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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초보새댁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3-12-02 08:38:34
주말부부로 살아온지 어 11개월 ~~
근데 한달마다 있어야할 거사가 11월엔 그냥 넘어가버렸어요..
혹시나 가뭄에 콩나듯 별을 봤는디(?) 설마.. 라고 생각했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연하게 두줄이 나옵니다.
병원에는 언제쯤 가야하는지..
글구 친한친구들이 12/7, 12/14일 결혼이 있는데 가면 안되나요?
전 커피(연하게 물처럼 원두로)를 하루에 3~4잔 마십니다
커피도 안되겠죠? 그럼 녹차는요?
여러가지 궁금한게 많습니다.
좋은 조언들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별걸 다물어보는 건가요?
IP : 210.107.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용숙
    '03.12.2 8:49 AM (210.178.xxx.193)

    태호태희맘입니다.
    우선 축하드리고요, 초기잖아요. 모든 약물은 조심....
    녹차도 카페인이 많아서 철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냥 생수나 아님 루이보스티 같이 카페인없는 걸로...
    참, 우선 면역력이 필요하니까 감잎차 적극 추천합니다.
    친구들 결혼식 왜 가면 안 되죠?
    가서 굳이 임신이란 말씀은 안 하셔도 될 듯.
    그리고 병원은 빨리 가면 초음파 해도 보이는 것 없거든요. 한 8주 되야 자궁에 아기집이 보일꺼에요. 천천히 가셔도 된다고 봐요.
    궁금한 것 있으면 제가 아는 대로 가르쳐 드리죠. 첫임신 얼마나 떨리시겠어요. ^^

  • 2. 하늘
    '03.12.2 9:48 AM (211.226.xxx.49)

    축하드려요. 저의 경우는 임신 4주째 알았구요(두 번다요) 바로 병원에 갔었답니다. 병원 가셔서 아가 확인하시구요(생리예정일이 많이 지나셨다면) 몸 조심하세요. 가급적이면 커피도 아가를 위해 담으로 미루시구 친구결혼식 잘 다녀오세요. 저는 요즘 감기 걸려 고생하구 있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3. cherokey
    '03.12.2 9:50 AM (211.35.xxx.1)

    축하드려요^^
    너무 장거리거나 힘들게 가야하는 곳이 아니라면 결혼식은 가도 괜찮은데
    초상집은 가지 마세요.
    커피는 당분간 안드시는것이 좋구요,
    입덧시작하면 힘들수도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4. 고참 하얀이
    '03.12.2 10:07 AM (218.53.xxx.39)

    축하합니다.
    결혼식은 다녀오시구요, 술이나 파티는 자제하심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혹시나해서 그런다고 그러세요.)

    근데 주말부부 노릇은 할 만 한가요?
    저 결혼 6년만에 주말부부 준비하고 있거든요.
    한두달 앞이 되니 슬슬 걱정이... -,.-

  • 5. 키키
    '03.12.2 11:23 AM (218.235.xxx.232)

    다들 커피 당분간 드시지 말라고 하시죠??
    그거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텐데...
    전 그냥 하루에 한잔정도는 마셨어요.
    근데 처음엔 그렇게 먹고 싶더니 입덧을 하니까 커피 생각이 똑 떨어지던데요
    그래서 겨우겨우 버티다가 7~8개월때부터 다시 홀짝홀짝 마셨죠.
    쥬스나 우유 이런거 드세요 아직 초기니까 우유 먹는게 아토피하고는 별 상관 없으니까.

    아기집이야 지금가셔도 보이시겠지만 심장 소리도 확실히 듣고 그러시려면
    8주는 넘어서 가세요. 주수 따지는 법은 아시죠? 관계 날부터가 아니고
    월경 시작일부터인거...^^;
    10주 정도에 가도 잘 안 보이는 경우엔 질초음파 하거든요.
    저희 직장 사람들은 모두들 질 초음파를 꺼리느라 거의 12주에나 되서 진료 보러갔는데
    전 8주때부터 다녔어요.

    힛 저도 주말부부인데 임신했는데..남들이 신기해 하죠...어떻게 날짜를 맞추었냐..하면서.
    저는 처음 결혼할때부터 계속 지금까지 주말부부거든요.
    애틋하고 ㅎㅎ 1주일만에 얼굴 보면 반갑고 서로가 안쓰러워서
    잘 안 싸!워!요!! 이거 하나 좋죠
    신혼 초기에 남들 하는 싸움을 거의 안 했어요
    싸우고 나서 주말이 가버리면 또 1주일을 못 보는데 싸우지 말아야지..싸워도 빨리 화해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안 싸우고 무사히 신혼을 보냈어요
    근데 평소에 주부로서의 보람은 하나도 없어요
    해먹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은데 혼자 먹자고 이걸 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거의 못 해먹고
    음식해먹는 재미가 없는게 늘 아쉬워요~

  • 6. 파인애플
    '03.12.2 4:38 PM (211.215.xxx.75)

    저는 14주구요, 12월에 결혼식 6건이나 가야합니다 ^^
    전 병원에 5주쯤 갔었는데, 병원은 8주부터 4주 간격으로 가시는게 좋구요.
    8주쯤 가야 아기심장소리를 들을수 정확히 들을 수 있거든요.
    12주쯤 가니 제법 사람다운 모습을 갖춘 아이가 자궁안에서 폴작폴짝 뛰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

    커피는 그냥 하루한잔 마셔요.
    남편이 산부인과인데, 마시지 말란말 안하는걸로 봐서 나쁘진 않나봅니다.
    대신 요즘은 카페인을 98%인가 제거했다는 디카페인커피를 사서 마셔요.

    글구, 저도 결혼 13개월차 주말부부거든요,
    최근엔 임신 맘먹고 임신가능기와 주말이 맞기를 기다렸었죠 ^^
    한번에 예상대로 성공을 해서 신기했어요 ^^;;
    키키님처럼 주말부부를 하면 싸울일은 없는데, 늘 함께있는 시간이 아쉽기만해요.
    주말에만 살림을 하다보니 실력이 늘지두 않고~
    전 조만간 합치려구요, 주말부부....못할 노릇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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