병원이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질문하면 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히 상담해주시구요,
    다른 분들이 올리신 질문과 답변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될거예요.
    야후 검색창에 "함춘여성크리닉"치면 나옵니다.
    그리구요 엽산은 다른곳에서는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데 서초동근처에는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다네요,(서초백화점 근처)
    제가 먹고있는 엽산은 유나이티드제약의 폴린정인데 이건 처방전없이도
    구입가능한거구요, 좀 큰 약국에 부탁하면 주문해서 살 수 있어요.
    하루에 1mg(한알)씩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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