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금은 소심한 남정네와 연애(?) 하고 있었어요..
근데 소심한 남정네와 연애하기... 좀 어렵네요....^^
저만 어려운건지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성격이 조금은 다혈질 적인 면이 좀 있구요... 이외로 좀 급한 성격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저질러 놓구 후회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해서 후회하나 안해서 후회하나 똑같다는 생각에 전 저지르고 후회를 합니다...^^)
근데 지금 사귀고 있는 남정네....
의외로 좀 소심하네요.....
생각에는 여자를 사겨본 경험이 전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자에게 어떻게 하고 그런걸 잘 모르느것 같기도 하구요.......그래서 전 이런것 때문에 좀 속상하기도 한데요.....
지금 한창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시점인데요...
급한 성격에 아주 미묘한 밀고 당기기를 하기에는 솔직히... 좀 힘듭니다...
꼭 남녀 관계에 있어서 이 밀고 당기를 꼭 해야 하는 생각도 들구요....(친구들은 제가 늘 이 밀고 당기기를 못해서 지금껏 연애를 해도 잘 안됐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남녀 관계에서는 정말 이 밀고 당기기를 잘 해야 그 관계가 오래 가나요?
그리고 원초적인 질문이지만 정말 이 밀고 당기는 감정 싸움(?)을 해야 하는것도 의문인데요...
그냥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고 좋으면 좋다고 이야기 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친구들은 상황에 따라서 좋을때 좋다고 무조건 이야기 하면 안될때도 있고 싫을때도 상황에 따라서 좋다고 이야기 해야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는데...
요즘에는 연애해서 결혼 하신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어떻게 이런 과정들을 다 겪고서 결혼하셨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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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자와 사귀기...
우주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04-01-05 16:53:04
IP : 211.243.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송심맘
'04.1.5 5:53 PM (211.203.xxx.245)예전에 한참 잘 나가던 시절.. 나가긴 어딜 잘 나갔었겠냐만은, 선보러 자주 나갔다는 말씀이지요..ㅎㅎ "남자가 사려깊다"가 아닌, 소심하다로 보인다면, 벌써 점수가 좀 많이 깎인 상태아닌가 싶네여. 저도 예전에 사려깊은 아니 소심한 넘을 만나던 시절, 하도 이분이 그리 굴기에, "당신? 여자 아냐?" 했더니, 그 후로 얼마후, 저보고 "너, 여자 맞어?"라고하더이다. 하도 궁리하고, 배려하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은 남자와 결혼에 골인하기란, 무한한 애정이 뒷받침되야 할꺼 같네여..
2. 승연맘
'04.1.5 6:36 PM (219.241.xxx.120)소심한 사람들의 장점이 또 나름대로 있긴 하지요. 이를테면 연애만 그렇게 하면서 다른 건 화통하다든지, 아님 매사에 일처리를 꼼꼼하게 해서 인정받는다는지 뭔가 그런 답답한 감정싸움을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면 계속 사귀는 게 좋지만요...싫은 걸 억지로 참으면서 사귀는 건 여자분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그것 말고 정말 놓칠 수 없는 특유의 매력이 있다면 모를까 잘 심사숙고 해보세요....전 참다 못해서 헤어지게 되더구만요.
3. 여니비니
'04.1.7 1:00 AM (192.193.xxx.72)소심한 사람하고의 문제는 연애때도 그렇지만 결혼 후에는 좀 더 맘 고생이 심한 것 같아요.
특히.. 소심한 남편과 친정사이에 문제가 생기면요.. 소심한 사람은 똥고집도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소심해서 자기감정 못 보이?漫4. 안젤라
'04.1.7 3:36 PM (219.248.xxx.112)저두 소심한 남편이 시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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