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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즐거운 나들이 ^**^ !

김은희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3-12-12 02:08:31
몇 일 전 부터 벼르던 나들이를 드디어 오늘 다녀 왔습니다.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도 많아 하루에 다 다녀 오느라 애고 발 이야...
먼저 많은 이 들의 열화와 같은 갈채를 받은곳 천룡! 헌데 많은 그릇중에 눈에 띄는 그릇은 별로...
그나마 눈에 들어온 그릇 몇 점 챙기고, 헌데 이를 어째 잠깐 사이 그릇 구경을 하다가 함께 간 아들 녀석 그릇  뚜껑을 쨍그랑 !...
순간 당황해 하며 할 수 없이 뚜껑 없이 그릇 사야겠구나 하는데 주인 할머니께서 그 그릇은 그냥 가져다 쓰라시네요 어찌나 죄송하고 감사 하던지...
아마도 혜경 선생님 덕 이었던 것 갔습니다. 감사~
모처럼 엄마와의 나들이에 동행 한 아들도 덕분에 기분 좋았구요
다음엔 책을 구입 하기위해 종로로...
몇일전 부터 제가 애용 하는 월마트에 책을 주문 했는데 오지않아 기다리던 중,  이벤트 덕을 보려고 그랬나 봅니다  헌데 영풍문고에 가니 행사를 안한다는군요 할 수 없이 다시 광화문 까지 걸어서 교보문고에 가서 칭쉬 책을 구입하고 선물도 받았답니다 . 직원 분 이야기로는 어제 선물이 떨어 졌었는데 오늘 다시 들어 왔답니다.
운이 좋았지요 ***
점심은 아들이 봐 두었다는 낙원 상가쪽 국밥집에서 1500원 짜리 국밥으로 추위를 데우고 아들과 함께 걸으며 옛날 옛날 엄마 처녀적 다녔던 길들을 이야기 하며 잠시 옛날에 젖기도 했지요.
서울에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 정말 열심히 살고들 있구나 하는 어떤 경건 한 마음마져 든답니다.
남다문 시장 쪽으로 건너와서 이것 저것 장도 보고,  명동으로 올라와 길거리 쇼핑도 하고,  아들이 사주는 머리띠도하고,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녀석에게 같고 싶다던 청바지도 사주고,  보따리 보따리들고 썪어 찌게 하는집 찾아 저녁을 먹고나니  조금은 힘에 부치더군요 무리 한 셈 이니까요.
시간도 적절히 쓰고 돈도 알맞게 쓴 것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날씨도 많이 풀려서 걷기에도 좋았고...무엇보다 엄마와의 데이트에 기분좋게 따라나서준 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이다음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땐 나랑 안 놀아 주겠네 했더니 셋 이 함께 놀잡니다... 글쎄...
전철을타고 집에오니 10시,  오전 11시에 나가서 ...
피곤했던지 아들은 자고 저는 하루 마무리 하다 컴퓨터 켜고 이렇게 독수리 치고 있습니다
이만큼 치는데 벌써 한 시간...
해서 왠만해선 쉽게 글 못 씁니다, 읽는걸로만족 해야죠,  그래도  가끔은  저도 쓰고 싶을때 가 있어서
서툴게 이렇게 안자고 깨어 있습니다.
하루의 즐거웠던 나들이를 간직하고 새로운 날을 위해 자야겠네요.
모두들 즐거운 꿈들 꾸세요~ *^~^*
IP : 211.178.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2.12 8:35 AM (219.241.xxx.84)

    아드님과의 행복한 데이트를 하셨군요...
    피곤하실 텐데 이시간까지...
    자판 빨리 못치셔도 자주자주 재미난 얘기 남겨주세요, 오늘처럼...

  • 2. 치즈
    '03.12.12 8:58 AM (211.169.xxx.14)

    저도 김은희님처럼 될 수 있겠죠?
    아들아이랑 걸어서 광화문 ..남대문..명동이라
    짐도 아드님이 들어주시고요?
    좋아보여요.

  • 3. 김새봄
    '03.12.12 9:34 AM (218.237.xxx.253)

    치즈님이랑 동감...너무 부럽네요...
    지금도 사고치고 있는 로미 크면..저도 은희님처럼 그런 날이 올까요?

  • 4. 부산댁
    '03.12.12 10:43 AM (218.154.xxx.109)

    악담도 나름 시원하게 하는 맛이 있어 그렇게까지 댁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영애 건은 너무 심한 독설을 해서 그렇지 시원하게 해준 면은 있는데 정덕희는 왜 감싸고 도는거죠...
    딱봐도 사기꾼 불륜녀인데...
    JK답지 않네..

  • 5. 김은희
    '03.12.13 1:19 AM (211.178.xxx.164)

    이젠 하루라도 이곳 을 찾지않으면 왠지 궁금 해서...
    저랑 이름이 같으시네요*^^*반갑습니다.
    혜경 선생님!! 아들이 보더니 저 글 치는모습 장하데요 ㅎㅎ
    조금 더 빨리 칠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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