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 합격~

[Chris]

그러니까 10월쯤에 시험본다고 글을 올렸군요.

조주기능사 합격했습니다. 음하하... ^^v

실습도 거의 못해보고.. 갔는데 일단 레시피만 달달 외우고 갔죠. 급하니까 외워지더군요.

번호표부터 3번이라서 바로 시험보러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앞에 세 개 적어준 걸 보니까 생각이 나더군요.

거의 무의식중에 움직이면서 자잘한 실수도 많이 했는데 크게 감점은 안 당했나봅니다. (가장 고민스러웠던 게 내가 넣은 게 멸균 우유인지, 휘핑 안 한 크림인지.. 였습니다. 레이블을 가려놨거든요.)


같은 날 시험 본 중식은 떨어졌습니다. 원래는 이걸 올려야 했는데.. -.-;

남사스러워서 안 올렸습니다만.. 대기실에 들어가니까 다들 하얀 가운과 하얀 머리수건을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건 들어본 적이 없는데...

하필 제가 준비해간 앞치마는 빨간 체크무늬였답니다. -.-;

나중에 물어보니 선생님은 얘길 해줬다고 어이없어 하시지만.. 제가 그 선생님 수업을 그 다음에도 들었는데 그런 얘긴 없으셨어요.. 흑..

요리라도 완벽했으면 모를까. 무지하게 버벅댔습니다. 중식의 기본인 강한 불에 단시간에 볶아내기가 핵심인데 하다가 재료 까먹은 거 생각나서 불 끄고 준비하고..

예.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의 전형이었달까요..

그나마 연습할 땐 맨날 부족하던 시간이 그래도 맞더군요.

이건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아참. 조주기능사는 칵테일 만들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MSN 닉네임에 달아놨더니 축하한단 말보다 그게 머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네요.

따도 별 거 없습니다. ^^; 제가 칵테일바에 취직할 것도 아니고.. 졸업한 이후로 시험 본 게 운전면허와 토익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토익도 두번 봤나..

맨날 똑같이 돌아가는 생활에 염증에 나서 한번 저질러본 것이죠.. 어쨌든 합격해서 기분은 좋답니다..  ^^;

[강윤비]

어쨌든 추카!추카!

[김새봄]

축하~~!

[예근맘]

아-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억하시나요 저도 중식 시험 본다구 했었는데...
떨어 졌읍니다.
문제가 쉬워서 한 80%쯤은 합격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보기좋게 쩝..
너무 쉬워두 힘들다하더군요 (모두에게 쉬울테니)
아무튼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내년3월쯤에 시험있던데 그때 같이 합격합시다.

[orange]

맛있는 칵테일 레시피 많이 알려주세용~~~ 추카드려요~~~

[김혜경]

축하드려요...일단 합격은 뭐든 기분 좋죠!!

[꾸득꾸득]

축하드려요

[로사]

축! 하! 합니다~~ 합격이란 말은 언제 들어도 좋지요~ ^^
창창한 새로운 시작 같고.. 좋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