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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이 지났는데요..

초조맘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3-11-24 12:44:32
출산 예정일이 11월 21일이었는데요
산부인과에서는 애기 머리가 9.8에 체중이 3.9KG이래여..-_-;;;
여자아인데....
28일까지 기다려보고 정 안되면 유도분만을 하거나...제왕절개를 하자고 그러네요..
너무 초조하고...기다리는게 지쳐서 이제 짜증마저 나네요..
혹시 82쿡 선배님들중에 저같은 경우있으셨나요? 예정일 지나서 커~단 애기 자연분만 하신분들?
유도분만이 애기한테 안좋다는 얘기를 들어서...정말 걱정이네여...
또 유도분만 하다가 진통은 진통대루 다 하구 수술할까봐도 걱정이구여...
순산에 도움 될만한 비법(?)같은거 있으심 부탁도 드려여...
제게 힘을 주실거져? ^^*
IP : 211.176.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reamer
    '03.11.24 12:59 PM (210.96.xxx.66)

    저도 기억에 5일정도 늦게 낳았거든여...
    전 5일째 되는날 집에 있는 빨래며, 냉장고며 다 정리하고 하루종일 쓸고 닦고
    것도 모자라 저녁에는 동네를 1시간동안 빠른걸음으로 운동하고 들어와서 또 집에서
    움직였던 기억이 나네요....

    운동을 하면 애가 빨리 나온다고 해서리...ㅋ
    그날밤 바로 진통시작됐슴다...

    님도 넘 초조해 하지 마시구여 운동도 하고 좀 기라려보세요...
    순산하시고 애기 사진도 올려주세요...
    갓난 아기가 넘 예뻐서...

  • 2. 키키
    '03.11.24 1:09 PM (218.235.xxx.199)

    많이 걸어라...이 말 밖에는 ^^:;
    전 아가 낳기 4~5일 전부터 어찌어찌 하다보니 1시간 이상씩을 꼭 걷게 되었었어요.
    그러고 나서 예정일보다도 빨리 낳게 되던걸요.
    그리고 유도분만 너무 겁내지 마세요.
    어차피 모체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을 좀더 넣어주는것일 뿐인데요.
    아가에게 전혀 문제 없어요.
    걱정 마세요.

    참 저 아는 분은 4.3KG짜리 아들을 1주일하고도 이틀이나 지나서 낳았어요.
    자연분만으로
    입술 부르트도록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서 운동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걱정 마세요~~~
    아 그리고 제왕절개 하지 마세요...
    하고 나면 너무 오랫동안 아파서. 자연분만 진통에 비할게 아니죠.

  • 3. 최은진
    '03.11.24 1:27 PM (61.74.xxx.172)

    전 일주일 늦게 낳았어요... 저두 4kg정도 나가겠다고 했는데 낳아보니 3.2kg였구요...
    그 일주일이 얼마나 초조하고 힘들던지..... 많이 움직이고 걸으세요... 그래야 빨리 나온다네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세요...

  • 4. cherokey
    '03.11.24 3:33 PM (211.35.xxx.1)

    저요...딱 예정일에 낳기는 했는데 병원에 가자마자 초음파로 나온 체중이 4.2kg이었거든요.
    양수가 먼저 나와서 유도분만했는데
    의사는 자꾸 수술하자고 하는거 제가 빡빡 우겨서 자연분만 했습니다.
    낳아보니 3.5kg이었구요...얼굴은 작은데 머리가 뒤로 엄청 짱구더라구요.
    그래서 체중이 크게 계산되었나봐요.
    그 아이가 지금 33개월인데 여전히 얼굴은 조막만하고 짱구...그렇습니다.
    넘 걱정 마시구요...좀더 기다려 보세요.
    제 친구도 일주일 이상 늦게 낳았는데 자연분만 했거든요.

  • 5. 이춘희
    '03.11.24 6:37 PM (220.77.xxx.117)

    제 딸은 예정일보다 거의1달이 지난 후에야 나왔습니다.의사선생님이 친한 분이라 그 애가 나오지 않나오겠냐고 억지로 낳지 말고 기다리면 된다고 하셔서 기다리는 심정은 편치 않았었죠.나오고 싶지 않으면 말아라 마음 먹은 그 날 밤 양수가 터지더니 견디지 못할 정도4시간의 진통 후 낳은 딸은 손톱 발톱이 바로 깍아야 될 정도로 자란거 외에는 너무나 건강했어요. 지금은19세,피아노를 얼마나 잘 치고 착한지, 보기만 해도 감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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