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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잃었어요..

푸우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03-11-16 00:50:39
금방이요..

정말 오랜만에 남편은 만화보고,,
쎄이에 들어가서 고스톱을 쳤어요,,
리필이 5만원이나 되더군요..
예전엔 2만원이었는데,,
그리고, 4시간 마다 리필도 되고,,
아주 오랜만에 치니까 아무 생각없이 쳤는데도..
계속 돈을 땄어요...
미션에 쓰리고에 피박, 광박에 ...


그러나,,
금방,, '나가기예약'이라는 놈에게 한꺼번에 올인되었어요,,
미션에 피박, 광박 5고로,,
근데,, 이 "나가기예약"이라는 놈이 "메롱" 이러는거예요,,
안그래도 화가 나서 죽겠는데,,
그러면서 "바부" 이럽니다,,

다신 고스톱 안칠거예요,,
성탄자(성격 파탄자)  될까봐,,,

이러다가 내일또 치고 있는건 아닐런지,,

우리 남편은 옆에서 복수해주겠다고 빨리 비키래요,,(그냥 만화나 보시지,,)
IP : 218.52.xxx.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
    '03.11.16 1:05 AM (211.224.xxx.66)

    정말 돈으로 200만원 잃어버린것은 아니지요? ^ ^
    초등학교 문제에 설날에 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는? 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상당수의 아이들이 고스톱이라고 썼다고 하더군요.
    저도 빨리 이 민속놀이를 마스터해야 하는데...

  • 2. 꾸득꾸득
    '03.11.16 1:09 AM (220.94.xxx.47)

    깜짝 놀랐내요...
    옛날에 울 할매랑 민화투 칠때 정말 잼 있었는데....

  • 3. orange
    '03.11.16 1:10 AM (218.48.xxx.46)

    저두 깜짝 놀랬네요... 다행이다..... ^^

  • 4. 레아맘
    '03.11.16 7:15 AM (80.11.xxx.8)

    제가 아직도 고스돕을 못친다는거 아닙니까.....너무 어려워요ㅜㅜ 어흑..

  • 5. 싱아
    '03.11.16 9:08 AM (221.155.xxx.213)

    이 불경기에 200씩이나 하구 얼마나 놀랐는데여.......휴......
    사실 저도 동양화를 잘 몰랐는데 올봄 부터 우리아들한테 배우고 있어요.
    우리친정엄마 취미가 동양화라 우리 친정엄마가 키운 손주들은 거의 동양화 할줄 압니다.
    하물며 지금 두돌도 안된 우리조카 한글카드들고 고....고...를 외치죠.
    근데 전 아직 번호도 몰라요.

    우리아들이 엄마 머리가 좀 나쁘데나........우쒸

  • 6. 치즈
    '03.11.16 10:10 AM (211.169.xxx.14)

    저.. 또 잠시 눈이 반짝 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고스톱은 어디서 치는데요? 하려다가 그거 배우면 82 하나 가지고도 감당이 안되는 지라...

    아무도 저하고는 고스톱 안치려고 하던데...왜 그러죠? 선무당, 경로당, 답답,,,,다 나오더군요.

  • 7. 푸우
    '03.11.16 10:21 AM (218.52.xxx.50)

    아하,, 저두 고스톱 번호 몰라요,,
    우리 남편이 1내라,, 하면 1이 뭔데?
    학? 빨간꽃? 뽀글이(9요,, 꽃이 뽀글뽀글 해서,,)???
    그냥 컴퓨터가 찍어주는 대로 내거든요,,
    아하,,, 근데,, 그거 중독됩니다,, 치즈님,, 하지마세요,,,

  • 8. 나혜경
    '03.11.16 11:01 AM (220.127.xxx.113)

    제 딸은 '고스톱'이 뭔지 몰라요.
    주변에 화투 치는 사람이 없거던요.
    이번에 수학여행 갔다 왔는데 얘들이 그걸 쳤나봐요.
    딸 얘기가 '엄마, 카드, 똥나오고 하는거 있잖아?. 그거 애들이 했다' 그러는 거예요.
    똥 얘기 듣고 고스톱인줄 알았어요.
    애들이 너무 너무 잘 하더래요.

  • 9. jasmine
    '03.11.16 11:28 AM (211.204.xxx.128)

    저 민화토두 못치는데.......사람들 모여 고스톱치면 맨날 왕따당하죠.....
    짝을 당췌 외울 수가 없어서 포기했는데, 사회생활 잘 하려면 울 애들은 가르쳐야 겠군요. 근데, 누가 가르치나?
    오프라인으로 고스톱 멤버 좀 짜봅시다요.

  • 10. 로로빈
    '03.11.16 2:40 PM (221.153.xxx.138)

    저희 친정엄마와이모들은 고스톱의 달인들이신데 그 딸인 저는 충청도 아빠의 피를 이어받아
    전혀 모릅니다요. 저에겐 모든 화투가 다 그렇고 그런 그림들로만 보이는데...
    치고 싶지도 않고 칠 줄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룰은 좀 알았음 좋겠어요.
    모임에서 말 좀 알아듣게....

    저희 엄만 아버지 주무시면 새벽 1시까지 하이넷 게임 하시더라구요.
    나이를 40대 중반으로 속이시고...(히히히)

    속일 수 밖에 없는게 실시간 채팅을 아그들이 하면서 게임을 하다보니
    나이를 가끔 물어보는데 60대 중반이라 했더니 아무도 안 믿더래요.
    40대라고만 해도 기절초풍한다는데...

    주로 상대들은 10대 중반, 중딩, 고딩들....
    그래서 한 삼십 분 지나면 엄마가 "얘들아, 이젠 공부해야지. 숙제는 다 했니?"
    하고 혼내신대요. 우습죠?

    치즈님, 이것도 혼자놀기의 진수 같아요. 우리엄마, 아들 딸 다 장가 시집 보내놓고
    초저녁잠 많은 남편과 심심하게 지내다보니 아주 좋은 사이트 알아놨다고
    멤버 안 짜도 게임 할 수 있다고 너무 좋아하신답니다.
    (여기서의 멤버란 우리 이모들...여럿 있으시답니다.) 자존심에 친구들하고는 고스톱에 고자도
    발설 안 하신대요. 남들은 흉하게 본다고...

    치매예방에 도움된대요. 저희 엄만 뭔진 몰라도 '고수'시랍니다.
    얼마나 고순지, 저랑 통화하면서 손으론 계속 키보드로 화투패를 내고 있어요.
    어떻게 아냐면 계속 음향효과 사운드가 들리거든요. 웃겨요.
    그래서"엄마 뭐 해" 하면 "아니다, 아니야." 하면서 딸인 저에게조차 알리기 싫어하시지만
    며칠 여행가면서 맏겼던 저희 큰 아들이 저한테 다 일렀습니다. 할머닌 하이넷 게임
    고수야... 하고요. 아마 제가 화투를 안 쳐서 이방인처럼 여겨지시나봐요.

    화투에 대해선 누구나 할 말이 많겠죠?

  • 11. xingxing
    '03.11.16 6:28 PM (211.200.xxx.7)

    푸우님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큰일 당하신 줄 알고, ㅋㅋㅋ

  • 12. 치즈
    '03.11.16 8:36 PM (211.169.xxx.14)

    로로빈님....
    방금 외식하고 들어와 소화 안된다고 꺽꺽거리고 다녔는데
    로로빈님 엄마 얘기 듣고 한바탕 웃고 나니까 소화 다되어버렸어요. ---잉,돈 주고 먹은거 아깝네
    어머님 연결시켜 주셔요.ㅋㅋㅋ
    너무 재미있으셔서...ㅋㅋㅋ.

  • 13. 푸우
    '03.11.16 9:48 PM (218.52.xxx.223)

    쟈스민님,,그걸 공짜로 배우려고 하시다니요...
    전 엠티가서 고기수 선배들 치는 거 보다가 해볼래 해서 그냥 했는데,,
    그날 제가 돈 다 땄어요,,
    그날, 훌라, 포카,, 하여튼,, 제가 싹쓸이,,
    그 이후로 제가 잡귀에 능하다는걸 알았죠,,
    오프라인으로 팀구성하면 바로 휘리릭 ~~갈께요,,
    근데,, 고스톱도 머리를 많이 써야 합니다,,

  • 14. 김새봄
    '03.11.17 10:34 AM (211.206.xxx.171)

    오프라인으로 팀 구성하면 저도 불러주세요~~~!

  • 15. 요조숙녀
    '03.11.17 11:11 AM (218.148.xxx.220)

    잃을 이백만원이 있었네요 난 사이버머니오십만원이 넘은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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