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둥이 삽니다.

[인우둥]

아래 엔지니어66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용기를 냅니다.
저는 사람들 이삿짐 나올 때 버리는 책들을 유심히 보거든요.
제가 가져갈 게 없나 한 권이라도 건져보려구요.
가끔씩 꽤 괜찮은 걸 건지기도 하지만 괜히 오르락내리락 고생만 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제가 갖고 싶은 책 중에 다른 집에서는 버리고 싶은 책이 있다면...
그래서 제가 갖고 싶은 책을 올려봅니다.
버리실 분이 혹 계시다면...
제게 주세용~! ^^

아까 적은 ABE(에이브) 전집-학원출판공사
웅진에서 나온 이원수 전집
역시 웅진에서 나온 '어린이 마을'
-이쯤 읽으시고 인우둥에게 숨겨놓은 아이가 있는 줄 아시면 안돼요. 인우둥이 읽을 거에요-
대원사에서 나온 빛깔있는 책 시리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솔 출판사에서 나온 '토지' 3권과 6권부터 끝까지(솔 출판사 꺼는 절판되었거든요)

단행본으로는
서경식의 '나의 서양미술 순례'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아른하임의 '시지각과 미술'

앗, 적어놓고나니 욕심이 과하네요.
하여간
특히 어린이 책은 아이들 커서 버릴 생각 있으신 분 많을텐데
제가 어린이 책 댑따 좋아하니까 싼 값에 파세요. 네?

[빈수레]

애가 다 자라도 저얼대 버릴 일이 없을만한 책만 달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