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들 잘 차려드시나요?

이지영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3-11-27 03:26:28
전 음식을 못하는데 게을르기까지 하지요--;;
밥먹을때 국이나 찌개는 꼭 하나 해서요 그냥 먹어요
밥,국 또는 찌개,김치,끝....
가끔 생선을 튀기기도하고 계란말이도 하고 콩나물 무침도 하고 닭도리탕도 하지요
뭐하나 하려면 시간이 엄청 오래걸려서 그냥 국 하나 끓여서 빨리 먹자 해서 그냥 먹는답니다
최대한 빨리 하는건데 너무 오래걸려요
뭘할까 하루종일 생각해도 생각안나고...
결국 국에 김치랑 먹어요
아..정말 비참해
나도 잘 차려먹고싶다 진짜..
이것저것 마른반찬도 다 꺼내놓고  좀 풍성하게 먹어보려고 하지만
그냥 국에 밥말아서 김치랑만 먹게되고 좀 좋아하는 반찬 한가지 위주로 먹게되는데
제가 편식하는건가요?
잘 차려진 상이라해도 먹는반찬 한두가지만 계속 먹고 나머진 아예 안먹어요
사실 먹는거에 그다지 관심없는 스타일이죠
맛있는거 먹으러 멀리 찾아다니지않는 스타일..너무 귀찮아요
그냥 죽지않으려고 먹는것뿐...다 차려먹으려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천성적인 귀차니스트인가봐요
그래두 저 정말 건강하거든요^^;;
요샌 그래두 음식하는게 쪼끔 재밌어지려고도 하는데..
다른분들 아무래도 다들 잘 차려드실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나만 이렇게 사나요?아..왠지 슬퍼진다.
IP : 211.178.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unny
    '03.11.27 6:11 AM (210.101.xxx.91)

    저도 그렇게 살아요.
    반찬여러개 있어도 꼭 하나만 꺼내서 먹어요
    (앗 엄마가 보면 안되는데.)
    그래도 기 안죽고 가끔씩 요리 하나씩 해서 먹는답니다 ^^;;;

  • 2. La Cucina
    '03.11.27 8:27 AM (172.152.xxx.224)

    저도 반찬 여러개 안 해 먹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전 끼니 때 거짓말 많이 보태서 오만가지 반찬과 요리를 해주시는 엄마 밑에서 자라서 그게 너무 당연했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고 얼마간 그렇게 해서 내 놓았더니 남편이 잘 못 먹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못 먹겠데요, 3가지 정도까지 올려 놓으면 먹는데 그 이상은 잘 못 먹더라고요. 이렇게 말씀 드리니 제가 뭐 거창하게 한거 같이 들리는데 그건 절대 아니고요. 왜 처음에 결혼하면 처음 몇달은 신나서 한동안 뭣 모르고 이거저거 다 해보느라 그랬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많으면 3개..으흐흐 편하죠 뭐~

  • 3. me too...
    '03.11.27 9:06 AM (211.229.xxx.23)

    저도 그래요. 여기 오시는 분들 정말 부지런하고 잘들 챙겨 드시던데
    우리집 세식구 모두 챙겨 먹는 덴 꼴찌들이랍니다.
    오늘 아침, 김치찌개에 김선생님 흉내낸 호박전 그리고 김구이 또 다른 것도
    인사치레로 차렸지만 줄어든 건 김과 찌개 그리고 밥이예요.
    외식도 별로 안해요. 단순한 음식, 그리고 과일 이것이 우리 가족의 양식이지요.

  • 4. 치즈
    '03.11.27 9:31 AM (211.169.xxx.14)

    어떻게 맨 날 잘 차려 먹나요?
    어제 저희집 식단....밥..청국장..쌈배추 노란속배추잎..미역쌈싸먹다가 남아 나물로 전환.김치
    저~번에 올린 돈장조림.


    아~~?! 너무 많이 잘 차렸네...오늘 저녁을 배추잎 먹고 남은 거 채썰고 무채썰어 생채나물.
    그러고 보니 어제는 정말 잘 먹은 겁니다.

  • 5. 때찌때찌
    '03.11.27 9:46 AM (61.78.xxx.74)

    찬거리로 여러가지 해놓으면 담날까지는 편안한데..다담날이 문제더군요.(두식구라 적게한다고 해도)
    똑같은 찬이 나오니까...그래서 제가 생각한건 하루걸러 다른 찬을 내고.
    국이나. 찌개로.....눈길을 돌리게 합니다.

    어제 밥12시 넘어 갑자기 라면이 먹고싶다는 생각을 신랑이랑 똑같이 했더랬지요.
    아침에 신랑이 라면 반개 끓여주더군요. 신랑? 음..라면국물, 계란에 치즈올려 후라이 하고
    김치랑..........치즈님처럼 돈장조림이랑 밥먹고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못일어나 눈못뜨는 저한테.."야. 너 자꾸 게을러 지는거 같다......."
    큰일났습니다.......저..

  • 6. 열쩡
    '03.11.27 10:00 AM (220.118.xxx.8)

    며칠째 곰국, 밥, 총각김치 이게 전부에요.
    어제 저녁은 특식으로 김치찌개해서 밥만 올려서 먹었구요(반찬 전혀 없었음)
    아침에는 moon님 참치볶음 먹다 남은거 계란 넣어서 전으로 전환시켜준거 하나만 추가..ㅎㅎ
    이러고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음다.

  • 7. 나나언니
    '03.11.27 10:36 AM (221.149.xxx.86)

    저도 반찬은 보통2가지로 조촐하게(?) 차려요. 어제 점심은 두부장볶음 해 먹었고, 저녁은 골뱅이 비빔국수 해 먹었네요. 그러고 보니 다 한 그릇 음식 -_-+ 오늘 저녁에는 어제 미리 와인소스에 재워 두었던 닭다리찜이랑 레몬크림샐러드 해 먹으려구요. 어제 비빔국수에 넣었던 야채들이 남아서 왕창 넣어서 샐러드 하려구요 ^^; 여러 가지 빠방하게 3첩,5첩,7첩 반상으로는 못 차려 먹어도 그래도 식단 짜서 영양도 생각하고 하니까 식비도 줄고, 매끼 다른 음식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 8. 카페라떼
    '03.11.27 3:25 PM (61.106.xxx.177)

    저는 오만가지 냉장고에 있는반찬 모조리 꺼내놔요..
    그 반찬들을 다 먹지는 않지만 식탁이 부실한건 왠지 싫더라구요..
    그래서 식탁이 풍성해 보이게 다 꺼내놔요
    그러면 한번이라도 젓가락질을 더 하게 되니...
    내가 이상한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8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0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