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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일과 시집일이 겹칠때... 어느쪽에??
난감한일이 생겨서요... 결정하기 넘 힘들어서요... 님들은 이럴때
어떻게하실지 궁금해서요....
친정식구들이랑 계를한게 있거든요... 여행가기로 이번주 금욜로 날을정했는데... 갑자기 생각치도 못한 일정이 생겨서요.
시누이가 지난주에 결혼해서 신혼여행중인데요 하필 친정집에 인사오는날이랑 제가 여행가기로 한날이랑 겹치네요.
시부모님은 그날 왔으면 싶어하시는데, 시댁에선 친정이 아니라 친구들과 놀러가는걸로 알고계시구요. 약속있음 오지말라 하시는데....
친정에 얘기하니 놀러가는 날자잡은게 한참전인데... 시댁에 사정을 얘기하라시고....
나중에 혹시 시부모님이 친구가 아니라 친정일땜에 시댁에 못온걸 아시게되면
섭섭해 하지않으실까요? 주변 몇명에게 물어봤는데 친정보다 시댁을 챙기는게
편하지 않겠냐하고... 신랑은 저한테 결정하라구하구...
님들은 어쩌시겠어요? 오늘중으로 결정해야하는데....
1. 테디베어
'03.12.24 1:39 PM (210.124.xxx.47)참 난감하시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댁을 챙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맘이 편하잖아요.
친정도 참 중요하지만... 저는 맘 편한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현명한 결정하십시요^^2. 비니맘
'03.12.24 2:00 PM (192.193.xxx.71)전 친정식구들이랑 여행가는 쪽을 택하겠어요. 시누이 신행갔다가 오는 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인사도 하고 축하자리도 함께 마련하고 하려는 건데.. 은경님이 오래 전 부터 세워놓은 계획이 있다면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시댁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어요. 미안할 일이 아니잖아요. 시댁일, 친정일... 어느게 먼저냐를 생각하지마시고, 은경님 자신이 볼 때 마땅히 먼저 챙겨줄 일이 어떤 거냐를 놓고 생각해 보세요. 신행 갔다온 시누이는 여행 다녀와서... 따로 점심이나 저녁을 초대해도 될 것이고.. 시누이보다 손위시라면, 언니같은 맘으로 밑반찬 만들어 갖다줘도 고마와 할 겁니다. 어른들이야.. 전에는 친정보다는 시댁..그랬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물론 저의 집도, 시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조금씩은 생각이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저.. 너무 막가파 며느리 같죠?... ㅎㅎㅎ.3. 며느리
'03.12.24 2:11 PM (203.238.xxx.219)그래도 시댁에 한표!
이성이나 논리로 되는일이 아닌것 같아요...
"시"짜 붙은 사람들...
언젠가는 꼭 한번 들춰서 속 뒤집죠..아무리 교양있고 아량있어도..4. 파슬리
'03.12.24 2:28 PM (211.222.xxx.47)전 시댁이랑 친정일 겹칠땐 먼저 선약한쪽으로가요.
시댁일때도있고 친정일때도 있죠.친정쪽으로 가더라도
그리맘이 불편하진않던데 제가 못된며느리인가요.^^;
섭섭하실까 눈치보고 그러다보니 제가 너무 괴롭고
그냥 내속편한게 제일이다~그러고 남편이랑 원칙세운대로해요.
그리고 예전분들은 당연히 친정보단 시댁이다.이러시잖아요.
저희 시어머니부터 친정부모님제사는 아예 갈생각도안하세요.
그러면서 나부터봐도 딸은 제사도 안가고 딸낳아봐야소용없다.
이런말씀 하시는게 참싫더라구요.
정말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5. 김새봄
'03.12.24 3:02 PM (211.206.xxx.116)주제넘은거 같지만 제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앞으로는 친정식구들과 외식 또는 여행 가기로 했을때 왠지 시댁 어른들께는
친정식구들이랑 약속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 때문에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요
또는 남편이 부부동반 모임 있어요 라고 말을 하게 되는데 그것부터 바꾸시라고
말끔 드리고 싶어요.
저도 첨에는 왠지 친정에서 오라고 하셔서요,친정식구들이랑 밖에서 밥 먹기로 했는데
이말이 안 떨어져서 그날 약속 있는데요 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씀 드리고 빠져도 기분 찜찜하고 어른들 시댁일보다 친구가 우선이구나..
라고 많이 섭섭해 하십니다.
시댁에서 그냥 별일 아니고 모여 저녁이나 먹자고 그런 날이라면..
친정에 누가 생일이거나 계로 여행을 계획 했던 거라면
당연히 친정쪽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보구요.
어른들께 친정 식구 생일입니다.오래전부터 계획한 여행입니다 라고
당장은 섭섭해 하셔도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세요.
그래야 오해도 없고 앞으로도 결정을 내릴때 수월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친정에서도 계로 다른 가족들 모두와 약속을 한거라
빠지시는건 많이 섭섭하시겠지만 시누가 결혼식후 첨으로 친정에 인사 오는 거라면
참석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거꾸로 생각해서 내가 결혼식후 처음 친정에 갔는데
올케가 친정식구들과 약속때문에 안왔다 라고 생각하면 기분 좋지 않을거 같아요 저는요.
그리고 남편분께서 네가 알아서 결정해...라고 하는 의중도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제 남편은 그 대답은 십중팔구 본가에 갔으면 하는 거였습니다)
결정 잘 내리시구요..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우울하게 보내지 마시구요.6. 김은경
'03.12.24 3:10 PM (203.247.xxx.51)감사합니다... 다들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시네요....
시부모님께 처음부터 솔직히 얘기못한게 잘못인거같구요... 친정식구들이 섭섭해하더라두
시댁을 챙겨야할것같습니다.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하나 고민이구요...
담번부터는 솔직히 말씀드리고 친정일에 당당하게 참석해야겠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분이 영 나질않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7. 빅젬
'03.12.24 4:54 PM (211.41.xxx.214)이런.. 저같으면 걍 여행 가겠어요..
물론 신행길이긴 하지만.. 아주 아주 중요한 날은 아닌거 같은데요?
모두가 모이면 좋지만, 희생하고가는 자리가 뭐 그리 좋을까요?
지금부터 사실로 말씀드리고... 친정여행을 가는건 무리일까요?
근데요.. 시누가 성격이 더러우면 ^^ 시댁행으로 하세요 ㅋㅋㅋ8. 김혜경
'03.12.24 9:06 PM (211.178.xxx.47)은경님 잘 생각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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