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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비 태워먹은 사연

화이트초콜렛모카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11-14 21:48:15
요즘 다시 전기밥솥을 사용하고 있다
밥이 많이 있거러니 하고 열어보니 코렐 큰 공기로 딱 한공기
공정하게? 3등분해서 나, 큰아들(4살), 작은아들(13개월), 이렇게 작은공기에 나누고 어제 남은 황태탕을
나는 북어, 무, 콩나물 듬뿍 국물 조금 , 큰아들은 콩나물과 무 잘라서 국물적당히 , 작은아들은 국물많이
해서 쟁반에 놓았다
큰아들 먼저 먹이고, 작은아들 먹이는데 이 버릇없는 것이 밥먹다 장난하며 아까운 밥을 손으로 쳐서
다 흘려노았다. 난 작은애 엉덩이를 때려줬다
버릇을 고쳐놓기 위해 밥을 안 줘야 해, 하다가 냉장고 속에 고구마 2개 남아있는게 생각나 그냥 내
밥그릇에서 밥만 떠서 먹이고 난 북어랑 콩나물이랑 국물을 먹었는데 너무 짰다
물을 2컵이나 먹었다. 배불렀다
난 얼른 남비에 삼발이를 놓고 고구마를 쪘다
쪄지는 동안 청소기를 돌려야 했다. 왜냐면 아이들이 일어나고 10분만 지나면 우리 집 거실은 폭격맞은
시청앞 광장이 되기 때문이다,
청소기를 돌리며 이 생각 저 생각, 이 방 저 방 도라다녔다
오늘은 별 일로 쇼파까지 들어내고 먼지를 빨아드렸다
어디선가 탄 냄새가 났다
평소엔 우리집에서 탄 냄새가 나면, "아이고, 어느 집에서 뭐 다 태우네" 하고 나서 정신차리는데
이런 것도 시간이 지나면 진화하나 보다.
우리 아들놈 조아하는 피카츄처럼..
오늘 탄 냄새를 맡으며 내가 한 생각
"아이고, 이놈의 청소기가 수명이 다했고만, 백화점 사은품으로 받은 거라 역시 틀려. 핸드폰도 폭발한다더니 하긴 청소기도 전기제품이니까... 에이 다음 화요일 재활용 버리는 날 버려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해? 어~~ 갈수록 더 나네. "
어쩐지 겁이나 재빨리 끄고 청소기 있던 자리에 다시 두려고 가스레인지 앞으로 가는 순간. 깨달았죠
"아이고, 미친X"
그치만 고구마는 노릇노릇 잘 익었어요
참, 고구마 먹고 나면 꼭 속 쓰리신 분들 있죠
고구마를 껍질째 먹거나, 김치와 같이 먹으면 절대 속이 쓰리지 않답니다
그래도 속이 쓰리시다구요?
그럼 겔포스 드세용
IP : 220.121.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님이
    '03.11.15 8:46 AM (210.90.xxx.253)

    하하,,, 잼있네요,,

  • 2. 희주맘
    '03.11.17 1:27 PM (210.118.xxx.67)

    넘 웃었어요.
    아,참 선식케이크때
    올리브기름과 설탕량 너무 많지 않으셨어요?
    눈대중이라...1/3-1/4쯤으로 줄이셔야되는데...
    잠자고나서 생각났답니다.

    나도 부지런히 청소기돌려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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