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읽다가 보니 젖몸살 하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저도 결혼하기 전에는 그냥 분유가 더 편하지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시어머니 맨날 시누는 한살 반까지 젖 먹였다고 입에 달고 사시길래..무슨 엽기도 아니고..이렇게
생각했죠..그리고 친정 엄마 이모들이 다 젖이 부족해서 수유 못했다고 해서 그런것도 다 유전적인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기를 낳은 곳이 호주인데요 여기서는 가급적 정말 자연분만으로 낳게 합니다.
의사도 없구요 산부인과 전문 간호사들이 봐주어요 (물론 무슨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의사가
해주구요.) 하옇든...애기 낳자 마자 바로 애기에게 바로 젖 물려요..
첫애때는 아휴 젖은 안 나오는데 애가 계속 빨아대니 젖이 다 허물더군요..
애 낳는 것보다 젖 먹이는게 더 힘들구나..그랬는데 이주 정도 그러고 나서는
괜찮아 지더라구요..그리고 젖꼭지에 바르는 크림도 있구요..(애기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요..)
하옇든 큰 애가 젖을 완전히 뗀 건 19개월이었구요..그 와중에 두째 임신했는데
여기서는 임신중이라도 계속 수유하라고 해요..그리고 더 엽기적인 것은
두째 낳아서 같이 먹여도 된다구..좀 웃기죠..?
여하튼 두째는 젖 물리는게 엄청 쉬웠죠...현재 7개월인데요..아직 이유식은 안 하고 있어요
여긴 보통 6개월부터 하라고 해요..너무 일찍 이유식 하면 애기들 알러지 생긴다고..
그런데 우리 두째가 아직 혼자 앉지를 못해서 이유식 안 시키고 그냥 젖 먹이고 있어요.
참 여기서는 젖몸살 오면요 양배추 잎을 가슴에 덮어 놓아요..
그리고 젖 몸살이 심하면 남편 분에게 빨아 달라고 해서 젖에 남은 것을 다 없애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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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주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3-11-14 05:56:11
IP : 202.161.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랑맘
'03.11.16 6:27 AM (61.105.xxx.155)생양배추잎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 첫째때 너무 고생해.. 둘째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걱정이예요.. 꼭 가르쳐 주세요..
2. 한해주
'03.11.17 5:57 AM (202.161.xxx.58)네 예랑맘님 저도 이상타 생각했는데요 생 양배추잎을 쓰더군요.
제 동서도 호주에서 첫 아기 낳은 대로 한국에서 둘째를 낳았는데 바로 아기에게 젖을 먹이니
의사도 신기하다 그랬다네요.
바로 그렇게 물리면 젖도 잘 돌고 그런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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