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42일째

[강금희]

오늘 날짜로 지율 스님께서 부산 시청 앞 광장에서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신 지 42일째가 되는 날이라 합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 가혹한 고통을 견디고 계시는 이유는
전체 길이의 반 정도가 산을 뜷는 터널인 고속철도 작업 때문에 터전을 잃을 야생동물들,
특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도룡뇽들 때문이라 합니다.
하루의 단식농성을 마치고 잠을 청할 수 있는 봉고차가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시는 지율 스님 앞에서 마음으로나마 지지할 수 없는 심정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님들!
이 차가운 날씨에 단식농성을 하시는 지율 스님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다.
지금 당장, 천성산으로, 부산 시청앞 광장으로 달려갈 순 없어도
지율스님과 함께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심정으로 도롱뇽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생태계 파괴 반대에 동참하는 분들이 1,000명만 된다면 스님은 단식을 풀겠다 합니다.
현재 5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부디,
오래 굶어 뼈밖에 안 남은 스님께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는 심정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를 누르시면 도롱뇽소송인단에 가입하기에 바로 가실 수 있으며
링크된 천성산 사이트의 "도롱뇽의 생태"를 찾아가면
동요풀님의 "꼬리치레 도롱뇽에 대하여"라는 글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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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