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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오시는 날~
가입하고 처음로 글올리네요.
뛰어나신 분들이 넘 많으셔서 제가 도움드릴 글은 없네요.
저는 그냥 저의 일상을 편하게 올립니다요. 그래도 되겠죠^^
오늘 저희집에 항상 맞이해도 반가운 귀빈이 오십니다.
바로 울엄마~~
또 자식같은 이쁜 조카를 대동하고요.
울신랑은 본가에 갔지요..
그러니까 주말을 원래의 본인들 식구들 하고 각각 보내는거지요...^^
저는 얼마전 서른 넘어서 결혼을 했답니다.
엄마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저 결혼할때는 많이 우셨어요.
그도 그럴것이.. 제가 항상 엄마옆에서 엄마를 많이 챙겨드렸거든요.
마사지며 목욕이며 가끔 색다른 요리까지 해드리고.
항상 조카 셋을 보시면서 살림까지 하시니.. 제가 휴가내서 대신 보기도 하고.. 히히
다른날은 항상 신랑이 장모님께 잘 해줬는데
오늘은 모녀끼리 오붓하게 만나거 해묵고
연수기로 엄마 목욕도 시켜드리고 마사지도 해드리고
암튼.. 오늘 왕비처럼 해드릴려구요.
엄마도 여자라 싫다면서도 마사지 해드리면 넘 좋아하세요..
시어머니께는 그냥 잘 할려고 하지만,
친정엄마한테는 왠지 넘 불쌍하고 가엾은 맘으로 애틋한 맘을 갖고 하는거 같아요.
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입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만두랑 해물 파전이고 저녁엔 스파게티입니다.
오랜만에 좋은시간 될거 같아 넘 좋습니다.
82cook에 항상 도움많이 받습니다. 김혜경님과 좋은 정보 주신분들 감사해요.
회원분들고 빨리 친해질려구 그냥 주절주절 올리고 퇴근합니다.^^
그럼 주말들 멋지게 보내세요~
1. 화이트초콜렛모카
'03.11.15 2:07 PM (220.121.xxx.246)뭐니뭐니 해도 여자들에겐 마사지 이상 없어요
울 친정엄마도 한 번씩 오시면 온천가서 저랑 마사지 받는 거 넘 좋아하세요
동네 목욕탕 가서 직접 가져온 팩으로 해도 좋구요
친정엄마.
이러케만 써봐도 넘 조으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2. 밥순이
'03.11.15 2:09 PM (68.162.xxx.247)와, 부러워라... 글 보기만 해도 정겨움이 묻어나오네요..
잘 보내세요..
그리고,
id 특이하시네요... 신랑분 성함이 국진??3. 나혜경
'03.11.15 3:56 PM (220.127.xxx.113)남편이 '김국진'?
개그 하는, 아니 요즘은 '골프' 하는???4. 해피위니
'03.11.15 11:26 PM (220.85.xxx.188)결혼하고 나니까, 친정엄마에 대해서 정말 애틋한 뭔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랑 엄마는 목욕탕 가는걸 무쟈게 좋아하거든요.
저는 지금 만삭인데도 대중탕에 다닙니다.
집에서 샤워만 해서는 아무래도 찌뿌둥해서리..
근데, 임신하고 나서는 때밀때 누워있기도 좀 민망하기도 하고 혹시 쓰러지진 않을지 신랑도 무지 싫어하고 해서 자주 가지는 못하는데요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와서 같이 갔었습니다.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엄마가 제 배를 보고는 무지 감동하셨구요, 마주 보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엄마가 제 팔이랑, 등이랑, 종아리 뭐 이렇게 손 닿기 힘들데 밀어주시는데 어릴때 생각도 나고.. 결혼할때도 그랬지만, 임신을 하고 나서 또 엄마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 아기를 낳고 키우다 보면 더 하겠지요.
아~ 친정이랑 좀 가깝게 살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아요~5. 국진이마누라
'03.12.2 9:39 AM (203.229.xxx.2)맞아요.. 친정엄마 이렇게만 써도 넘 좋죠.. 모두들 처녀적에 엄마랑 목욕탕 자주 가셨군요? 저 엄마랑 목욕탕가면 사람들이 제가 때밀이인줄 알더라구요.^^(넘 잘 밀어서) 글올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구요.. 더욱 효도 많이 하자구요~ 글구.. 울신랑을 국진이라 부르는 건.. 김국진씨랑 말투가 많이 닮았어요. 또 잠깐 개그맨도 했었기에 김국진씨랑 아주 연관없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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