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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시런 신랑땜에 질문드립니다.

오늘만 익명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03-11-20 16:31:11
안녕하세요. 저는 무쟈게 쪼잔시런 신랑때문에 여러분께 질문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한달에 장보는데 얼마나 쓰시는지요?
참고로 저희는 신혼부부이구요. 아침은 너무 바빠서 잘 못먹구 점심은 신랑은 사먹고 저는 도시락을 싸 다니며 저녁은 거의 매일 집에서 먹습니다.
신랑 말로는요. 하루 한끼 집에서 해결하면서 장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잔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통 장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이구요. 식료품만 사면 3만원에서 4만원. 기타 비누나 세재, 화장지등이 떨어져서 그런거도 함께사면 5만원에서 7만원 정도입니다.  한달에 한 20만원 이하로 봐야겠네요.
지난 10월 27일에 장을 봤는데 9만원이 나왔거든요. 그날 하도 신랑이 야단을 쳐서 오늘 11월 20일까지 장을 못보고 있어요. 덕분에 냉장고는 깨끗하게 비웠지만 이젠 달걀 하나도 안남았어요-_-;;
제가 신랑말처럼 사기 좋아하고 낭비하는건지 아님 신랑이 쪼잔시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님들은 한달에 얼마정도 장을 보시는지요.
저흰 저거 빼고는 거의 세금 이외에는 돈 잘 안씁니다.
IP : 218.54.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효정
    '03.11.20 4:56 PM (61.251.xxx.16)

    힉~
    한달에 20만원 정도만 쓰시고 세금 빼고 거의 안쓰시면 적게 쓰시네요.
    저희는 아침에는 빵, 점심에는 각자 용돈으로 사먹고, 저녁은 평일에는 집에서,
    그리고 주말, 휴일에는 거의 외식해요.
    그래서 저희는 외식비, 영화비, 기타 비용 등등해서 카드값이 많이 나와요.

    저희는 2주에 한번정도 장을 보는데 먹을거, 간식거리, 맥주, 생수 등 사면 3~4만원 정도 보구요,
    뭐 좀 더 샀다 싶으면 그 이상 나와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제가 퇴근하는 길에 그날 먹을거 장보면 만원 조금 넘거나 그 이하..

    혹시 식구가 두분뿐이시라 식료품같은거 사오면 상해서 버린다든가
    (저희가 그렇거든요. 버릴때마다 왕 죄책감 느끼면서... -_-;;)
    그런게 아니라면 많이 쓰시지 않는거 같은데요.

  • 2. ky26
    '03.11.20 5:02 PM (211.219.xxx.76)

    신혼 초에는 돈이 많이 들던데요
    이것 저것 필요한것도 많고
    하다 못해 빨래집게 하나까지 다 사야하니깐...
    첨엔 거의 한달에 100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지금은 한달에 2번정도 대형마트 가는데
    5만원정도 나오는데
    시댁이나 친정갈때 과일이나
    쌀같은것 떨어져서 같이 구입하면 10만원정도
    20만원정도면 별루 많이 나오는거 아닌것 같은데
    신혼초에는 손님도 많이오고 해서 돈이더 많이 나오느것 같아요

    남편 쪼잔하다구 욕하지 마세요
    사실 져도 사는거 좋아해서 남편한테 아껴쓰란말 많이 듣거든요
    근데 옆에서 누가 이렇게 잔소리? 하니깐 져두 조금 자제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구 장보기전에 남편이랑 같이 살꺼 계획세워서
    메모해서 가세요
    물건 고르실때도 남편이랑 이것 저것 비교해가면서 조금더 싼걸로 고르시구요
    집에 와서 영수증 보면 왜그런 금액이 나왔는지 이해하실꺼예요
    져두 살림해보니(얼마 안해 봤지만...)
    만만한게 안니더라 구요
    그래도 잔소리 하면 쫌팽이라 욕하세요...

  • 3. 아라레
    '03.11.20 5:03 PM (210.117.xxx.164)

    알뜰하신 것 같은데요. 요새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남자들은 정말 무심해요.
    전 세식구 (무식하게 밥 잘 먹는 남푠이랑) 하루세끼 꼬박 밥먹는데
    --신랑 도시락에 간식까지 싸줍니다. ㅠ.ㅠ..
    한달에 한 20만 내외인것 같아요.
    마트서 같이 사니 식료품비만 따로 계산하긴 어렵지만...
    거의 근근하게 풀칠만 하고 살면 그정도면 살 수 있죠.(씁쓸...)

    그런데 저도 가끔가다 하루식비가 만원이 넘어가면
    밖에서 사먹는게 낫다는 신랑(이라고 쓰기도 싫다 -_-+)땜에
    무지 싸웠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어떻게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 것인지?
    가계부 집어던지고 직접 살림해보라고 방방 뛰었더랬죠.
    고기,과일같은 거 일절 안사고 푸성귀나 두부만 사도 생활용품 사면
    돈이 5~7만원 훌쩍 넘는다는거 직접 보여줬더니
    담부턴 별 말 안합니다.

  • 4. 김선영
    '03.11.20 5:03 PM (203.247.xxx.54)

    헉~ 저희는 매주 장보는데 마트에 한번 갔다하면 10만원 이상나옵니다.(어른 3인과 아이 하나)
    그것도 아주 절약해서 딱 필요한것만 사는데도...
    애 기저귀도 홈쇼핑 이용하고 몇달에 한번 세제류 사기 때문에 부식비만 드는 비용입니다.
    그것도 거의 목요일 정도 되면 해먹을게 없어서 매일 동네 슈퍼에서 몇가지 사오기도 해요.

    요즘 물가가 정말 비싸요~~
    정말 집에오면 산것도 없는데 영수증에 십만원 이상 나오면 정말 열받는다니까요~

  • 5. midal
    '03.11.20 5:06 PM (211.118.xxx.149)

    한달 20만원....저두 결혼한지 6개월됬는데 그정돈데...
    제가 잘은 못하지만, 요리 좋아하구 또 신랑은 해주는거 뭐든 맛있다 해줘서,
    게다가 제가 또 실험정신까지 강하고 해서 식재료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보거든여.
    그때마다 3~4만원정도 쓰는거 같구요...외식은 뭐 주말에 한번 정도...
    전 아주 평범할꺼라 생각했는데....아닌가여?
    님 신랑은 꼼꼼하신가봐여.....^^

  • 6. peacemaker
    '03.11.20 5:07 PM (220.78.xxx.33)

    진짜 쪼잔하네..(익명님..기분 나쁘실라나??)

  • 7. 부산댁
    '03.11.20 5:18 PM (211.39.xxx.2)

    저도 올 4월에 결혼했는데여..
    결혼하고 한 3개월은 마트에 돈 많이 갖다 줬습니다.
    지금은 마트 거의 자제하고 집앞 부식집에서 잔잔한거 사다 먹는데여
    그게 더 싸게 먹히더군요.

    한동안 마트 안 가다 어제 갔더니 또 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집앞 부식집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가는데 몇천원 안 들거든요.

    마트가면 식료품보다 이것저것 집에 필요한거 사다보면 많이 나와요
    조금씩 조금씩 금액도 줄어들거에요..
    그리고 마트 꼭 필요할 때 가시구요. 되도록이면 그날그날 사다 쓰는게
    음식물 안 버리는 방법인 것 같아요..

  • 8. 치즈
    '03.11.20 5:19 PM (211.169.xxx.14)

    남편분이 아직 살림살이에 대한 물가개념이 안잡혀서 그러실겁니다.
    쪼잔하고 더러버도 계속 장보러 갈 때 모시고(?) 가셔요. 그리고 왕창왕창 사셔요.
    기분나쁘다고 장 안보시고 그러지 마셔요.
    그럼 거봐라~~ 돈 얼마든지 안들고 살 수 있지않냐? 그러거든요.
    계속 같이가서 일주일 장보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를 보여주시고
    물가 감각을 키워주셔요.
    그래야 다음 먼 훗날 편합니다.
    그래야 한 10만원어치 장보면서 그릇도 슬쩍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왜이리 물가가 올랐지? 하면 남편이 옆에서 그 정도 원래 나오잖아...하게되는거죠.
    ㅋㅋㅋ

  • 9. 이미정
    '03.11.20 5:26 PM (218.155.xxx.215)

    신랑의 적금목표액이 많은가 봐요? 빨리 자리잡고 싶은가봐요. 지금은 모을 때라고 생각하세요. 애기가 생기면 모으고 싶어도 힘드니까 악착같이 모으고, 신랑도 쓸데없이 다른데 안쓰면 이해해줬으면해요.

  • 10. 오늘만 익명
    '03.11.20 5:26 PM (218.54.xxx.38)

    님들의 답글을 읽으니 제가 켤코 많이 쓰는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조금은 기쁩니다.*^^*
    뭐 무쟈게 알뜰한 정도는 아니지만 저 정도는 평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쓴김에 제가 한달동안 쓰는 돈을 말씀드리지요. 저는 월급에서 저금한다고 하는데 신랑은 맨날 왜그렇게 많이 쓰냐고 잔소리를 하거든요. 우린 맞벌이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반반씩 계산합니다.
    제가 월급을 120만원정도 받습니다.(좀 창피하네요..)거기서 저금을 70만원 하구요. 방세(아직 전세집을 마련하지 못했어요. 내년에는 전세로 옮길까 합니다.)를 20만원 냅니다. 그리고 나머지 30만원으로 생활비도 좀 보태구요.(장을 한번씩 돌아가면서 봅니다.)제 용돈도 씁니다. 물론 신랑이 더 많이 벌기때문에 놀러가거나 외식은 거의 신랑이 돈을 쓰지만요. 저는 최선을 다해 아껴 쓰느라고 쓰는데 신랑은 제 월급에서 70만원 저금이 결코 많은게 아니라고 하네요. 정말 그런가요?
    화장품하나를 사더라도 잔돈을 모은걸로 사야할 정도로 빠듯한데... 그래도 신랑이랑 빨리 전세도 얻고 집도 사려면 더 열심히 모아야겠죠? 요즘은 집생각 하면 우울해요. 대체 왜 그렇게 비싼지. 언제 벌어서 언제 아파트하나 장만하나 싶어요

  • 11. 지나가는사람
    '03.11.20 5:49 PM (211.180.xxx.61)

    익명님, 글 잘 읽었는데요.
    앞으로 각오 단단히 하셔야할것 같습니다.
    사실 울남푠도 좀 쪼잔과에 속해서 제가 좀 아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또한 제가 다소는 교육시켜놓기도 했습니다. 쪼잔과 남편들이 알뜰하고, 허튼짓안하고
    이런 장점은 있지만, 그것도 정도가 지나치면 정말 피곤한 족속들입니다.
    물론 젊어서 한푼이라도 아끼고 절약하여 돈을 모으는것은 좋지만, 월급받아서
    이거 저거 떼고 30만원남는데, 그돈으로 용돈 겸 생활비로 살려면, 정말 옷한벌,
    화장품 하나 사기 힘듭니다. 님도 직장다니시나본데, 맨날 똑같은 옷 한달 내내
    입고 다니실순 없잖아요? 그리고, 좀 굵직굵직한 경제문제 챙기는 것은 봐줄수있어도
    가계부 검사하둣이 너무 시시콜콜한것까지 따지고 들면 안됩니다.
    익명님, 갈 길 멉니다. 잘 생각하십시오.

  • 12. 가을맘
    '03.11.21 12:16 AM (211.172.xxx.87)

    익명님...
    아직 아이 없으신가봐요...
    아이생기면 기저귀에 분유에 아이용품같은거 같이가서 사보세요...
    돈이 돈이 아닙니다...
    그리구 전 카드쓰면 오는 알람을 신랑앞으루 해놨어요...
    꼬마가 하나 있는데 신랑이 돈들어가는 감을 못잡는거 같아서요...
    요즘은 적게 벌어줘서 미안하다구 해요..
    참고루 전 얼마전까지 일을 했는데요...
    돈을 따루 관리 하시나봐요..
    그럼 님한테는 더 인색하게 됩니다...
    그런것두 남편한테는 습관처럼 되구요...
    힘들게 돈버는데 화장품하나를 잔돈으루 사면 안되는거죠...
    진지하게 이야기하시고 그런식으로 간섭하면
    가계부 넘기고 장부터 혼자 다 봐오라구 하세요...
    이십만원이면 넘넘 절약해서 사시는 거네요....

  • 13. 사랑초
    '03.11.21 11:45 AM (61.74.xxx.42)

    저두 익명님 글 읽으니까 반성하게되네요.
    아기가 하나있긴 하지만 매달 카드값이 100만원 이상나와요.
    부식비랑 주말마다하는 외식비가 대부분이죠.
    가끔 아기옷 내화장품 옷가지 등등 사면 150두 넘구요.
    거기다 둘째 임신해서 병원비 매달10만원 이상(혈액형 땜시)...
    통신비. 보험료.... 들어갈 돈 너무 많죠?
    고급재료 서서 음식한번할라치면 몇만원 금방인 것 같아요.
    저희도 결혼한지 3년 밖에 안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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