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림이 손에 안 잡히네요...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1월에도 나갈 예정이 있다더군요.
아직 살림이 손에 안 익은 맞벌이 주부인 저로서는(아직 애기 없음--;)
회사일도 연말이라 바쁜데 남편까지 없으니까
자꾸만 손에서 살림이 멀어질라 해요...어흑.
집에 가면 엉망인데 치우기 싫을 만큼 온몸이 피곤하고 힘들고...
새로 옮긴 회사가 주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심각한지...(육체적인게 아니라
정신적인것으로)
11월에서 12월인 지금까지 거의 살림을 접었다고 해야 하니....
제 스스로도 이러면 안되는데...
저보다 더 힘든 남편 생각하면 잘 해줘야 하는데 싶다가도
우선은 제 몸이 제 몸 같지 않으니...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스스로 많이 자책하고 있으니 질책은 말고(--; 요즘 82분위기 무서워서...질책은 무섭슴다)
여러 고수님들께서 위로나 탈출 방안 말씀해주세용..^^;
1. 김혜경
'03.12.13 12:02 PM (218.51.xxx.89)질책이라뇨...
아기도 없고, 신랑도 없고...살림에 손놓고 좀 노세요...
신랑 다시 출장나가기 전 맛있는 거나 좀 해주시구요...혼자 계실 때는 편안하게 지내세요.2. 진쥬
'03.12.13 2:06 PM (61.105.xxx.180)저두 5년전에 결혼 했을때
남편이 지금이랑 다른 일을 했어요.
아침에 나가면 그날 안들어오고 꼭 자정이 넘어야 왔구요.
새벽 4시가 다 되서 들어와두 8시반이면 꼭 다시 나갔어요.
주말두 거의 없구요.
술마시고 늦는거두아니고 일때문이니 지켜보기 안쓰럽고 힘들었어요.
저는 직장다니다가 그만두고 쉬는 입장이었는데
혼자 밥먹기도 고역이고 그렇다고 집을 안치울수도 없고
몸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가라앉고 아직 익숙치않은 살림에
재미도 안나더라구요.
남들이 보면 남편 식사 안챙겨두 되고 어지르는 아이도 없다구 팔자 좋다고하겠지만
당사자는 그게 아니었어요.
그냥 놀아서그런지 몸이 맨날 솜뭉치처럼 가라앉고 의욕도 없고..
님의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되요.
남편이랑 같이 하는시간두 적으니 스트레스도 더 쌓이고
살림에 탄력 붙이기도 어렵구 제대루 못해내고있는 자책감에 무기력감까지...
그런데 꼭 자책할것만은 아니더라구요.
환경이 바뀌면 또 달라져요.
나름대로 익숙해지다가 또 언젠가는 아기도 생기고 남편 일하시는 패턴도 달라지면
몸이 고달파도 살림이 재미가 나고 할때도 와요.
지금은 그냥 싱글이다 생각하시고 조금 느긋하게 망가지세요.
완벽하고 싶은 마음을 접고 자책하지 마시고요.
회사 적응 되시고 바쁜 기간 수습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혼자라도 잘 챙겨드시고요.
그래야 내 몸 컨디션 좋아지고
남편도 기분 좋게 챙겨줄수 있더라구요.3. 로로빈
'03.12.13 2:16 PM (220.88.xxx.170)남편도 없으시면 그 때가 바로 방학 아닌가요? 아이도 없으시고..
그런 시절도 나중엔 학수고대해도 안 오니까 본인 하고 싶은 것
맘대로 하시며 즐기세요.
친구들도 만나시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