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촌지폭로'..학교가 제 모교였네요...

[주근깨공주]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에 오르내리던 '촌지'폭로학교가 바로 저의 모교였네요..
지방뉴스를 보다가 화면에 비치는 퐁경이며 교복이 왠지 낯익어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예상외로잠잠하더군요.. 아니가싶어 전교조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정말 난리가 났더군요...

정말 학교촌지문제는 하루이틀일이 아닌것같아요..
열심히 양심적으로 교사생활하시는분도 많지만, 12년의 학교생활중 봉투를 밝히시는분이 꼭 몇분은 걸리더군요...
저도 고등학교 일학년때,학교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께 보수를 드려야한다는 명목으로  선생님께서 몇 명을 불러다가 집에가서 어머니께 5만원에서 10만원정도를 받아오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돈을 주시리라 믿었던 엄마가 촌지를 거부하시는거에요.. 정말 학교가기가 싫더군요.. 몰래 모아뒀던 제 용돈을 털어서 선생님께 드렸지요...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88년도에 돈 5만원이면.....

하여튼 지금 전교조홈페이지에는 그 학교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을 고발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네요.. '두사부일체'라는 영화를 보는것 같네요... 어쨌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달님이]

학생들이 올린 글을 읽어 보니, 맘이 아픕니다.
촌지, 여기계시는 어머님들, 절대 선생님에게 주시려하면 안됩니다.
물론 선생들 또한 받아서도 안됩니다.
세상에 85만원에, 딸 결혼식에 트롬 세탁기,, 이런게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