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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남자아이의 성교육?

dreamer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3-11-14 13:12:18

네살짜리 아들녀석이 요즘 부쩍 남녀의 다른모습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합니다

생각지도 않던일이라 나름대로 성의껏? 대답을 했는데....

관련 동화책을 찾아봐도 눈에 잘 띄지가 않네요...

혹 추천하시고 싶으신 책이 있으면 부탁좀....


<4살 밍유와의 대화>....지난 일요일 오후었습니다

엄마!!!  밍유 꼬추가 없어

나: 어쨌어?

민: 내가 먹었어.. 후르읍~~~~!!

나: 그럼 너 쉬는 어떻게 할건데?

민: 아~~~ 그거?   똥고 있잖아  똥고로 하면돼... 엄마처럼... 난 똥꼬로 쉬도하고, 응가도 하고 방구  
     도    뽕 할껀데~~

나: 엄마는 똥고로 쉬하는거 아니야....  거기말로 쉬하는데 있어... 밍유 꼬추처럼 작은데...(약간 당혹)

민: 그래?

나: 응... 엄마는 민규랑 달라... 민규는 아빠랑 똑같이 남자잖아.. 엄마는 여자구...
     그래서 민규랑 다르게 생긴거야... 민규는 남잔데~~ 꼬추 그렇게 먹으면 안돼~

민: 그럼 나도 엄마처럼 여자할래....]


그러더니 일주일째 잊을만 하면 자꾸 물어봅니다...
엄마는 어디로 쉬하냐, 민규는 어디로 낳았냐? 는 등......
밍유가 넘 조숙한건가요? ㅋㅋ
IP : 210.96.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산의 처
    '03.11.14 1:31 PM (211.59.xxx.86)

    꼬추~ 이야기 하시니 조카 생각이 나서요.
    왜 남자는 있는데 여자는 없느냐.. 어디로 쉬-하냐고 물어서 당혹스런적이 있어요.
    저는 재빨리ㅎㅎ 남자는 몸 밖으로 고추가 달려서 쉬를 하지만
    여자는 소중하게 몸속에 감추고 있다가 살짝 꺼내쓴다고 했죠.ㅋ
    그랬더니만 제가 화장실갈때마다 보초서고 있다가 감추기 전에 한번만!
    딱 한번만 보여주고 감추라고 뗑깡을 부렸더랬죠.
    그애 무서워 화장실도 눈치보고 다녔다눈..ㅜㅜ
    고만한땐 궁금한게 디게 많은가봐요.. 흐미~ 이쁜거!

  • 2. jasmine
    '03.11.14 2:02 PM (211.204.xxx.249)

    내 동생이 태어났어.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비룡소-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 7000원>

    우리 아이 4살때 사준건데, 그림이 상당히 리얼하지만, 그림도 크고 글도 크고 차차...어렴풋이 이해하는것 같더군요. 1학년까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3. 호야맘
    '03.11.14 2:17 PM (203.224.xxx.2)

    쟈스민님이 추천해준 책 중 "내 동생이 태어났어" 이거 저도 있어요.
    둘째 아이 생겼다고 호야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회사 후배가 제게 선물로 사줬는데요.
    정말 너무나 리얼한 장면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이 좀 되긴하는데요.
    가장 솔직하게 설명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책으로 접근하는거 좋은방법 같아요.

  • 4. ky26
    '03.11.14 3:09 PM (211.216.xxx.175)

    저 초등학교6학년때 친구집에서
    "귀여운 쪼꼬미"라구 만화책이라서 봤는데
    그게 성교육 만화였어요
    그때 만화로 너무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한 샘이죠
    그당시 첨으로 성교육 동화책 같은게 나오기 시작했거던요..

    서점에 가시면 성교육책 많을꺼 같은데...
    "내동생이 태어났어" 이거 좋은지 잡지책에 여러번 소개되던데요

  • 5. 석촌동새댁
    '03.11.14 4:36 PM (61.41.xxx.69)

    제가 알고 있는 유아용 성교육책입니다.유치원비치용인데 어떤것들은 너무 자세하여 민망 ^^;;;;;
    *나는 여자 내동생은 남자/비룡소
    *내동생이 태어났어/비룡소
    *엄마 배가 커졌어요/계림
    *이상한 느낌이예요/육영회
    *이럴땐 싫다고 말해요/문학동네
    *이상한곳에 털이 났어요/여명미디어
    *아가야 안녕/사계절
    *너의몸 나의몸/그린북
    *엄마가 알을 낳았대/보림등
    이상임돠.도움이 되시길바라며 4살정도의 남아라면 신체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부모님께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자연스럽게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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