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은 회사 송년회가 있었어요.
술담배 못하는 사람이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그럴때 강제적으로 망가지기도 하죠.
어제는 아예 외박을 허락받아놓고 출근했던 사람이구요.
저도 아예 어제는 관심을 끊어놨죠. 맘편하게요.
밤에 망가지고 있다는 문자를 받고, 저도 동료들과 간단하게 술한잔하고
그리곤 문단속 잘하고 잤답니다. 아침에 전화하니깐 사우나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냥 예의삼아(?) 보고싶다고 문자를 보냈더니..ㅋㅋ
좀전에 회사앞을 지나가줬어요. 왜냐면.. 얼굴보여주려구요.^^
세차하러 가는길이라며 회사앞을 지나가니깐 빨리나와 얼굴보래요.
그래서 손을 흔들어주고 핸폰으로 몇마디 나누고 남편차는 휑~ 하니 가버렸죠.
그 짧은 순간이 지나고,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있으려니 가슴이 너무 벅차서..ㅎㅎ
유치하게 자랑합니다.
혹시 그도 내가 보고싶었던걸까요?.. 그래서 얼굴도 보여줄겸 지나간거겠죠?
그렇게 믿을랍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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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분! 자랑좀하려구요..호호~
자연산의처 조회수 : 1,221
작성일 : 2003-12-13 11:45:39
IP : 211.59.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idal
'03.12.13 11:50 AM (211.118.xxx.149)님의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그렇게 이쁘게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2. 승이만울아
'03.12.13 11:51 AM (221.155.xxx.233)엄머~~~~~멋지당^^ 아마 저라도 그런 기분이 들었을거예여.. 글을 읽는 제가 다 기분이 up 되는군요^^
3. 김혜경
'03.12.13 12:00 PM (218.51.xxx.89)하하...생각해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그럼요, 자연산님이 자연산의 처님 보고 싶고, 얼굴도 보여줄 겸 지나가셨죠.
4. 언젠가는
'03.12.13 12:01 PM (218.176.xxx.101)뽀뽀 쭉이라던지 포웅 뭐 이런 건 없었나요? 동양 사람들 남이 볼 때 표현에 좀 익숙치 않죠? 저도 그게 좀 힘드네요.
5. 진쥬
'03.12.13 1:53 PM (61.105.xxx.180)남편분이 참 이뿌네요.^^
보고 싶다는 문자에 남편도 기분이 좋으셨나봐요.
그러게 적당히 예의상(?) 여우짓도 부부사이에 좋은 조미료가 되는거같아요.
저까지 기분이 좋아요.
행복하세요,6. 치즈
'03.12.13 3:25 PM (211.169.xxx.14)자연산의 처 이시니까
남편분은 자연산님 이시죠?ㅎㅎㅎ
자연산님 ..전국의 아줌마들 지금 대패 찾고 있습니다용....7. 아임오케이
'03.12.13 9:45 PM (221.145.xxx.202)저도 대패 찾고 있습니다.
8. 크리스
'03.12.13 10:09 PM (211.203.xxx.220)ㅋㅋㅋ
그라고 칭하다니...정말 가슴설레시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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