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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드는 햇빛..
아파트 고를때 보통은 남향인지 동향인지 방향을 보잖아요
방향을 보는 이유가 햇빛이 얼마나 드는지 밝은지
그걸 보는거잖아요
근데 오늘 고속도로를 가다가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보니
고층아파트(동간 거리가 좀 넓죠)라도
태양의 위치(계속 변하죠)에 따라
7-8층 정도까지는 앞동의 그림자 때문에
햇빛이 안들대요
다음에 아파트 고를때는 멀리서도 한번
봐야 할것 같애요.
1. 삐삐
'03.12.21 10:49 PM (220.89.xxx.27)맞습니다.
특히 겨울엔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지기 때문에 동향의 저층 사는 지인은 우울증 걸리겠다고
푸념을 하더군요.
대충 6~7층까지는 엘리베이터+물탱크 때문에 어둡죠.
요즘은 동향, 남서, 서향 등 돌아가며 건축되다 보니 시간대 별로 그림자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망은 좋던데~ 맞벌이 경우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죠.
집에 있는 주부는 아무래도 민감하게 되더군요.
정말 로얄동은 관리사무소가 있는 옆 동이래요.
왜냐구요?
시설과(지하)가 근처에 있어 다른 동보다 물도 잘 나오고 전기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원래 관리사무소가 그 아파트의 얼굴로 제일 적지에 세운다네요.
(제가 아파트 동대표로 쪼금 일하면서 알게 된 풍월이랍니다.)2. 김혜경
'03.12.21 11:26 PM (211.212.xxx.56)전 지금 집 이사와서, 너무 좋아했어요, '삼대를 적선해도 구할까말까 한 남향집에서 살게 됐다'고...
겨울이 되면 거실 깊숙이까지 햇빛 드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그런데요, 부엌의 다용도실이랑 서재는 알라스카...3. 쥴리맘미
'03.12.21 11:38 PM (218.156.xxx.139)맞아요 향보는 것두 중요 한듯 하네요.
저희 집도 남향인데요 앞에동은 탄천을 끼고 있어서 그림자가 없고
아침 부터 오후 까지 햇볕 쨍쨍해요 요즘 같은 날씨에두 낯엔 난방 안해두 더워요!!!
단점이라면 먼지가 보여서리 기냥 앉아 있을수 없는게....4. 푸우
'03.12.21 11:56 PM (219.241.xxx.231)저희집도 남향인데요,,
정말 좋아요,
오전에 나른하게 비치는 햇빛,,,정말 좋아요,,5. 초은
'03.12.21 11:57 PM (219.240.xxx.129)저희 시댁이 정말 복받은 정남향이예요.
25층 중에서 12층인데 앞쪽에는 나즈막한 산이라 거실에 앉으면 하늘만 보이구요..
베란다로 조금 나아가면 나무도 보이고 저쪽 끄트머리로는 낙동강도 보인답니다.
부산의 수많은 아파트들이 그러하듯 언덕배기에 자리해서 더더욱 시야가 트여있고
그덕에 한겨울에도 보일러 없이 집이 훈훈해요.
근데 거기가 화명동 신시가지라고.. 아파트가 장난 아니게 들어서는데
시댁 앞쪽에 다른 브렌드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앞으로 햇빛이며 경치 많이 손해보겠다 걱정하시네요. 벌써 타워크레인이 윙윙 몇 대씩 돌아가는게 보이고 단지 끄트머리에 너무 가깝게 동을 하나 올려서 조망권 등등으로 고소까지 들어갔다네요. 먼저 지어진 아파트도 불편하지만 그 동에 사는 사람들이 더 문제일 것 같은데.. 어쩌려나 모르겠습니다.
저희집은 거의 정동향이구요.. 아파트 단지에서 90도로 꺽어져서 그나마 시야는 탁 트였는데.. 저쪽 끄트머리에 여름이면 해가 조금씩(아주 아주 조금) 보이는 위치에 아파트가 턱.. 하니 들어서고 말았어요. 시댁에 왔다 갔다하면서 햇빛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버린 짝지는.. 계속 이사가자고 난립니다.6. 빈수레
'03.12.21 11:58 PM (211.205.xxx.120)푸하, 전 먼지가 소복이 쌓인 것이 보여도 그냥 대충 살아요.
"우리집이 넘 밝은 거야~~~!" 그러면서. ^^;;;;7. 리미
'03.12.22 1:14 PM (220.85.xxx.6)저희집은 대로변 남향이라 막힌 건물이 없어 햇볕은 무지 잘 들지만 시끄럽죠.
바로 뒷동만 해도 조용한데 저희 동에 가려서 집이 어둡더라구요.
(물론 우리집에 비해서 어둡다는거죠. 사는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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