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 옷들은 어디서 사 입히시나요?

[밀크티]

아까 남편이 망년회 한다고 나가는데, (요즘 잠시 일을 쉬고 있습니다)
옷이 없어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미안하고.
새로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 회사는 캐주얼을 입는다고도 하고,
안 그래도 양복이랑 셔츠는 좀 사주었는데
평상복이 너무 없어서 사줘야지 벼르던 참이었거든요.
문제는 돈도 돈이지만, 일반 사이즈가 안 맞을 정도로 비만이라는 점이지요.
양복도 맞춰주고(허리가 38) 와이셔츠는 110사서 목수선해야 제대로 입지요.
안 그러면 제가 왔다갔다 하며 사줄텐데
입혀보고 사야 안심이 되거든요.
옷사러 가기 싫어하다는 핑계로 그동안 너무 무심했었나 봐요.

남편분 옷들은 어디서 사 입히시는지(특히 체격 크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전에 주인장 언니의 보세옷 얘기 읽으니까 여기 분들 그런 쪽도 밝으신 것 같던데...
물어볼 사람도 없고 답답해서요.

[김혜경]

캐주얼이라면 보세옷이 나을 것 같네요...정확하게 홋수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일평화 3층에 올라가면 남자들 캐주얼 파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커피우유]

체격 크신분은 이태원이 좋지 않나요?

[꿀벌]

ㅎㅎ 전 울 낭군만 그런줄 알았어요
백화점이든 시장이든 맞는옷이 있어야 사지요..ㅠ.ㅠ
울 낭군은 그래도 와이셔츠 110은 맞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희도 캐쥬얼은 맞는 브랜드 없어서 그냥 대충 입어요
팔짧은데로 ~ 저도 그런데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밀크티]

감사합니다. 이태원이랑 동대문 한 번 나가봐야겠네요. 예쁘고 작은 남자 옷들 봤을때, 정말 속상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