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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문의드려요~~(반상기)

달래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4-01-07 20:00:55
동생이 앞서 결혼하게 되었어요. 3월말경에...
저희집에서는 동생이 개혼이라 준비할게 뭔지 물어물어 진행하고 있답니다. *^^*
여쭤볼건 시댁 어른들께 드릴 반상긴데요. 대개 얼마선에서 준비하는지, 저희집도 그리 여유있는 편은 아니라서...광주요꺼 '도화문'세트도 너무 예쁜데 가격이 63만원 가량돼서 가격부담이 좀 되네요.
미리 치루신(?) 분들의 자문을 구할께요..미리 감사합니다. 꾸벅^^
IP : 211.201.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상기라..
    '04.1.7 8:17 PM (211.212.xxx.217)

    롯데본점에 광주요 말고 반상기 파는데 또 있어요..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저는 작년에 결혼할때 3~40만원가량에 샀던거 같네요..
    나름대로 예쁘고 좋아보였어요.

  • 2. 김혜경
    '04.1.7 8:39 PM (211.201.xxx.236)

    저도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요새는 결혼할 때 시댁어른에게 반상기 해드려요?
    딸아이 나이가 자꾸 먹으니 결혼풍습에 대해 자꾸 관심이 가네요.

  • 3. 야옹냠냠
    '04.1.7 8:53 PM (220.78.xxx.86)

    저희는 결혼할 때 최대한 간소하게 생략하자는 주의였는데요. 예단도 현금 얼마 드리고 시어머님께서 알아서 물건 구입해서 드려야 할 곳에 드렸거든요. 그런데 같이 일하던 아줌마 한 분이 시부모님 반상기와 은수저는 꼭 해야 한다셔서 그런가 하고 사서 드렸는데요.
    그릇은 다른 그릇과 짝이 안맞으니 한 번도 꺼내 쓰시는 걸 못 봤고, 은수저는 무겁다고 안쓰시니 너무 색이 변해 역시 빛을 못보고... 가끔 시댁가서 그것들 눈에 띄면 속상해요..-.-

  • 4. ripplet
    '04.1.7 9:20 PM (211.54.xxx.93)

    보낼때 폼은 나는데 실용성은 전혀 없는게 반상기인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그런게 있는것 조차 모르시던데... 친정어머니 고집으로(제가 맏며느리라고 --;) 은수저 세트랑 결혼식 하루 전날 보냈거든요. 거기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처음 시댁갈땐 항아리 모양의 뚜껑달린 도자기 용기세트에다 밑반찬 넣어주시더군요.

    옛날엔 새색시가 시집간 첫날 치마저고리 차려입고서 미리 준비해 온 반찬으로 반상기에 아침 차려드리는 게 큰 의식(?)이어서 그랬겠지만...아직까지 시댁풍습이 그렇지 않다면 정말 불필요해요. 밑반찬 담았던 용기는 제가 받아왔는데 별로 쓸일 없고..반상기세트와 은수저는 시댁골방에 그대로 모셔져있습니다. 차마 이것까진 저한테 주진 못하고..제가 봐도 애물단지더군요.

    어지간하면 생략하시고, 굳이 형식을 갖추시려면 거기에 너무 큰 돈 들이지 마시길. 그릇도매점에서 행남자기나 한국도자기 걸로 10만원대에 가능합니다.

  • 5. 뽀로로
    '04.1.7 9:45 PM (210.223.xxx.244)

    시댁 되시는 분이랑 예물은 의논하셔셔 필요한 것만 하시는게... 저희는 한복이랑 이불세트, 나머지는 돈으로 했거든요. 그나마 이불은 쓰시지도 않고 한복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에궁, 우리나라 결혼에는 왜이리 쓸데없는게 많은지...

  • 6. 마담백
    '04.1.7 10:07 PM (218.51.xxx.99)

    혜경샘이 궁금하시다니까... 저는 1년 반 전에 결혼했는데, 현금예단 외에 반상기, 은수저, 한복(아버님은 양복 쿠폰), 침구세트(시부모님들이 침대를 쓰셔서요), 어머님 핸드백 하나 그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제가 말렸지만 엄마가 다기세트도 하나 더 하셨구요. 근데 집안마다 매우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요새도 병풍, 보료 해가는 집도 있고 뭐 밍크코트 요구하는 집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요새도. 쩝.

  • 7. 깜찌기 펭
    '04.1.7 11:55 PM (220.81.xxx.141)

    혜경샘..
    제가 결혼할때(작년 11월 9일) 친구들도 함꼐 몇커플이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집집마다 다~ 달라요.
    저희는 결혼전 양쪽 엄마들이 차마시면서 적절히 말씀을 나눠서 합의 보셨어요.
    반상기(청송이라 주면보는 눈이 있어서..), 은수서, 한복, 침구세트.
    이렇게 보냈는데 어떤 친구는 서울시댁에서 현금으로 달라셨데요.

    달래님. 반상기는 시댁가서 쓰는사람 거의 못봤어요.
    광주요가 예쁘긴 하나, 그리 비싼것을 꼭 사실필요 있을까요?
    제가 광주요와 비슷한 제품으로 5만원짜리 사서 보냈는데, 시댁에선 광주요인줄 알고 난리였어요. 그 비싼걸 사서 보냈냐고..^^;;
    잘 찾아보시면 광주요못지 않게 예쁘면서 저렴한것 많습니다. 중요한건 다리품을 좀 파셔야 합니다.
    어려워 생각마시고 시댁에 솔찍하게 여쭈세요.
    요즘 풍속이 다양해서 여쭈는데 반상기등 필요하시냐고.
    저희집도 머리에 쥐나도록 고민했는데, 양엄마들이 한번 결정보고 나니 일사천리로 편히 진행됬어요.

  • 8. 정미
    '04.1.8 1:40 AM (220.76.xxx.90)

    반상기 요즘은 별루 안하던데.. 우선 시어머님께 여쭤보시고 구입하세요. 다른 거 말고 이건 꼭 해와라.. 하시는 게 있거든요.

  • 9. 지윤마미
    '04.1.8 9:04 AM (221.158.xxx.6)

    저도 해드렸는데...싱크대에 박혀 있는 걸 보니 속상해서 제가 가지고 와서 쓰고 싶더라고요...
    제가 선물해 드렸는데 그런 대접을 받고 있는걸 보니....--
    솔직히 해도 안 쓰시는 물건이 많고, 다 다른 사람 이목을 생각해서 그러시는거 같으니..시어머님 되실 분과 좋은사이(?)시면 툭 터놓고 말씀하시라고 하세요...

  • 10. ky26
    '04.1.8 9:25 AM (211.216.xxx.209)

    요즘 반상기하는 집 별루 없는데...
    꼭 원하시는 집 아니면 하지마세요

    전 울엄마가 섭섭하다구
    은수저랑 국그룻이랑 밥그릇셋트랑 차잔셋트정도로 했어요
    그릇은 한국도자기 백화점에서 30%세일 하길래 그때 구입했구요
    이것도 아깝다고 안쓰시다니 시엄니 협박해서
    그나마 쓰고 있구요

    예단중에 젤 필요없는게
    반상기랑 이불예단 인것같아요

  • 11. 홍이공주
    '04.1.8 9:49 AM (218.50.xxx.119)

    이제 약 40일 된 초보주부인데요. 전 예단비랑 칠첩반상기세트랑 은수저 이불대신 어머니 코트사입으시라고 현금이랑 떡좀 해서 예단 들어갔거든요. 반상기 광주요 행사할때 친구랑 가서 사서(충동적이었죠==;;;) 오동나무 케이스 맞추어서 보내드렸는데... 어머님 장식장 위에 두시고 저보고 필요하면 쓰라고 하시네요. ㅋㅋㅋ좀 안타까웠지요. 제 생각엔 광주요 이쁜건 너무 비싸니깐 백화점 세일 기간 이용해서 적당하게 하세요. 아님 어머님께 넌지시 물어보시던지요. 그래도 격식 갖추어서 해드리니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좋아하시더라구요.

  • 12. 선우엄마
    '04.1.8 1:55 PM (220.126.xxx.76)

    저도 여쭈어보고 생각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희 친정어머닌 그릇보는 안목이 있으셔서 아주 고전적이고 소담한 반상기를 선물로 드렸는데 저희 시어머닌 살림에 그닥 관심이 없으셔서 그런지 아무 그릇이나와 같이 섞어서 두고 짝이 안맞게 쓰셔서 속상했어요. (그 그릇에 대하여 제가 시어머님께 다 설명까지 해 드렸는데도요. ) 예쁜 그릇이 고생한다 싶어서.. 어른마다 생각이 다르시니 거기에 맞추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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