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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취학전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해서...

동규맘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3-11-19 02:20:22
이제는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서 이곳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이구요...영어는 제대로 배워 본 적이 한 번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윤선생,튼튼영어, 원어민 영어과외, 학원 등...
수없이 많은 방법 중에 어떤 것이 제일 좋을까요?
다른 과목보다 제일 선택하기가 어려운 종목인 것 같아요...
IP : 211.215.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 Cucina
    '03.11.19 4:43 AM (172.157.xxx.60)

    아이가 한글을 다 깨우쳤나요? 전에 어떤 어머니 아이가 한글은 커녕 손에 힘이 없는 아이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그런 아이랑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럴 경우는 대부분 그림이나 카드 보고 또는 책을 읽어주면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어느 정도 도움은 되는지 몰라도 자기가 스스로 알파벳도 쓰고 한글도 다 아는 상태서 공부하는것과는 또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학습이란것과 복습이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전..
    제가 그 꼬마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아이 영어도 중요하지만 그림과 한글을 동시에 가르키는 학원에서 먼저 손에 힘을 키우고 한글도 배운 다음에 영어를 배워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하고 그 아이 형만 가르쳤어요.
    한글을 다 깨우쳤다면 지금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룹 스터디 안되면 학원이요. 영어를 처음 접하는만큼 혼자 힘들게 시작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부딪혀 가면서 하면 덜 스트레스 받고 서서히 영어랑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 2. 김새봄
    '03.11.19 7:01 AM (211.206.xxx.171)

    음..동규맘님...작년에 어떤 학교 선생님이셨던 분한테 들은 얘기 해드릴께요.

    "영어 때문에 애한테 성화내지 마세요. 3학년 영어는 쉬워요.
    그리고 국어,수학이랑 다른거라서 아이들이 관심 갖으면 금방 쫓아가요.
    다른애들은 너무 잘하는데 우리아인 늦어서 어떻하나 성화내지 마세요.
    그리고 어떤거든 선택을 하셨으면 한가지를 6개월이상 꾸준히 시켜 주세요.
    쓸데없이 숙제 많고 어려운거 가르친다고 좋은거 아닙니다"
    이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 엄마가 유념해야할 말이 다 들어있다고 봅니다.

    수없는 방법이 있지만 아이가 그 방법을 따라하기 힘들어 하고..
    또 엄마가 어디를 배우고 있는지 관리(?)를 안해주면 아무리 좋은 방법도 말짱 꽝입니다.
    (전 이 대목이 참 싫습니다.맞긴한데 엄마가 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져서요)
    참고 하세요..

  • 3. 제민
    '03.11.19 8:38 AM (68.192.xxx.122)

    애기가 흥미있어하면 가르치세요.
    만약 재미도 없어하고 그러는데 억지로 가르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막내는 구몬 비디오보는데 흥미를 느껴서
    어렸을때부터 그 비디오 계속 보여줬는데요.
    단계별로 하나다보면 그다음꺼 보여주고.. 그런식으로요..
    그랬더니 한글도 알기전에 영어를 알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 다녀요. 영훈초.
    한국말도 영어만큼 하구요.. 영어도 미국와서 미국사람이랑 대화하고 조크할정도..
    다 알아듣는건 물론이구요.. 한국말이랑 똑같이해요.
    모.. 지금도 그렇다고 과외선생님이 있는것두 아니구요.. 구몬도 그만뒀구요..
    (비디오 단계 끝까지 다봤어요)
    그리고 요즘은 그냥 영어로 된책 읽어요. 어려운거 말고.
    미국현지 초등학교 3~6학년 애들이 읽는거 봐요. 물론 제가 다 부쳐주구요;;

    결론은 그냥 원하면 시키세요. 안그럼 재미느낄때까지 냅두셔도 되요.. ^^;;

  • 4. 제민
    '03.11.19 8:38 AM (68.192.xxx.122)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5. ....
    '03.11.19 9:02 AM (211.252.xxx.1)

    조카아이들이 여섯살쯤부터 ECC영어학원 다녔어요. 물론 한글 알고나서...
    초등3, 초등6학년인데 지금도 계속 다니구요.
    미국 사립학교 연수 보냈는데 수업 따라가는 것 전혀 지장없이 잘하고 왔더라구요.
    학원비도 아주 비싼편도 아니면서 외국인 교사 관리도 잘되고 과정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아이에게 무리하게 숙제가 많거나 하지도 않고...
    SLP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뭘 하든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6. 달님이
    '03.11.19 9:19 AM (210.90.xxx.253)

    제민님,,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요, 영훈 초둥학교 관심 있어서, 예전 부터 홈피도 가보고 했었는데,
    수업료는 얼마정도 드나요?

    부모님이 아니어서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대략이라도 가르쳐 주실래요?

  • 7. 도라
    '03.11.19 10:56 AM (218.51.xxx.213)

    아이들 영어는요, 재미있게 끈질기게 계속하는 것이 관건이에요.

    윤선생과 튼튼은 좀 고학년이 되면 시키시고 한번도 영어를 시키시지 않았다면, 영어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읽기 책이 좋겠네요.

    쑥쑥이라는 조기 영어 교육 싸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엄마들의 홈스쿨 경험담과 교재 선택, 학원, 학습지에 대한 자료가 많습니다. 리틀 폭스도 한번 보시구요.

    아니면 잉글리쉬 풀러스나 키다리샵, 킴앤존슨 같은 영어 서점을 방문하시면 아이들 영어교재가 무진장 많으니까, 참고하시구요. 이런 서점에서는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영어 교육을 해줘요.

  • 8. 써니맘
    '03.11.19 2:21 PM (68.162.xxx.197)

    음, 제가 영어때문에 많이 고생해서 '우리딸만큼은'이라는 생각으로 여기 미국에 와서, 오자마자 day care center(유치원은 어려서 못다님)보냈는데요, 처음에 영어 한마디 가르쳐서 보냈지요..(일부러 영어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제 발음따라 할까봐)
    pipi. 우리나라말로 '쉬'. 물론 아이가 완벽하게 대소변 가렸지만, 그래도 선생님께 말은 해야겠기에... 그리고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한달지나자 딸이 '진지'하게 물어보대요.
    "엄마, 물을 영어로 뭐라그래?" "너, 이제까지 목마르면 참았니???"
    그런데, 아이 영어가 발전하는것이 거의 폭발적이여서, 지금은 걱정없지요...

    저는 한국에서 영어교육받고, 영어때문에 지금까지도 전전긍긍. 그리고 제 딸을 보니
    영어공부라는 그 말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언어는요, 공부하는것이 아니더라구요.언어는
    제 생각에 살아움직이는 유기체같아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끊임없이 움직입니다(사람과 사람, 혹은 매체를 통해서) 영어를 공부하고, 공부시킨다는 것보다는 끊임없이 관심을 유발하고, 접하게 하는것이 중요한듯 싶네요. 그 과정에서 엄마의 역활이 중요한것은 이루말할수 없겠지요.. 강요하기보다는, 같이 영어를 즐긴다는 기분으로 노래도 부르고, 책도 읽고....
    아이가 엄마에게서 한국말을 배웠듯이, 영어도 엄마에게서 나온다는 것이 정석인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시키지마세요. 같이 어울리세요.. 칭찬 많이 하시구요...
    여담이지만, 저도 우리딸과 단둘이 있을때만(누가 있으면 챙피) 영어를 가지고 놉니다... (음, 그냥 놀아요. 노래, 춤, 연극?)근데, 지금은 딸이 저를 가르치기도 하더군요. 우리아이는 미국에 있기때문에 단시간에 이것이 가능했지만 (게다가 저는 계속 영어방송을 집에서도 틀었어요..), 한국에서는, 기대했던 결과 바라신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딸 하루에 6시간(9 am-3pm) day care center에, 집에서도 영어방송에 노출시키고, 책읽어주고도 거의 2달은 입도 꿈쩍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영어가 폭발하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영어에 흥미를 유발하고, 엄마와 아이가 영어를 즐긴다면, 언젠가는 언젠가는 결과가 있겠지요.. 꼭, 엄마랑 아이랑 같이요...

  • 9. 동규맘
    '03.11.19 10:54 PM (211.215.xxx.64)

    님들의 조언 고맙습니다...참고해서 저도 욜씸히 아들내미랑 영어를 재밌게 공부하는 엄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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