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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전 많이 하거든요,,
아주 소소한 것에서 부터 큰것까지,,
소소한 것은 누구나 하는 것일테고,,
큰것은,,,
제가 고3때 학교가 너무 너무 가기 싫은거예요,,
그래서 뭉기적뭉기적 거리다,,
묘안을 생각해냈죠,,(지금 생각하면 간이 너무 컸어요)
목욕탕에서 미끄러진 것처럼 하면 적어도 이틀은 쉴수 있겠다,,
그래서 쇼를 했죠,,
엄마가 속아 주어서 학교에 전화하고,,,
근데, 그 다음이 문제,, 엄마가 침을 맞으러 가자고 해서 안간다고 뻐팅기다,,
거짓말이 탄로 났어요,,
근데,, 이상하게 그때 엄마가 많이 혼내진 않으시더라구요, 아마도 고3이니까 선처해주신듯,,,
그리고,, 대학때 전공책 산다고 돈타서 옷사고,,
직장생활 하면서는 늘 거짓말만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 어때요?? 말썽많이 부리죠??"
"아닙니다,,얼마나 얌전한대요(정말로 댁의 아들때문에 내가 미치겠어요!!~~)"
남편이랑 결혼하고 나서도 매일 거짓말입니다,,
30만원 주고 산 옷도 2만원,, 5만원 주고 산 냄비도 만원,,
우리 남편 알고도 속아주는건지,, 진짜 속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거짓말이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1. jasmine
'03.11.18 11:06 AM (211.204.xxx.246)저두 전공책 사는 날이 옷사는 날이었어요~~~~남자애들은 술먹는 날이었다는.....
누가 물으면 댁의 아이 착하다고 한 말, 뚱뚱한 사람보고 보기 좋다고 한 말, 맛없는 음식 맛있다고 한 말, 폭탄인 집 보고 괜챦다고 한 말, 못 생긴 애보고 이쁘다고 한 말........맨날 거짓말만 하고 삽니다.......ㅠㅠ2. 박진진
'03.11.18 11:07 AM (211.203.xxx.86)하하 저는 주로 물건가지고 거짓말을 했던것 같아요. 왜 꼭 가지고는 싶은데 남들이 볼때 저건 왜 필요하나 혹은 저 가격이 왠말이냐 하는 물건들 있자나요. 그럼 전 꼭 생일날 되어서 제 돈으로 사놓고는 선물받았다고 말해요. 그럼 인기도 좋은 사람이 되는 동시에 추궁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요. 일년에 한번정도이니 신도 봐주실꺼라 생각하며 별로 죄책감 느끼지 않습니다.^^
3. 초록부엉이
'03.11.18 11:17 AM (218.50.xxx.201)은근 뭉근 웃기시는 푸우님...
우하하하하..
-거짓말이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살긴 살아도 재미가 좀 없죠.스릴도 없고....
못보던 건데 언제 샀어?하고 물어오면
전 그냥 째려 봐요.으이구~소리 한번 하면서.
남편은 작년에 한계절 내내 입었던 자신의 옷도 올해 다시 꺼내주면
내 옷은 사지 말라니까 언제 산거야? 내가 이런 옷이 있었나? 하는 사람이라
이렇게만 해도 무사 통과!
작은 거짓말은 내 삶의 활력소 !!! 으흐흐흐흐....(음흉한 웃음)4. 부산댁
'03.11.18 11:17 AM (211.39.xxx.2)ㅎㅎㅎ
다들 조금씩 거짓뿌렁을 하고 사시는 군요..
저도 사실 거짓말 하고는 죄책감에.. '죽으면 지옥갈거야.." 이런 생각으로
밤잠을 설쳤드랬져..
조금은 안심이 되는 듯... 지옥 가믄 다 계시겠져?? 히히~~5. 오이마사지
'03.11.18 11:20 AM (203.244.xxx.254)어떻게 30만원 주고 산 옷이 2만원...ㅋㅋ
전..에센스 하나 산거 화장대 서랍에 몰래 넣어두고 쓰고 있습니다..(이건 사기인가여^^)6. 김혜경
'03.11.18 11:28 AM (218.237.xxx.104)제가 최근 가장 빈번하게 하는 거짓말...
"사고 싶어서 산게 아니라 촬영에 필요해서..."7. 치즈
'03.11.18 11:29 AM (211.169.xxx.14)은닉죄에 해당합니당. 오이마사지님.
요새 늘은 거짓말...
퇴근하는 꺼미가 하루종일 82 했지? 하면
아니 ...뭐 아줌마들이 하루종일 나오나~~? 아침에만 다 모였다가 다 살림하러 가고없어...
어찌나 머리는 잘 돌아가는지...원.
저녁에 컴앞에 앉으면서 꺼미가 눈치주면
쪽지로 뭘 물어보는데 답해줘야지....
내가 생각해도 기가 차요.
이때 때찌때찌님이 때찌때찌하고 나타날거 같으네요.ㅋㅋㅋ8. 때찌때찌
'03.11.18 11:45 AM (218.146.xxx.221)어..어케아셨어요?
ㅎㅎ지금 밥먹으러 나오라고 해서 밥먹으러 가요..
잠시~~~9. 김새봄
'03.11.18 11:46 AM (211.206.xxx.171)음하하하하.......
10. 수풀
'03.11.18 1:09 PM (218.239.xxx.192)삶의 활력소라......
저는 둘러대는 것은 잘 못하고 막무가내식입니다. 남편이 얼마주고 샀냐고 물으면 간단히 대답하죠. 알려고 하지마!
남편이 외출할 때 어디가냐고 물으면 남편대답. 알려고 하지마! 다쳐!
어째 둘다 정상이 아닌 듯...11. 때찌때찌
'03.11.18 1:18 PM (203.228.xxx.79)거짓말 하면 바로 들통나서 직접적으로 안하는편.^^
신랑 일하러 가고 제가 쉬는날 전화통화때.."더 잘꺼야?" "아니..이제 일어나서 청소좀 해야지" 바로 전화 끊어 버리고 잡니다. "점심 먹었어? 뭐 먹었어?" "그냥 밥먹었어" 아니먹고 계속 누워서 TV보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뭐하고 있어?" "응? 그냥 책봐" -> 82COOK에서 놀고 있습당.12. 푸우
'03.11.18 1:20 PM (219.241.xxx.242)사실, 저두 거짓말도 귀찮아서 막무가내식으로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때찌님 점심 잘 드셨나요?? ㅋㅋ13. 정원사
'03.11.18 1:45 PM (218.236.xxx.57)"사고 싶어서 산게 아니라 촬영에 필요해서..."
ㅎㅎ..김선생님 거짓말도 진짜 재밌네요^^14. 블루베리
'03.11.18 3:21 PM (61.101.xxx.65)화상전화 일반화 되도 전 안 살껍니다.
얼굴보고 거짓말 하긴 어려워도 전화로는 잘할수 있잖아요.
표정관리도 필요 없구요~~~15. 꾸득꾸득
'03.11.18 4:41 PM (220.94.xxx.47)울신랑의 미덕은 절대 얼마냐고 묻지 않ㄴ느다는겁니다. 제가 그냥 제발 절여 먼저 얘기하기도 하고 안할것은 안합니다.
제가 즐겨하는 거짓말 "세상에 당신만한 신랑감도 없는거 같어.... "진지하게 얘기하죠.--;16. 쭈니맘
'03.11.19 12:52 AM (210.124.xxx.242)저도요..울신랑 가끔 해주는 요리에 엄청 감복하는척~~
"정말 오빠가 만든 음식은 최고야..!!"
"떡볶이는 정말 예술의 극치야.."
속으론 뭔 맛이 이래~~??
하면서도 부추겨 세워주죠..그럼 야식 해결~~
예전에 거의 매일 야식을 스스로 해결하더니..
이젠 거짓말이 들통이 났는지 통 안하려 드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아침에 신랑 출근 시키고 꼭 또다시 잠드는 나...
거의 사경을 헤매고 있을 시에 걸려온 신랑의 전화...
"뭐해..? 자냐..?"
또랑 또랑한 목소리로...
"아니..지금 책읽고 있는데, 쭈니 깰까봐 조용히 말하는거야..."
책읽어 본지 어언 몇년 된것 같은디...
끊자마자 전화 코드 아예 뽑고 잡니당...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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